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305

남파랑길 82코스(가우도입구 ~ 구 목리교서편), 가우도 & 영랑생가

봄맞이 떠난 강진여행 2일차 – 남파랑길 82코스 & 영랑생가 답사 * 답사일: 2,022년 3월 8일(화), 흐림. * 경로 및 시간: 가우도출렁다리입구 주차장(8:53)~가우도출렁다리 왕복~주차장(9:15)~세심정~장계교차로~보련마을회관~만복마을회관~구로선착장(12:30)~강남배수장(강남방조제)~강진만생태공원~구목리교 서편(13:57), * 걸은 거리: 16.1km 강진여행 2일차, 오늘은 남파랑길 82코스를 걷는다. 가우도입구 주차장(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출발해 북쪽으로 강진만 따라 걸어 구 목리교 서편에서 마치는 16.3km 코스. 이 구간은 ‘남도이순신길 조선수군 재건로’6구간이 일부 포함된 구간. ‘조선수군 재건로’는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장군이 통제사로 다시 임명(1597년 8월 3일)되고 나..

성남누비길 1구간(남한산성길): 복정역~영장산~산성역~남한산성남문

성남누비길 1구간: 부드러운 숲길 따라 남한산성으로 * 산행일: 2,022년 2월 12일(토), 흐림 * 경로 및 시간: 복정역(10:12)~복정동주민센터~영장산~조각공원~불망비~남한산성남문(13:40) 산행시간 3시간 28분(널널한 휴식 등 포함) * 걸은 거리: 9.23km (15,886보) 총 10.15km, 3:52분 소요 오랜 친구들과 성남누비길 답사를 시작한다. 성남누비길은 성남시계 따라 이어지는 총 7개 구간 62km 코스. 유유자적 산행을 즐기기 위한 코스로 둘레길을 택한 것. 그래서 남들은 하루 2개 구간 탈 때 한 구간만 널널하게 걷고, 대신 충분한 애프터를 즐긴다. 성남누비길 1구간은 복정동주민센터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 7.5km(4시간) 코스, 대부분 부드러운 숲길로 걷기 좋은 곳...

[인도 성지순례 (20)] 불교 4대성지와 8대성지 (부처님 4대성지와 8대성지)

부처님 4대성지와 8대성지 (불교 4대성지) 순례 - 부처님 발자취를 찾아 불교, 부처님의 4대 성지 부처님의 4대 성지는 '열반경'에 부처님 말씀으로 정해진 것. 부처님이 입멸을 예고하자 슬퍼하던 제자 아난존자는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 가르침을 받고 싶고 우러러 뵙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부처님에게 묻는다. 그때 부처님이 불자가 친견해야 하는 곳으로 ‘자신이 태어난 룸비니, 깨달은 보드가야, 처음 전법을 한 사르나트(녹야원), 그리고 입멸 쿠시나가르’ 4군데를 알려 준다. 그 곳을 찾아 예경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 이곳이 바로 부처님의 4대 성지 스님들이 발우공양할 때 외우는 게송 ‘불생가비라 성도마갈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라 (佛生迦毘羅 成道摩竭陀 說..

하남 위례사랑길(하남위례길 제1코스): 하남검단산역~산곡천~팔당댐

하남 위례사랑길 - 하남검단산역 출발, 산곡천에서 팔당댐까지 * 답사일: 2,021년 11월 28일(일), 흐림 * 경로 및 시간: 하남검단산역(14:18)~산곡2교~산곡천 하구(14:31)~팔당댐3거리(16:03)~하남검단산역(17:18) * 답사거리: 12.2km (7,491보)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 나와 산곡천 방향으로 직진. 곧 산곡천 산곡2교. 평소라면 직진해 검단산으로 갔을 텐데 이번에는 산곡천으로 내려간다. 오늘은 하남 위례사랑길(산곡천~팔당댐, 5km)을 걸을 계획. 위례사랑길은 하남위례길 4개 코스(64km) 중 제1코스. 위례강변길은 여러 번 가봤지만 위례사랑길은 처음 걸어보는 곳. 하남검단산역 3번출구 나와 산곡천 방향으로 직진 산곡2교에서 산곡천으로 내려가 한강 방향으로 걷는다. ..

서울성곽 남산구간 - 동대입구역에서 회현역까지 /서울숲

봄날 서울성곽 남산구간 걷기, 동대입구역~회현역 그리고 서울숲 튤립축제 * 답사일: 2021년 4월 23일(금), 맑음 * 경로 및 시간: 동대입구역(9:32)~호텔~남산 팔각정~정상 전망대(10:50~11:20)~회현역(12:06) * 답사거리: 5.17km (9,986보) 동대입구역에서 서울성곽 남산구간 답사 출발.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내사산(內四山) 줄기를 따라 쌓았고 이후 세종과 숙종 등이 개축한 총 길이 18.2km의 조선시대 도성(都城). 서울성곽은 높이나 방어시설 면으로 볼 때 전투용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출입통제를 위한 담장 같은 기능을 하는 성벽. * 내사산은 주산인 북악산(342m)과 좌청룡 우백호의 낙산(125m)과 인왕산(338m), 남주작의 목멱산(남산, ..

