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도보여행(1차)-임진각에서 문지리까지(파주 평화누리길 따라)
임진각에서 문지리 아쿠아랜드입구까지
- 서해안 따라 도보여행 출발(1차)
* 여행일: 2,014년 3월 30일(토), 맑음
* 경로 및 시간: 임진각(9:47)~반구정(10:20)~임월교(11:11)~자유로 아쿠아랜드 입구(13:52)
- 총 4시간 5분(휴식 등 포함), 16.5km
‘동해안 해파랑길’에 이어 서해안 따라 릴레이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서해안 따라 목포까지 가는 여정. 이 여행을 내 생활에서 우선순위로 두긴 어렵지만 주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걸을 계획.
서해안 따라 걷는 길에서 만날 아름다운 풍광과 삶의 모습들,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내가 살고 있는 이 산하의 소중함 등 이 길에서 많은 걸 느끼고 맘껏 즐기고 싶다.
<서해안 따라 도보여행 출발지점 - 임진각>
서해안 도보여행을 경기 서북부 남한 최북단에 자리한 파주 임진각에서 시작한다. 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 드는 이곳 임진강, 그리고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인 분단의 DMZ를 품고 있으니 이곳 파주 임진각이 도보여행의 출발지로 가장 적격인 셈이다. 오늘은 홀로여행이 아닌 둘이 아닌 여행(덕분에 계획보다 일찍 여행을 마쳐야 했지만) <임진각의 옥상전망대 하늘마루>
임진강역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간다. 오늘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지 관광버스 행렬이 꽉 차 있다. 휴전협정 이후 1만 2773명의 국군포로들이 돌아온 자유의 다리(경기기념물 제 162호)에서 첫 번째 서해안 도보여행 출발.
이 길은 지난 번 파주 평화누리길 셋째길을 걸으면서 반구정까지 걸었던 길. 오늘 도보여행은 파주 평화누리길 셋째길과 둘째길을 이어 걷게 된다.
* 평화누리길은 서부전선 김포에서 중부전선 연천까지 총 182.3km(김포 3구간 38.4km, 고양 2구간 25.4km, 파주 4구간 56.3km, 연천 3구간 62.2km)의 답사 길.
<자유의 다리와 철도중단점>
‘새천년의 장’ 조형물을 뒤로 하고 임진각을 나선다. 임진강역을 지나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우측에 철도건널목. 건널목을 지나 하천 제방 1차선 포장 농로를 따라 걸으니 곧 자유로 옆 반구정로로 이어진다. 이 길을 걸으면 황희정승이 말년을 보냈다는 반구정으로 이어지는 것.
평화누리길 이정표(사목리)를 보니 반구정까지 1.9km. 사목리 이정표에서 20분 정도 포장도로를 걸으니 평화누리길 파주 셋째 길이 끝나는 반구정 입구.
<임진강역을 지나 잠시 걸으면 경의선 건널목, 이곳에서 우틀>
<개천 옆길을 걸어 자유로 옆 반구정로>
굴다리를 통과해 반구정 앞에서 잠시 휴식. 조선초 명재상 황희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냈다는 반구정. 임진강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지만 지난 여행 때 충분히 즐겼으니 오늘은 밖에서 잠시 둘러보고 간다. 이제부터 평화누리길 파주 둘째길(반구정~성동사거리 20.5km).
<반구정 입구 평화누리길 표지판>
반구정에서 굴다리를 나와 우측 문산읍 방향으로 걷는다. 사목삼거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들길을 잠시 걸어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선다.
당동아이파크 아파트 뒷길로 이어지고. 놀이터(당동리 어린이공원)를 나와 배수지 옆길을 걸으니 당동배수펌프장을 지난다. 임월교 교차로 쪽으로 우틀해 삼엄한 철책과 철망으로 둘러싸인 문산천 임월교를 건넌다.
<문산읍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들길을 잠시 걸어, 도로 만나 숲길로 들어선다>
<당동아이파크 아파트 뒷길, 어린이놀이터 지나고>
<당동배수지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임월교 입구 이정표>
<문산천 임월교를 건너고>
<359번 도로를 잠시 걸으면 우측 농로로>
<임진강변 철책 옆길을 걷는다>
<다시 359번 도로로 나오고>
<자유로와 임진강을 보고>
<다시 2차선 도로를 걷는다>
<도로에서 다시 농로를 잠시 걷고>
<다시 359번 도로로 나와 잠시 걸으면 우측 숲길>
<능선에 올라 좌측 임도를 걷는다>
<파주 환경관리센터로 들어가야>
<환경관리센터에서 좌측 숲길로>
<낙하리 마을을 통과>
<횡단보도를 건너 금승리 방향으로 간다>
<사납게... 무섭게, 개시키>
<공단이 있는 금승리 - 공장 사이 길을 걷고>
<좌측 군부대 담장 따라 걸어 문지리마을로 넘어 간다>
<고갯길>
<문지리 마을을 통과해 자유로 옆길로>
<문지리 아쿠아랜드입구>
문지리 마을을 통과해 자유로 옆으로 이어지는 소로를 잠시 걸으니 문지리 아쿠아랜드 입구. 얼마 걷지도 못 했는데 동행의 포기로 여기서 첫 번째 서해안 도보여행을 마친다. 파주택시 불러 타고 임진각으로 돌아가 귀경.
<여행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