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도보여행-제부모세길 따라 제부도 한 바퀴
- 아름다운 갯벌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다.
* 2014년 5월 25일(일) 흐리고 비.
* 제부도바닷길 입구(서신면 송교리)~제부도입구~제부도선착장~제부해수욕장~매바위~제부도입구(중식)~탑제산~바닷길 입구 <4시간 50분(널널하게)>
* 걸은 거리: 15.1km
하루 두 번 바닷길이 갈라지는 제부도, 썰물 때마다 제부도와 화성 서신면 송교리를 연결하는 길이 2.3km, 너비 5m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제방이 드러나 자동차가 다닐 수 있다. 80년대 말 이 길이 나기 전에는 섬 사람들이 허벅지까지 빠지는 갯벌을 걸어 다녔다는 곳.
제부도를 한 바퀴 도는 제부모세3색체험길을 걷기 위해 화성시청 홈피에서 제부도 바닷길 통행시간을 확인하고 제부도로 간다. 제부도만 한 바퀴 돌면 6.4km 거리이지만 송교리에서부터 바닷길 2.3km가 추가되니 모두 11km 정도를 걷게 되는 것. 거기다 썰물 때를 기다려 섬 북쪽 탑제산을 다녀와 모두 15.1km 를 걸었다.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송산마도IC를 나와 사강을 지나 제부도로 간다. 밀물 때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있는 바닷길 입구 주변에 주차하고 바닷길을 걸어 제부도로 간다. 콘크리트 도로 왼쪽에 걷기 좋은 인도가 있어 좌우 넓게 펼쳐진 갯벌을 즐기면서 걷는다.
<제부도 가는 바닷길이 열리는 송교리>
<물 빠진 바닷길을 걷는다>
<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아름답다!>
<우측 탄도항, 전곡항이 가깝게 보이고>
<걷기 좋은 길>
<갯벌 뒤로 누에섬이 보인다>
<해초 밭 뒤로 제부도 동쪽 해안>
<제부도 항이 모습을 드러내고>
<제부도 입구, 제부항 방향 우측 해안 길을 걷는다>
<넓은 갯벌 뒤로 누에섬, 탄도항이 있는 대부도>
<작은 섬에 다녀오고>
<빨강 등대가 잇는 제부도선착장>
<북쪽 해안산책로가 보인다>
<제부도 선착장 등대 낚시터>
제부항을 나와 바다 위에 만들어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해안을 따라 바다 위에 높게 데크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밀물 때도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는 것.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바다 위를 걷는 기분도 그만이다.
산책로 중간 소라조형물을 지나니 넓은 제부도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제부도 서쪽에 있는 해수욕장.
<이제 해안산책로를 걷는다>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다>
<제부도 서쪽 해안에 있는 제부도 해수욕장>
<매바위가 보인다>
제부도 남쪽 끝에 뾰족한 세 개의 바위가 솟아 있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생겨 매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실제 매가 살았다고 한다.
맨 마지막 큰 바위가 연인굴이 있다는 신랑바위일 텐데 벌써 물이 차 있어 건너가지 못하고 근처에 앉아 한참 쉬다 간다. 이제 제부도 동쪽 해안도로를 걸어 제부도 입구로 출발.
<매바위에서 동쪽 해안을 걸어 제부도입구로>
* 해변을 걷다 도로로 올라가 제부도 입구까지 걷는다.
<물이 많이 들어와 있다>
다시 제부도 입구, 송교리 바닷길 입구를 출발해 제부도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널널하게 구경하면서 3시간 걸려 9.1km 를 걸었다.
이제 2.3km 바닷길을 걸어 돌아가면 되는데 바닷길이 막혀 있으니, 이제부터 3시간 정도 시간을 때워야 한다. 느긋하게 칼국수 한 그릇 먹고(앞으로 칼국수는 안 먹을 생각), 선착장 바로 옆에 들머리가 있는 탑제산에 올랐다 북쪽 해안산책로를 다시 걸어 입구로 돌아온다.
<입구는 밀물 때라 통제 되고>
<아직 입구는 물이 차지 않았는데>
<점심을 먹고 나오니 물이 입구까지 차고>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탑제산을 오른다>
<탑제산에서 보는 조망 - 제부항과 그 뒤로 대부도>
<그윽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 내려오면 해수욕장 입구>
<다시 해안산책로를 걸어 제부도입구로>
비를 맞으며 바닷길을 걸어 송교리로 돌아온다. 건너올 때 텅빈 들판처럼 넓은 갯벌이 펼쳐졌던 바닷길 주변은 온통 탁한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 곧, 물이 빠지면서 다시 넓은 갯벌이 드러나겠지.
바닷길 입구로 돌아와 귀경 길.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갯벌, 시원한 푸른바다와 바닷바람, 비를 맞으며 걸은 바닷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행복한 도보여행을 마친다.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려 다시 송교리로>
<걸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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