평창 문희마을 동강할미꽃과 동강 백운산

동강할미꽃 찾아 문희마을로 - 백운산 산행 & 동강변 동강할미꽃 서식지 탐방(2021.3.26) 동강할미꽃 찾아 떠난 동강 백운산 산행. 산행 들머리는 평창 미탄면 문희마을, 문희마을주차장(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정상까지는 2.3km 거리. 정상에서 칠족령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동강변 뼝대 바위 틈에 동강할미꽃이 보랏빛 고운 자태를 살짝 드러낸다. 오직 동강 주변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 고유종 귀하신 몸. 게다 노루귀까지 지천이다. 올해 산행 최고의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것. 조금 더 내려오니 등로 옆에 할미꽃 한 송이 피어 있다. 1년에 줄기가 하나씩 늘어난다는데 이 꽃이 아무 탈 없이 무리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강변 동강할미꽃 서식지로 산행 마치고 동강변 ..

[인도 성지순례(19)] 9일차 – 델리(델리박물관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인디아게이트)

[인도 성지순례] 9일차 – 아그라에서 델리 (델리박물관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인디안 게이트), 그리고 에필로그 1박한 아그라 호텔에서 오전 9시 델리로 출발, 델리까지는 4시간 소요. 오늘은 델리박물관과 델리 시내 잠시 둘러보고 귀국 길, 부처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순례를 마치게 된다. 9박10일 여정이지만 내일은 그냥 비행기만 타는 거고, 오늘이 이번 성지순례 마지막 일정이 되는 것. 전에 왔을 때도 마지막 날 델리 관광 후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도중 들른 휴게소에서 기념품가게 들어가 마그넷 하나 골랐는데, 젊은 종업원 놈 슬며시 다가와 내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두른다. 이 자식 이거 뭐야, 황당하네. 게다 부르는 가격은 마그넷 한 개에 무려 20불을 달란다. 어깨 두른 서비스료 포함이겠네...

[인도 성지순례(18)] 8일차 – 아그라 (세계 7대 불가사의 타지마할, 무굴제국의 영광 아그라성)

[인도성지순례 8일차]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 그리고 무굴제국의 아그라성 (11/5(화) 1박한 럭나우에서 아침 7시 반, 옛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로 출발. 아그라는 델리에서 야무나 강을 따라 남쪽으로 200km 지점에 있는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곳. 인도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곳. 5시간 넘게 가야 하지만, 창밖 풍경 보다가, 졸다, 음악 듣다 그러면 이 시간도 괜찮다. 주성치 서유기 OST. 일생소애, 서울에서 들린 비보에 인연의 소중함을 느껴서일까, 그 노래가 오늘은 엄청 땡기네. 무굴제국의 수도 아그라 16세기 중엽, 무굴제국 3대 황제 아크발(악바르대제)이 이곳 아그라를 수도로 정하고, 붉은 사암으로 강력한 무굴제국 권력의 상징 아그라성을 축조한다. 그리고 5대..

[인도 성지순례(17)] 일곱째 날 – 룸비니에서 금강경의 무대 슈라바스티(기원정사)로

[인도성지순례 일곱째 날 ②] 금강경의 무대 슈라바스티(사위성) - 기원정사, 수다타장자스투파(11/4(월)) 룸비니를 출발해 국경 통과해 다시 인도 땅, 이제 부처님 교화의 주 무대 슈라바스티(사위성)로 간다. 슈라바스티는 국경에서 170km 거리인데 5시간 소요 예상이란다. 게다 차 한대가 고장 나는 덕에 다른 차로 옮겨 타고 난리부르스. * 룸비니에서 7시 반 정도 출발했는데, 국경 통과(9:30)하고 점심 먹고 사위성 수자타장자 스투파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룸비니에서 출발하고 거의 4시간 정도 지났을까 국경을 지나 한참 가다 길가에 차를 세운다. 이정도면 급한 사람 많아지는 게 정상, 더구나 구성원들 평균연령 생각하면 위험한 정도 아니었을까? 인도 와서는 물도 맘대로 먹으면 안 되겠다...

[인도 성지순례(16)] 일곱째 날 –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마야데비사원), 슈라바스티(기원정사)

[인도성지순례 일곱째 날 ①]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의 새벽 – 마야데비사원과 구룡못, 다시 국경 넘어 슈라바스티로 (11/4(월) 성지순례 7일차, 오늘은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서 슈라바스티(사위성) 들러 럭나우까지 간다. 갈 길이 머니 새벽부터 부지런히 서둘러야 하는 것. 새벽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데 역시 짙은 안개숲, 안개 속의 산책이 된다. 히말라야 남쪽 네팔 남동부 평원의 부처님 탄생성지 룸비니. 8대 성지 중 유일하게 인도가 아닌 네팔 땅. 어렸을 때부터 들어 익숙했던 이름이고, 룸비니 하면 뭔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낙원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경전에 나오는 대로 '수목이 울창해 온갖 꽃이 피고, 아름다운 새들이 노래하고, 맑은 시내가 흐르는' 아름다운 동산이어야 하는데, 여기 와보니 세월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