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삼척 5구간② 동해항~증산해수욕장까지
- 동해 최고의 절경 추암(능파대)을 지나 삼척 땅으로
* 답사일: 2,012년 10월 20일 (토), 맑음
* 답사 경로 및 시간: 동해항(13:20)~만경대~추암~이사부사자공원~증산해수욕장 수로
부인공원(16:10), 총 2시간 50분 (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됨)
* 걸은 거리: 7.32km
증산해수욕장 수로부인공원에 주차하고 삼척택시(8천원)를 불러 지난 번 답사를 마쳤던 동해항 입구로 간다. 삼척 5구간은 묵호항에서 증산해수욕장까지 15.6km 거리. 지난 번 동해항까지 걸었고 오늘은 동해항 입구에서 증산해수욕장까지 남은 구간을 걷는 것.
<동해항 입구에서 답사 출발>
<전천을 가로지른 북평교를 건넌다>
동해항 입구에서 대동로를 따라 전천 방향으로 걷는다. 이정표를 보니 추암해변까지 4.8km 거리. 하지만 해안을 따라 걸을 생각이니 걷는 거리는 훨씬 늘어날 것. 곧 전천을 가로지른 북평교를 건너니 북평교 사거리. 이곳 동해시 북평 지역은 원래 삼척시 관할로 1945년 북삼면이 북평읍으로 승격되었고 1980년 4월부터 동해시로 편입된 지역. 즉 강릉 묵호읍과 삼척 북평읍이 합쳐져 동해시가 되었다.
<북평교를 건너면 좌측에 갯목길이 이어진다>
<전천 옆 산책로를 따라 만경대로>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계속 된다>
<전천 하구>
<만경대>
<만경대에서 다시 갯목길로>
<호해정과 할미바위는 보이는 버스 뒷편에>
<할미바위>
<호해정>
<동해시하수처리장을 가로질러>
<공단1로를 따라 걷는다>
<동해자유무역지역 관리원 건물을 지나고>
<영동선 철길을 건너면 추암조작공원>
<추암조각공원 작품들>
<드디어 동해 최고의 절경 추암(능파대)로- 해암정>
<능파대 시>
<추암(능파대) 절경들>
<추암해변에서 보는 형제바위>
<추암해수욕장, 우측으로 이사부 사자공원이 보인다>
<추암해변에서 증산해변 가는 산책로에서 보는 추암>
<증산해수욕장 - 우측에 수로부인공원이 보인다>
<증산동 성황당>
<이사부 사자공원으로 오르며>
증산해수욕장에서 다시 서라벌 최고 미녀 수로부인을 만난다. 강릉 헌화로에서 수로부인을 만나고 이곳 수로부인 공원에서 다시 만나는 것. 해변 남단 수로부인공원에 삼국유사 수로부인조의 ‘해가’라는 설화를 근거로‘해가사의 터’ 비를 세우고 임해정을 복원해 놓았다. 사실 해가의 배경인 임해정이 어디인지는 명확하지 않아 여러 지자체에서 자기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오늘 답사 종점 증산해수욕장>
안내문을 보니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여 가던 중 바닷가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을 모아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와 도로 바쳤다고 전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강릉으로 부임해 가면서 헌화가가 있고 나서 이틀을 걸은 후 임해정에서 점심을 먹다 바다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납치해 간 것이니 강릉 헌화가의 무대와 삼척 해가(海歌)의 무대가 거꾸로 된 것.
<다시 신라 최고 미녀, 수로부인을 만난다. 수로부인공원>
정자 앞에 있는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 볼은 직경 1.3m, 높이 1.67, 무게 4톤의 중국 사천성 오석으로 만든 것. 구형 표면에 수로부인과 해가사 등 여러 형상을 표현해 놓았다. ‘사랑의 여의주를 돌려 보라”는 드래곤 볼 안내문.
드래곤 볼을 돌려 용을 타고 있는 수로부인이 앞에 멈추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헌화가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연인들의 사람의 진실은 변치 않고 영원하고, 해가사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사랑과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열심히들 그 무거운 볼을 돌려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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