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짙은 녹음과 영수사
* 산행지: 충북 진천 두타산(598m)
* 산행일: 2008년 5월 18일(일), 흐리고 비
* 산행경로 및 시간: 동잠교 들머리(12:10)~8각정자(12:30)~전망대(13:30)~두타산 정상(13:35~14:02)~영수사 갈림길(14:05)~영수사(14:40~15:10, 중식)~동잠교(15:40)
- 총 산행시간: 3시간 30분 (실 산행시간 2시간 20분)
동잠교에서 영수사 이정표 따라 두타산 들머리, 정상에서 영수사 방향 계곡을 따라 하산 (원점회귀)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좌회전(진천방향으로) ~ 신성사거리에서 좌회전(증평 방향) ~ 8Km 정도 진행 ~동잠교 건너기 전(좌측 화신주유소) 영수사 이정표 (부근에 주차)
두타산은 진천군 초평면, 증평읍, 괴산 도안면 경계를 이루는 산. 산이 높지 않고 길이 순해 가벼운 산행지로 좋은 곳이다. 두타산이라 이름이 붙은 것은 산의 모습이 부처님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설과 옛적 홍수가 나 산 정상부만 섬처럼 남아 있었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진천읍 진입하기 직전 신성사거리에서 증평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8Km정도 진행하니 동잠교가 나오고 좌측으로 영수사 이정표가 보인다. 좌측 화신주유소 부근에 주차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두타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들머리. 오늘은 이 들머리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갔다가 전망대 갈림길에서 영수사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능선길은 걷기 좋은 완만한 오름길, 소나무와 활엽수가 울창한 운치있는 숲길이다. 어제 비가 와 축축한 길가에는 백선 꽃이 한창. 암릉지대 바위 옆을 지나면 곧 소나무가 무성한 전망대, 영수사 갈림길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0.5Km.
정상 직전 로프가 매여진 급 경사로를 오르면 우측에 보이는 작은 돌탑들, 산성 돌을 이용한 것일까? 정상석이 두 개 있는 정상까지 여유있는 걸음으로 1시간 25분 걸렸다. 정상에서 쉬고 있는데 하늘 색이 어둡게 변하는 것이 비가 올 것 같은 느낌, 얼른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 영수사로 향하는 계곡길은 제법 급한 경사길. 그런데 빗방울이 긋기 시작한다. 급한 걸음으로 정상에서 40분 가까이 걸려 영수사에 도착. 영수사는 두타산 산 줄기 사이에 자리잡은 아늑한 작은 절. 법당에 잠시 참배 그리고 점심 공양까지 얻어 먹고 30분 정도 포장도로를 걸어 주차 위치로 돌아온다. 걷기 편하고 이정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부담이 없다.
<들머리 이정표, 정상까지는 4.5Km>
<팔각정자>
<정상까지 2KM>
<평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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