통영 욕지도 산행을 마치고 연화도(연화봉)로
* 산행일:
* 산행경로 및 시간: 연화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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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산행을 마치고 욕지항에서 연화도 가는
연꽃 섬이라... 섬 이름이 참 예쁘다. 섬의 형태가 연꽃과 같아서, 혹은 이곳 연화봉 암자에서 수행하던 연화도사가 한 송이 연꽃으로 변해 섬 이름을 연화도라 했다는 전설도 있는 곳. 이름의 유래와 상관 없이 오늘 만나는 욕지도와 연화도, 내일 만나는 미륵도 모두 불교의 연화세계를 꿈꾸는 것이 아닐까? 깨달음의 세계인가 아니면 사바세계 이후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인가.
연화도는 작은 섬이라 산행이라기보다 가벼운 산책 길 수준. 선착장에서 연화봉에 올라 연화사로 한 바퀴 돌아 나오면 1시간 반 정도 소요. 빠른 발이면 1시간이라도 충분하겠지만 이곳까지 와 서두들 이유는 없는 것.
<연화도 선착장>
연화도 행 배를 타고 20분 정도 걸려 연화도 선착장 도착. 선착장 주변을 잠시 구경하다가 해안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니 '등산로입구' 플래카드가 있는 들머리가 보인다. 나무 계단을 올라서니 길은 완만한 오솔길, 여유 있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들머리>
<연화봉으로>
오솔길을 천천히 걸어 오르니 커다란 불상이 있는 정상, 연화봉이다. 사방으로 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잠시 쉬다가 아래 보이는 보덕암 방향으로 이동. 용머리 해안의 수려한 풍광이 눈길을 끈다. 용머리 해안까지 걸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포기다. 보덕암에 들렸다가 다시 뒤돌아 나와 연화사 방향으로 하산. 이 곳은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 예상 밖으로 인산인해.
<용머리 해안>
<보덕암>
연화사를 지나니 초등학교가 보인다. 운동장에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 선착장으로 이동. 선착장 주변 횟집에 들렀는데 양이 엄청 푸짐해 포식 수준이다. 연화항에서 배를 기다리며 해산물을 조금 사고,
<연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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