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성지순례 여섯째 날 ②] 바이샬리에서 열반성지 쿠시나가르, 그리고 탄생지 룸비니 열반성지 쿠시나가르로 케사리아탑 참배를 마치고 입멸성지 쿠시나가르로 간다. 부처님이 걸었던 열반의 길. 어떤 사람들은 그 길을, 즉 바이샬리부터 케사리아 쿠시나가르로 이어지는 부처님 열반의 길을, 걸어서, 부처님처럼 걸어서 갔다는데, 차 타고 쉽게 가는 나는 그런 순례가 정말 부럽다. 순례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걷다 보면 그 힘든 여정에서 뭔가 작은 울림이라도 있지 않을까. 다리 꼬고 앉아 얻는 큰 깨달음이 성불로 가는 지름길일지는 몰라도, 길에서 걸으며 얻는 깨달음도 결코 작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술 못 먹는 비하르주에서 우타르프라데시주로 지역이 바뀐다. 그리고 작은 도시 쿠시나가르 도착. 여러 나라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