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서해안 도보여행

서해안 도보여행(17차) ① 근흥면에서 갈음이해변으로

카페인1112 2015. 7. 21. 21:00

서해안 도보여행(17) 근흥면에서 안흥항까지(옹도 관광)

 

- 태안의 숨겨진 비경, 갈음이해수욕장으로

 

 

 

* 여행일: 2015 7 4(), 맑음

 

* 답사 경로 및 시간: 근흥면정류소(10:05)~갈음이해변(12:09~12:20)~신진도

  공원(13:07~13:24, 중식)~안흥외항(신진항, 13:45)~마도~신진항유람선매표소

  (13:56)~안흥유람선 옹도관광(14:00~16:50)~신진항(16:50)~안흥항(17:20)~

  안흥성 서문(17:30)~죽리버스정류장(17:45)

  <총 소요시간 7시간 40(옹도관광, 휴식 등 포함)>

 

* 도보 거리: 19.1 km(4시간 46분)

 

* 교통: <갈 때> 센트럴시티 태안행 고속버스(7:10~9:10)~태안터미널 정산포행

  농어촌버스 이용 근흥 하차(9:30~9:55), <올 때> 근흥죽리정류장 농어촌버스

  (18:27~18:52)~태안터미널에서 센트럴시티터미널 행 버스(19:30~10:00)

 

 

                                 <근흥면 갈음이해변>

 

 

  오랜만에 떠나는 서해안 도보여행. 센트럴시티 터미널 7 10분 태안행 고속버스 타고 태안으로 간다. 길이 밀리지 않아 2시간만에 태안터미널 도착, 20분 정도 기다려 정산포 가는 농어촌버스 타고 근흥면소재지 근흥(근흥면 용신리)에서 하차, 지난 번 여행을 마쳤던 근흥 하나로마트 앞에서 오늘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 답사자료는 지도 몇 장. 서해안 도보여행자 대부분이 안흥항 답사를 생략하고, 근흥에서 몽산포 쪽으로 바로 넘어가는지 이곳 근흥에서 안흥항 방향으로는 도보여행 자료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안흥항의 역사적 배경이나 주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생각할 때 그냥 통과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 갈음이 해변, 안흥항과 신진도, 옹도 해상관광까지 오늘은 볼거리가 너무 많다.대신 걷는 거리가 짧겠지.

 

  안흥항은 예로부터 중국과의 뱃길이 열려 조선시대 명나라 사신이 드나들었고 조선 말기 서양선교사들이 이곳을 통해 들어와 기독교 선교를 시작했던 곳.

  수군 첨절제사가 주둔했던 안흥성이 있는 군사적 요새였고, 파도가 거세 난행량으로 불렸던 인근 마도 해역은 고려,조선시대 침몰 선박들이 잇달아 발견되어 해양유물 보고로 불리운다 

 

       <근흥면소재지 용신3거리>      

     

  

 

 

  안흥항 방향 603번 지방도를 따라 걷는 길. 2차선 도로를 걸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 예상했던 것보다는 쾌적하게 걷는다.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 우측 포장 농로로 빠져 해안 방향으로 걷는다. 이곳 근흥반도 북쪽에 자리잡은 정산포 쪽은 들르지 않을 계획이니 해안 쪽을 걷다 다시 603번 도로로 나와야 한다. 603번 도로를 걷다 갈음이해수욕장 들러 안흥항으로 갈 계획

 

       <우측 농로를 걸어 해안 방향으로>

    

 

      <농로 메꽃도 한번 담아보고>

    

 

  농로는 해안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데 해안 언덕에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 걸으니 길은 좌측으로 휘는데 해안 제방이 바로 옆에 보인다. 농로를 버리고 해안 제방을 따라 걷는다. 물이 빠져 넓은 갯벌이 드러나 있고 바다 건너 법산리 쪽이 가깝게 보인다.

 

       <농로를 따라 걷다 우측에 보이는 제방을 걷는다>

    

 

    

 

     

 

 

  공장 옆을 지나니 앞에 작은 숲이 보인다. 좌측 방향으로 우회하려고 농로 쪽으로 내려갔으나 한참 멀리 우회해야 한다. 물이 빠져 해안으로 걸을 수 잇을 것 같아 해안으로 내려서 걷는다. 다시 제방 위로 올라가 걷다가 보니 왼쪽에 다시 포장 농로가 보인다.

 

  계속 제방을 걸으면 정산포로 이어질 거고, 정산포에서 갈음이해변까지 길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정산포는 포기. 좌측 포장 농로를 따라 603번 도로로 다시 나가기로 한다. 603번 도로에서 나와 농로와 제방을 40분 정도 걸었다.

 

      <수산물 가공공장일까? 공장 지나 계속 제방 길>

    

 

       <작은 숲이 있어, 우측 해안으로 내려서 걷는다>

    

 

    

 

    

 

  이제부터 갈음이와 안흥항이 자리잡고 있는 근흥면 정죽리가 시작된다. 농로를 따라 10분쯤 걸으니 정산포 가는 2차선 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 좌측으로 잠시 걷다 우측 마을 길을 통과해 다시 603번 도로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좌측 농로를 걸어 다시 603번 도로로>

    

 

    

 

      <정산포 가는 2차선 도로를 만난다, 좌측 방향>

    

 

  한참 도로공사 중인 603번 도로. 오일뱅크 연포주유소 지나니 멀리 신진대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갈음이 갈림길이 멀지 않았다. 정죽2(안흥초교) 정류장 뒤로 제법 넓은 죽림지가 있는데 가뭄 탓일까 물이 별로 없다.

 

      <다시 603번 지방도로 따라>

    

 

      <멀리 신진대교가 보이고, 우측은 지령산>

    

 

      <고추밭 뒤로 죽림지>

    

 

      <죽림아파트 정류장 슈퍼 앞에서 한참 쉬다 출발>

    

 

  갈음이 갈림길에서 우측 갈음이길을 걷는다 2차선 포장도지만 오가는 차량도 거의 없고 한적한 길. 솔솔 시원한 바람도 불어줘 그리 덥지도 않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었다. 태안비치CC 입구를 지나니 갈음이해변 가는 길이 나온다.

 

      <갈음이해변 갈림길, 이곳에서 갈음이 방향으로 진행>

    

 

      <갈음이 가는 길, 좌측 금북정맥 마지막 봉우리 127m봉>

    

 

  넓은 송림 캠핑장을 지나니 고운 모래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아담한 갈음이해변.

 

  울창한 해송숲을 배경으로 고운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고 앞에 가의도가 그 우측에 파도리 반도 끝부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수욕장 남쪽 뒤로는 곧 넘어갈 신진도, 마도가 가깝게 보인다. 아름답고 한적한 풍경이 좋아 이곳 갈음이에서 한참 동안 쉬다 간다.

 

      <이곳 송림을 지나면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변 남단 뒤로 신진도와 마도>

    

 

      <해변 바로 앞에 가의도>

    

 

      <건너편 파도리 남쪽 해안, 코바위가 있는 곳>

    

 

    

 

      <해변 북쪽 방향, 어디를 보나 아름다운 해변>

    

 

      <백사장을 에워싼 해송 숲>

    

 

      <이곳 남쪽 해변을 걸어 안흥항, 신진도로>

     

 

 갈음이 해변에서 한참 쉬다 해변을 따라 안흥항, 신진도로 간다. 마침 물이 빠져 해안 갯바위 절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었던 것. 그런데 안흥외항(신진항)으로 가서 옹도관광 유람선을 탈 것인지, 더 많이 걸을 것인지 아직 판단이 안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