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해파랑길(동해안)

해파랑길 울산구간 7코스② - 명촌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카페인1112 2013. 12. 31. 21:00

해파랑길 울산구간 7코스- 울산의 자랑 태화강백리길 따라

(명촌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 답사일: 2013 12 28(), 맑음

* 답사 경로 및 시간: 태화강역(13:41)~십리대밭교(15:40)~삼호교(16:50)~태화강전망대(17:45)

  <4시간 4, (걸은 거리 16km)>

 

     

 

 

 

  오랜만의 울산 여행. 지난 11월초 해파랑길 울산구간 8코스를 걸었으니 한달 보름이나 지났다. 이번 여행은 해안선 여행보다 울산지역 명소를 돌아볼 계획,

  그래서 차를 갖고 내려왔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오늘 도보여행 출발지 태화강역에 도착하니 1시 반, 서울에서 5시간 넘게 걸렸다. 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남은 해파랑길 7코스를 마저 걸으면 될 것 같다.

 

 

<태화강역에서 명촌교로>

 

 

  태화강역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까운 명촌교로 출발. 명촌교를 이용해 태화강을 건너 태화강 억새밭 산책로로 내려간다. 태화강역에서 이곳까지 1km 거리.

 

  지난 번 이곳 강변은 은빛 금빛으로 출렁이는 억새꽃이 장관이었는데 지금은 억새 줄기만 황량한 흔적으로 남았다. 이제부터 해파랑길 7코스 구간(7코스는 성내삼거리~태화강전망대)이자 태화강백리길 1코스 구간.

 

 

<태화강 명촌교- 다리를 건너 우측 억새생태탐방로로 내려간다>

 

 

<명촌교에서 보는 태화강 하류 - 울산대교와 현대차선착장>

 

 

<명촌교 아래 억새밭에서 도보여행 출발>

 

 

억새밭(억새생태탐방로)과 자전거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5분 정도 걸으니 태화강과 동천강이 만나는 곳. 동천을 가로지르는 내황교가 있고 북구청에서 설치한 동천강 자전거길안내판이 보인다. 여기까지는 울산 북구. 동천강을 건너면 울산 중구가 된다. 그리고 태화강을 건너면 남구가 되는 거고. 오늘은 울산의 3개 구를 골고루 걷는다.

 

 

이곳에서 내황교로 올라서 바로 동천을 건너가는 방법과 우측 동천강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동천을 건너 다시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방법 두 가지 모두 가능. 해파랑길 지도를 보니 우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고 내황교 인도 상태가 어떤지 몰라 우측 동천강변을 따라 걷는다.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동천교 직전 강을 가로지르는 작은 하상 다리를 건너(내황교에서 15분 정도 소요) 다시 좌측 태화강 방향으로 걷는다.

 

 

<내황교 아래서 우측 동천 산책로로 접어든다>

 

 

<동천을 건너면서 되돌아보고>

 

 

<동천에서 태화강 방향으로 - 내황교가 보인다>

 

* 동천 우회보다는 그냥 내황교를 건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시 '새들의 낙원' 태화강 강변>

 

 

<계속 망성교 방향으로 진행>

 

 

<태화강 강변 따라 - 뒤로 학성교>

 

 

<번영교와 주변 고층아파트 군>

 

 

 

 

<태화교에서 잠시 우측 도로로 나가고>

 

 

 

 

<다시 강변으로 - 십리대숲과 태화강대공원>

 

 

<복원 중인 태화루와 그 아래 용금소>

 

 

  울산의 자랑 십리대숲. 원래 태화강 십리대밭은 오래 전부터 구 삼호교에서 용금소까지 강변을 따라 약 10(4.3km)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십리대밭이라 불렸는데 지금은 이곳 중구 둔치의 태화강대공원 대숲과 강 건너 남구 삼호대숲을 합해 142.060㎡의 대숲이 남아 있다울산의 명소 십리대밭은 꼭 걸어보야야 할 곳. 사람들의 휴식공간이자 수 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니 이런 소중한 자연이 잘 보존된 것이 정말 다행이다.

 

<대숲과 십리대밭교>

 

 

<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교>

 

 

<울산의 자랑, 2km 정도의 '대숲산책로>

 

 

 

 

 

 

<대숲산책로를 나오니 이런 표지판도 있고>

 

 

 

 

<오산 만회정을 지난다>

 

 

 

 

<고수부지공원 옆 산책로, 뒤로 삼호교가 보인다>

 

 

 

 

해파랑길 노선은 울산 최초로 놓은 현대식 교량이라는 구 삼호교를 이용해 태화강을 건너 다시 하류 방향 태화강전망대까지 가는 것. 그런데 태화강 백리길을 조금 더 걸어볼 욕심으로 (사실 시간만 된다면 1코스 종점까지 가고 싶었다) 계속 걷는다.

 

  척과천을 지나니 태화강백리길 이정표(망성교 6.3km, 명촌교 9.2km)가 있고 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직진해 태화강백리길을 마저 걸을 것인가 아니면 강을 건너 전망대로 가서 해파랑길 7코스를 마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

  이제 5시가 다 되어가니 곧 어둠이 내릴 것. 6.3km 를 더 걷기는 무리. 강을 건너 태화강전망대로 가서 오늘 도보여행을 마치기로 한다.

 

<수령 300년의 보호수 팽나무, 곧 삼호교 아래를 지나고> 

 

 

강을 건너니 이곳은 울산 남구지역. 울산중구에서 남구로 넘어 왔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태화강 하류 방향으로 걷는다. 좌측 다시 대숲이 모습을 드러내고, 물빛이 예쁜 삼호교 아래를 지난다.

 

 

<망성교 6.3km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태화강을 건넌다>

 

<이제 남구의 강변 산책로를 따른다> 

 

 

<삼호교 아래를 지나고>

 

 

어둠이 슬슬 내리는 강변. 대숲 옆 산책로를 걸으면서 철새들의 군무도 보고 강 건너 십리대밭도 보면서 한참 걸으니 태화강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전망대 아래 해파랑길 6~7코스 안내도. 이곳까지 16km 4시간 동안 걸었다.

 

<어둠이 내리는 강변>

 

 

<철새들의 군무도 보고>

 

 

<해파랑길 7코스 종점인 태화강전망대> 

 

 

<전망대 아래 해파랑길 안내도>

 

 

태화강전망대에서 주유소가 있는 도로 쪽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태화강역으로(택시요금 8,400원)  돌아간다. 내일은 울산지역 명소들을 골고루 돌아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