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구간 8코스- 일산해변에서 성내3거리까지
- 대왕암둘레길, 비경은 전설을 낳고
- 울산어울길 따라 성내3거리로
* 울산구간 7코스 - 태화강변을 따라 명촌교까지
* 여행일: 2,013년 11월 10일(일), 맑음
* 경로 및 시간
<8코스> 울산 일산해변(8:10)~대왕암공원(8:26~9:40)~슬도등대(10:15)~방어진항(10:34)~문현3거리(11:14)~염포산 아래삼거리(12:31~12:54)~염포산 정상(13:08)~염포3거리(13:37)~성내3거리(13:47)
5시간 37분(15.4km)
<7코스> 성내3거리(13:48)~현대차선적장 버스정류장(13:57)~명촌교(15:05),
1시간 17분(5.1km) 총 6시간 55분(20.5km)
<대왕암 공원의 풍경>
하룻밤 묵은 오션뷰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일산해변으로 나온다. 모텔과 식당 골목을 따라 걸으니 바로 옆에 일산해수욕장. 내륙 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어 해수욕장으로 입지가 좋은 데다 우측 해안절경의 대왕암공원이 있으니 이용객이 많은 곳. 덕분에 어제는 무리하게도 혼자서 호텔 신세를 졌다.
<울산 일산해수욕장 - 오늘 도보여행의 출발점>
이제 방향은 우측 동해로 툭 튀어나온 대왕암공원 방향이다. 전봇대에 달린 해파랑길 이정표를 보니 대왕암공원까지 2.3km. 해변 산책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대왕암공원 오르는 긴 계단이 보인다. 이제 또 하나의 동해 비경, 대왕암공원!
계단을 올라 대왕암공원 탐방로 안내도를 보니, 공원 중앙로를 따르지 않고 좌측 둘레길을 따라 대왕암공원을 한 바퀴 제대로 돌 수 있는 것.
<대왕암공원 오르는 길>
<수령 100년이 넘는 굵은 해송 숲 사이 산책길>
<대앙암공원은 어느 곳이나 다 멋진 그림이 된다>
<부부송>
<용굴 입구>
<할미바위(일명 남근암)>
<거북바위>
<둘레길을 걸어 울기등대로 간다>
<고래턱뼈 아치>
<대왕암 - 비경은 전설을 낳고>
<바위 사이마다 해국이 한창>
<자물쇠, 무슨 굳은 약속들이 그리 많았을까?>
<바다 건너 현대중공업도 보고>
<남쪽 방어진항과 슬도등대가 보인다 - 이제 걸어서 가야 할 곳>
<흑묘 황묘>
<방어진항 가는 길 - 아름답다>
<고동섬>
<노애개안>
<향수바람길을 걸어 아름다운 슬도등대로>
<슬도>
<슬도의 구멍 숭숭 뚫린 곰보바위들>
<슬도 입구 안내문>.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펴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촬영지임.
<슬도를 나와 방어진항으로>
<문재4거리 0.7km 이정표가 있는 방어진항 뒷길>
<방어진 공동어시장 구경도 하고>
<문재4거리 0.5km 이정표가 있는 한마을마트 사거리- 이곳에서 좌틀>
해파랑길 울산구간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 염포산 코스도 울산어울길 이정표만 따르면 되니 길 잃을 걱정도 없고... 방어진 뒷길을 걸으면서 낚시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곳 방어진은 방어가 많이 낚여 방어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데... 그런데 낚시 가는 사람들 보면 현대중공업 잠바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 정도로 울산에서 현대중공업 비중이 크다는 거겠지.
