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법흥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장율사가 봉안한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법흥사 적멸보궁으로 향한다. 신라시대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던 자장율사는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를 받고 신라로 돌아와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양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에 사리를 봉안하고 643년(선덕여황 12년) 마지막으로 이곳 사자산 연화봉 아래 흥녕사(법흥사의 옛 이름)를 세우고 이곳에 진신사리를 모신다. 후일 이곳 법흥사는 신라 말 9산선문 중 사자산문의 중심 도량이 된다.
법흥사에는 사리탑이 따로 없으니 수려한 연화봉 자체가 부처님 사리탑이고 예배의 대상. 적멸보궁에는 부처님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석가모니 입적 후 초기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사리를 모신 탑에 예배했다고 한다. 적멸보궁 뒤에는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넣어 사자 등에 싣고 왔다는 석함과 자장율사가 수도 했다는 토굴이 있고 작은 부도는 어느 스님의 부도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적멸보궁에서 내려와 주차장 서쪽 방향의 구봉대산 들머리로 향한다. 백덕산과 마주하고 있는 구봉대산은 9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고 하고, 명당인 적멸보궁을 호위하는 우백호의 형세라고 한다. 널목재부터 이어지는 능선 길에 기암과 노송들이 어우러져 풍광이 수려하고 조망이 일품인 산. 게다 9개의 봉우리에 삶의 여정을 나타내는 이름을 붙여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산행시간 3시간 30분~4시간 소요.
* 법흥사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주천IC~영월방향 88번 도로~주천(다하누촌으로 유명)~법흥사 방향 (주천IC 에서 40km)
<주차장에서 보는 법흥사와 사자산 연화봉>
<징효대사 부도>
<적멸보궁 가는 길>
<길가의 들꽃 - 등골나물>
<샘>
<적멸보궁 가는 길>
<적멸보궁>
<석함>
<토굴과 부도>
<구봉대산>
<구봉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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