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해파랑길(동해안)

[해파랑길] 동해1구간② - 묵호 벽화마을, 논골담길을 걸어 묵호항으로

카페인1112 2012. 10. 14. 23:10

[해파랑길] 동해1구간 - 망상해수욕장에서 묵호역까지

 

    - 묵호 벽화마을, 논골담길을 걸어 묵호항으로 <2012년 10월 6일>

 

바다 조망이 시원한 묵호등대를 둘러보고 논골담길을 걸어 묵호항으로 향한다. 묵호 까막바위에서 시작해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출렁다리, 묵호등대, 논골담길 그리고 묵호항까지 이렇게만 걸어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되겠다. 게다 묵호항의 싱싱한 생선은 여행의 덤.

 

논골담길은  구경하고 싶었던 . 논골담길 안내문에 있는 다시 빛날 묵호를 그리며 논골담길, 묵호를 밝히다라는 귀절이 애잔하게 다가온다. 지나간 추억들, 사라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야 유한한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게 되는 본연의 정서가 아닐까.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찬란하다 - 묵호등대>

 

 

 

<묵호등대에서 논골담길로>

 

 

등대 아래,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던 마을. 언덕을 따라 작은 집들이 있고 군데군데 집터는 텃밭이 되어 싱싱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논골길 골목 구석구석에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서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은 벽화들. 바다와 물고기들, 심지어 자판기 그림까지. 지나간 시절들에 대한 그리움을 벽화로 재탄생 시켜 평범한 논골마을을 명소 벽화골목으로 알려지게 했다. 추억과 그리움을 같이 느끼며 골목을 내려가 묵호항으로 향한다.

 

<묵호항으로 내려가는 길>

 

 

<묵호항과 그 배경이 되는 시가지>

 

 

<러어카가 실제 서 있는 것 같다>

 

 

<빈 집터는 텃밭이 되고>

 

 

<골목에 등대도 서 있고>

 

 

<다시 묵호항을 내려보고>

 

 

<물고기도 놀고 있고>

 

 

 

 

 

 

 

 

 

 

 

<작은 공간에도 화단이>

*지붕 뒤편 작은 공간에 봉숭아 같은 꽃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

 

 

 

<논골담길을 내려와 이제 묵호항으로>

 

 

  묵호항은 1936년부터 삼척 일대의 무연탄을 실어 나르는 작은 항구였는데 1941 국제무역항으로 개항되어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과 어항으로 발전해 왔고 주요 물동량은 석탄과 무연탄, 수산물 등..

  묵호라는 지명은 조선 후기 순조 해일이 일어나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나라에서 파견되어 이유옹 부사가 마을 이름이 속지명과 한자 지명의 가지인 것을 알고, 이곳은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도 검으니, ()자를 써서 묵호(墨湖)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묵호항>

 

 

 

 

 

<묵호항 활어판매센터>

* 이곳은 생선 판매, 회 뜨는 집, 택배 보내주는 집 등등 분화가 잘 되어 있고, 회를 떠서 인근 시장 안 상점에 가 상차림 비용만 내고 먹어도 된다.

생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묵호시장 서문>

 

묵호항에서 해파랑길 동해1구간이 끝나고 삼척5구간이 시작된다. 삼척5구간은 묵호항에서 증산해수욕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