<이곳 문현3거리 주유소앞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봉수로로>
* 이곳 문현삼거리에서 우틀하지 않고 직진하면 방어진순환로를 걸어(염포산 산책로를
통하지 않고) 염포3거리로 직접 간다. 시간은 단축되지만 공단이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는 것. 해파랑길 노선은 염포산 산책로를 걷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가 염포산 산책로를 걷는다>
<방어진배수지 앞에서 이정표의 봉수대 방향으로>
<화정천내봉수대 - 천수봉화산>
<염포산 정상 방향으로 고고>
<울산아울길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염포산 정상으로>
<화정산 조망대에서 보는 울산만 - 좌측 끝이 간절곶>
<공사중인 울산대교도 보이고, 건너편은 공단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자전거길(소로)로>
* 자전거길 안내표지판이 있는 이곳에서 좌측 소로를 따라 오른다. 한적하고 포근한 길. 제2조망대 지나 갈림길에서는 우측 방향(임도가 따라오는)으로 진행.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는 이곳에서 임도와 다시 만난다. 정자에서 한참 쉬고>
정자에서 한참 쉬다 염포산 정상 방향 좌측 임도를 따라 잠시 걸으니 이정표가 있는 3거리, 염포산 정상은 우측 임도. 이정표에 좌측으로 '원각사와 성내' 표시가 있는 걸 보면 직접 내려가도 성내3거리가 나오나 보다. 그래도 염포산 정상은 들러야겠으니...
우측 넓은 임도를 따라 오승정이 있는 염포산 정상으로 간다. 오(五)는 산, 바다 강 고을 산업단지가 한눈에 보인다는 의미를 가지며, 승(勝)은 한자의 뜻이 이길 승, 뛰어날 승으로 동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미. 이곳이 울산어울길 도보인증 사진촬영 지점. 이런 인증이 또 하나의 걷는 재미가 되니 걷는 동기 부여가 되겠다.
정자아래 작은 정상석(203m). 높지 않은 산인데도 울창한 숲과 걷기 편한 임도를 잘 만들어 놓았다.
<염포산 정상 아래 이정표>
* 이곳 염포산 정상에서 좌측 남목으로 가면 어제 걸은 봉대산으로 연결된다. 미리 알았으면 현대중공업 담장 따라 울산 도심을 지루하게 걷지 않고 이곳으로 바로 왔을 텐데. 물론 그럴 경우 방어진항과 대왕암공원을 생략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지만.
(아니면 봉대산에서 염포산 방향으로 산길을 따르다 일산해변이나 대왕암공원으로 빠지면 도심을 조금만 걸어도 될 것 같은데... 길을 모르니... 어쨌든 현대중공업 담장 앞길은 매연에 소음, 많은 인파로 최악이었다)
<염포산 정상>
<염포산 정상에서 성내3거리로 가는 하산길>
*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면 약수터
<거북이주유소 방향, 정상에서 주유소까지 1km>
<방어진순환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에서 염포3거리는 좌측>
<염포삼거리 3포 개항지 표석>
* 3포는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세종 원년) 이후 대마도주의 간청에 의해 제한된 조공무역을 허용하기 위해 개항한 3개의 항구. 부산포(동래), 염포(울산), 제포(진해) 3곳을 개항하고 왜관을 설치했다.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은 왜구토벌을 위해 경기 충청 전라 경상의 병선 227척과 병력 17,285명을 동원해 대마도를 정벌했으며, 대마도주의 항복을 받고 귀환.
<성내3거리 - 이곳에서 울산구간 8코스 종료>
<현대차선적장 버스정류장>
태화강변을 따라 차량 통행이 많은 아산로 옆 자전거통행로. 이 태화강과 울산만 주변으로 공단이 들어설 수 있었고, 덕분에 울산이 공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하지만 자동차 굉음을 들으며 자전거도로를 걷는 것 그리 쾌적하지는 않다. 이 길이야말로 빼놓을 수 없으니 그냥 걷는 것.
<아산로와 태화강 사이 자전거도로를 걷는다>
<현대차 선적장을 돌아보고>
<울산대교 공사 모습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억새생태탐방로를 만난다. 억새탐방로를 따라 걸으니 바로 위에 명촌교가 보인다. 우측 도로로 나와 명촌교에서 오늘 답사 종료. 횡단보도를 건너 택시를 잡아 타고 가까이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이제는 귀경해야 하는 시간.
<억새 생태탐방로>
'여행지에서 > 해파랑길(동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걷고 울산 명소를 둘러보다 (0) | 2013.12.31 |
---|---|
해파랑길 울산구간 7코스② - 명촌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0) | 2013.12.31 |
해파랑길 울산구간 9코스 - 정자항에서 일산해변까지 (0) | 2013.11.23 |
해파랑길 경주구간 10코스② - 하서항에서 정자항까지 (0) | 2013.11.23 |
해파랑길 경주구간 10코스 - 읍천항 벽화마을과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 (0) | 201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