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영덕 2구간 - 영덕블루로드 B코스 따라②

 

해파랑길 영덕 2구간 – 영덕블루로드 B코스 따라

(축산항~해맞이공원)

 

* 답사 경로 및 시간: 축산항(9:21)~죽도산전망대(9:43)~대게원조마을 기념비(11:13)

  ~경정1리 항(11:46)~석리마을(13:14)~해맞이공원(15:50),

  <총 6시간 31분(중식 등 포함), 답사 거리: 13.6km>

 

<대게 형상의 창포말 등대>

 

 

영덕블루로드 명성대로 답사객들이 꽤나 많다. 동해안 해안선 따라 걸으면서 이렇게 여행객들이 많은 건 처음 봤다. 주로 단체 여행객들인지 그룹으로 몰려 다니는데 그룹별 특성이 제대로 나온다.

 

배낭을 메고 산행 복장을 제대로 갖춘 팀들은 발이 가벼워 쌩 하니 지나간다. 단체라고 하지만 거의 개인별 여행 하는 것 같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별로 없을 정도로 속도 우선. 특히 선두그룹은 아름다운 풍경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

반면 자유로운 복장에 신발도 대충 신은 유람형 그룹들은 걸음도 느리고 바위 길 걷는데 서툴다. 게다 지쳐 보이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 진도가 느리게 마련. 이 팀들은 본인들이 지쳐 다른 사람들 걷는데 방해가 될 정도. 길도 잘 안 비켜준다.

 

북에서 남으로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보니(우리 일행 말고는 몇 명 못 보았다)  우리가 방해가 되는 형태가 되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계속 우리가 양보하는 형태, 지루한 기다림까지... 사람에 막히고, 거친 바위 지대를 걷자니 시간이 꽤나 걸린다.

 

<해금강에서 다시 해안 길을 따라 걷는다>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영덕블루로드, 특히 B코스>

 

 

<요기서 삼겹살 굽는 사람들도 있고>

 

<해파랑쉼터와 군인 조형물>

 

해파랑쉼터와 군인조형물을 지나 가파른 암릉길을 오르니 석리방파제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탬프 찍는 장소를 지나 이정표는 석리마을 600m, 경정3리 1km.

마을 길은 2차선 도로로 이어지고 곧 좌측 해안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간다. 다시 좁은 해안 길, 바다 바로 옆 바위지대를 걷는다. 여전히 여행객들이 몰려 오고.

 

 

<해안 길을 걸어 석리방파제로>

 

<석리 방파제>

 

 

<마을 길을 걸어 2차선 도로에 올라선다, 석리방파제 모습>

 

<바로 해안 길로 내려가고>

 

 

 

<바위 사이 좁은 길, 하지만 아름다운 길>

 

 

<앞에 보이는 작은 하천 덕분에 도로로 올라섰다 내려서야>

 

 

 

 

 

 

가파른 계단을 지나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잠시 내리막길. 이곳에서 해녀 조형물을 만난다. 이곳은 미역이 유명한 노물리 지역, 예로부터 해녀들이 물질을 하던 곳이라 물질을 끝내고 해안으로 올라온 노물리의 해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안내되어 있다.

 

<바위를 넘으면 해안 보행 데크가 있고>

 

<해녀상>

 

 

다시 해안 길을 걸으니 방파제와 빨간 등대가 있는 아담한 바닷가 마을 노물리. 석리마을에서 한 시간 넘게 걸렸다. 석리마을을 지나 만난 이정표에 석리마을 450m, 노물리방파제 1.3km였으니 석리마을에서 2km도 안 되는 거리인데 1시간 넘게 걸은 것. 해변 바위지대를 오르내리니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리게 마련.

 

                                               <노물리>

 

<미역 다듬는 모습>

 

 

노물리 정자에서 쉬는데 개천에서 오리가 여러 마리 놀고 있다. 먹던 과자를 던져주니 잽싸게 잘 먹는다. 한참 쉬다가 도로를 따라(노물길) 버스정류장 쪽으로 나온다. 노물반석교회 앞을 지나 도로를 걷는데 좌측 정자 쪽에서 고목나무 옆으로 바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이정표를 보니 노물리방파제 150m, 오보해수욕장 500m.

 

 

노물리에서 2차선 도로(20번 도로 강구/하저 방향)를 잠시 따르니 오보해수욕장. 오보삼거리에 해맞이공원 1.6km 표지판이 보이니 이제 오늘 답사도 거의 끝나간다. 오보교를 건너니 이정표는 노물리방파제 800m, 대탄해수욕장 500m.

 

                      <도로를 따라 걸으면 오보해수욕장>

 

 

 

 

오보해수욕장에서 2차선 도로를 따라 잠시 걷는다. 대탄해수욕장 1.3km(오보해수욕장 400m)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그냥 도로를 따라 가다 보니 좌측 해안 길이 이어진다. 다시 돌아가 해변 길을 따라 걷는다. 작은 대탄해수욕 장을 지나 해안 길을 따라 해맞이공원으로 가는 것.

해맞이공원 800m 이정표가 있고 옆에는 대탄어촌계 명의의 전복 미역을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도로를 잠시 따르면 좌측 해안 길이 나온다>

 

 

 

  <대탄항>

 

 

 

 

 

 

<해맞이공원 119 표지판>

 

 

<빛을 거리를 통과 B코스 종점으로>

 

해맞이공원 해안에서 도로 방향으로 올라 루미나리에 빛의 거리를 지나 2차선 도로에 올라선다. 해파랑길 20-21코스 안내판도 있고, 블루로드 A코스 안내도도 있고, B코스 총 15.5km, 푸른 대게의 길”을 여기서 마친다. 쉬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인지 6시간 31분이나 걸렸다.

B코스 답사를 마치고 축산택시(16,000원)를 불러 타고 축산항으로 돌아간다. 이제 긴 귀경 길이 시작되는 것. 밀리는 길을 따라 집으로

 

<해파랑길 안내도도 있고 매점도 있고, 이곳서 답사 종료>

 

 

<해맞이공원의 창포말등대 - 대게를 형상화>

 

 

<블루로드 B코스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