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천역에서 초안산, 영축산, 오패산으로
- 초안산(116m)~영축산(96m)~오패산(135m)~삼각산조망명소(115m)
* 산행일: 2,013년 9월 27일(토), 흐리고 비
* 산행 경로 및 시간: 도봉구 녹천역 1번 출구(10:35)~초안산 정상(10:53)~)~비석골근린공원(11:32)~인덕대입구(12:01)~ 영축산 성천봉(聖泉峰, 12:19~12:30)~북서울 꿈의 숲(중식, 13:03~13:33)~전망대(13:54~14:11)~오패산 정상(14:15)~삼각산조망명소(14:30)~미아동 당진슈퍼 정류장(14:40)
- 총 소요시간 4시간 5분, 거리 약 9km (널널하게 걸어 시간이 많이 걸림)
서울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초안산(도봉구, 노원구)으로 간다. 1호선 녹천역 1번 출구로 나와 좌측 도로 쪽을 보니 초안산 숲으로 드는 들머리가 보인다.
오늘 걷는 길은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드러운 산책로, 고도 100m 조금 넘는 작은 동네 동산들을 연이어 걷게 된다.
<녹천역 1번 출구에서 좌측 도로방향을 보면 들머리>
* 자전거 있는 철망 옆으로 오르면.... 곧 초안산 능선으로 이어진다.
들머리에서 잠시 가파른 길을 걸어 능선에 올라서고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계속 합류되는 길이 있지만 계속 큰길 따라 걷는다. 헬기장을 지나니 초안산 정상(114.1m)
서울 도봉구, 노원구에 걸쳐 있는 초안산(楚安山)은 조선시대 (죽어서도 임금을 모시고자 궁궐 방향으로 묘를 쓴) 내시들의 무덤이 산재되어 있어 내시들의 산으로 불린다. 이곳 조선시대 분묘군에는 내시와 사대부들의 무덤 1,000여 기가 있다고 한다. 사적 제 440호
<초안산 정상부>
정상에서 좌측 방향으로 걸으니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 좌측 방향에도 배드민턴장이 있고 직진 방향에도 있고.
좌측 배드민턴 장 옆길을 택해 내려오다 길이 이상해(맞는 길이었는데 알바로 착각) 되돌아가 직진방향 배드민턴장 좌측 길을 따라 걷는다. 부드러운 비단 길이 이어지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104봉 쪽으로 가지 못하고 월계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온다. 원래 가려던 길이 아니고 104봉을 생략했지만 길이 워낙 맘에 들어....
<초안산 정상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헬기장에서 좌측 길>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 갈림길- 좌측 길을 택했다 직진 방향으로>
<좌측 배드민턴장 옆 방향으로 걷다 되돌아 온다>
<이곳 직진 방향 길로>
철망 옆길을 걸으니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사적 440호, 노원구 월계동) 안내판. 조선시대 내시 외에도 사대부들의 무덤이 1,000여 기가 된다고 하니 이곳 초안산 터가 좋았나 보다.
주변 숲속 여기저기 상석이나 비석 같은 무덤 석물들이 보인다. 그런데 봉분이 보이지 않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인위적인 봉분은 조금씩 자연으로 돌아가고 석물들만 남은 것. 석물도 없었으면 차라리 좋지 않았을까? 이 땅에 빈 손, 맨 몸으로 왔으니 돌아갈 때도 그렇게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 것도 남기지 말고...
* 세월과 함께 봉분은 없어지고 비석과 상석만 남았다.
월계고등학교 옆길을 걸어 비석골근린공원으로 내려온다. 조선시대 묘지석물 전시장을 둘러보고 월계고등학교 쪽 입구로 나와 월계고등학교 정문 앞 청백아파트 3단지로 들어서 정문을 통과 우측 길을 따라 염광학원 방향으로 내려가다 방향이 맞지 않아 되돌아온다. (그냥 게속 내려가 좌측 월계119센터 방향으로 걸으면 되는 건데 되돌아와 긴 알바를 했다)
<월계고등학교 옆길을 걸어>
<비석골 근린공원 묘지석물 전시장 - 뒤편은 월계고등학교>
<월계고등학교 앞길>
* 월계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우측 청백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간 덕에 한참 헤맸다, 고등학교 정문에서 그냥 직진 월계2동 주민센터 앞을 지나 계속 걸으면 3거리에 성원교회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틀하면 인덕대를 지나고 영축산 들머리.
청백아파트 3단지를 지나 월계2동 주민센터와 아가랑 어린이집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가니 성원교회가 있고, 우측 인덕대 방향으로 초안산로를 따라 걷는다.
인덕대학을 지나 교차로에서 길 건너 좌측을 보니 자동차용품점이 있고 그 옆 성북유치원 표지판이 보인다. 월계119센터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영축산 오르는 들머리로 간다. 이곳이 월계근린공원.
<성원교회에서 우측 초안산로를 따라(인덕대 방향) 영축산으로 간다>
* 인덕대 표지판 옆 글귀가 맘에 든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저런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이 지구별이 정말로 착한 별이 될 텐데...
<월계119센터 건너편 영축산 들머리 - 성북유치원 표지판 아래>
곧 정자와 성천봉 표석이 있는 넓은 공터. 정자 옆길을 오르니 군부대가 있는 영축산 정상. 좌측 능선을 걸어군부대 입구를 지나 계곡 옆길을 걷는다. 영축산 지구 사방사업 준공안내비를 지나 마을에 내려선다.
마을 길에서 우측 골목으로 가니 텃밭이 계속 이어진다. 주택과 텃밭 사이 길을 걷다가 우측 계단을 내려가니 버스종점과 광명교회. 이제 이정표의 북서울 꿈의숲 방향으로 간다.
<영축산 성천봉 - 정자 옆(좌측) 길을 가면 군부대가 있는 영축산 정상>
<영축산 정상 - 이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걸었다>
<부대 정문을 지나 마을로 내려서는 길>
<주택과 텃밭 사이 길을 따라 내려간다, 계단을 만나면 계단 길로>
<버스종점 지나 도로변 광명교회, 이제 북서울 꿈의 숲 방향으로 걷는다>
우이천 월계2교를 지나니 (거대한 장석교회) 오현초등학교. 이곳은 강북구 번동, 길 건너는 성북구 장위동. 에덴주유소 옆 골목으로 들어서니 꿈의 숲 주차장. 예전에는 이곳이 드림랜드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놀러 온 사람들이 꽤 많다.
사슴 사육장을 지나니 조망대. 이제 방향은 월영지 호수 뒤편에 보이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오패산 정상에 올랐다 생태육교인 오동교를 지나 오동근린공원으로 가는 것.
<우이천의 월계2교를 지나고 - 잘 정비된 우이천 하류 방향>
<북서울 꿈의 숲 사슴사육장>
<조망지점에서 보는 풍경, 월영지(호수) 뒤로 보이는 전망대로 간다>
상상톡톡미술관 근처 벤치에서 점심을 먹으며 한참 쉬다 간다.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꽤나 많고 주변 예식장 덕분인지 정장 차림의 산보객들이 꽤나 보인다.
미술관 앞에서 어리연 사진 한장 찍고, 좌측 넓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꿈의 숲 전망대’ 쪽으로 이동. 이곳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 2층에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른다. 1층은 노약자나 장애인이 타는 곳, 근데 1층에서 많이....
사방으로 펼쳐지는 서울 시내 조망, 그리고 오패산 정상과 오동근린공원 가는 오동교가 보인다. 오패산 정상에 갔다 오동교 건너 잠시 걸으면 오늘 트레킹이 끝나겠다.
<아이리스 촬영지, 전망대>
<진행 방향 조망, 생태육교인 오동교를 지나 오동근린공원으로>
좁은 포장로를 따라 오르니 오패산 정상 이정표가 있고 곧 삼각점이 있는 오패산 정상(135m). 지도를 보면 오동근린공원을 지나 오패산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이곳을 벽오산이라 표기한 자료도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작은 산들이다 보니 부르는 이름이 명확치 않았나 보다.
<오패산 정상 삼각점>
정상에서 내려와 생태통로 오동교를 통과. 삼각산 조망명소(111m봉)를 지나 연립 옆길을 걸어 마을 길에 내려선다. 여기서 오늘 도보여행 종료. 4시간이 걸렸지만 널널하게 쉬면서 천천히 걸었으니 실제 걸은 시간은 3시간이 안 될 것 같다.
강북구 미아동 당진슈퍼 정류장에서 강북6번 마을버스를 타고 미아삼거리역으로 내려온다.
<오동교>
<삼각산 조망명소 - 날이 흐려 북한산이 흐릿하게>
* 이곳 삼각산 조망명소를 삼각산이라 표시한 자료가 있던데... 이 산이 삼각산일까, 아님 삼각산을 조망하는 장소일까? 아무래도 후자로 생각되는데...
<미아동 마을로 내려와 마을버스 타고 미아삼거리역으로>
<마을버스 강북 6번 정류장>
'여행지에서 > 걷기 좋은 길(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보금산, 마감산 - 화려한 눈꽃산행 (0) | 2014.02.11 |
---|---|
개미마을에서 백사실계곡으로 (인왕산) (0) | 2013.11.04 |
수원 청명역에서 영통역까지 낮은 산 이어걷기 (청명산~아람산~매미산) (0) | 2013.09.22 |
봉화산역에서 봉화산둘레길(중랑구)로 (0) | 2013.07.07 |
구로올레길 따라 - 매봉산,지양산,와룡산 (0) | 201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