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산(소당산) – 정상의 시원한 조망
* 산행지: 정개산(이천 소당산, 407m)
* 산행일:
* 산행경로 및 시간: 동원대 주차장(
- 총산행시간 3시간 10분 (중식 및 휴식 50분 포함)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 ~ 이천방향 3번 도로 ~ 동원대 입구에서 좌회전 (동원대 구내)
정개산은 동원대학 뒷산으로 광주시 실촌읍과 이천시 신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 소댕(솥뚜껑)을 엎어 놓은 것처럼 뾰족하다 하여 일명 소당산이다. 북동쪽 능선을 따라 이천의 원적산 천덕봉으로 이어져 원적산 종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가벼운 산행으로 정개산만 다녀올 계획.
동원대로 진입하여 노선버스 정류장 지나 주변에 주차하고 대운동장 우측 숲 들머리를 찾아 오르는데 곧 무덤이 나오고 등로는 임도 입구로 내려선다. 바로 조금 전 지나쳤던 노선버스 정류장 건너편이다. 임도로 내려서서 좌측 방향으로 진행. 이 임도는 정개산 들머리인 3번 국도의 넓고개부터 이어진다.
임도는 꽁꽁 얼어붙어 빙판인데 날씨는 포근해 꼭 봄날 같다. 집에서 가깝고 산행시간도 짧아 마음껏 여유를 부리며 갈 수 있어 좋다. 평탄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니 첫 이정표가 나오는데 정개산 2.55km, 원적산 6.97, 범바위약수터 0.9, 산수유축제장 9.22km.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더 가니 범바위약수터, 물 받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약수터 이정표는 정상까지 1.65Km로 안내. 이정표 옆에 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는데 제법 경사가 급하고 긴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오르니 능선으로 연결되고(주능1봉) 등로는 우측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니 곧 이정표 봉이 나오고 좌측으로 흉물스런 채석장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주능2봉이다. 이제 등로는 급 내림길. 눈이 다져져 빙판이 되어 미끄럽기 그지없다. 남정리 갈림길 안부(남정리 1.53) 급경사길을 오르니 완만한 능선길을 가게 되고 주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가벼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패러글라이딩 장이 나오고 좌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활공장을 지나 철탑으로 내려서니 바로 앞에 바위 봉우리가 솟아 있다. 암봉으로 오르니 소당산 정상. 이정표가 있고 바위 암봉을 오르니 소당산 407m의
“원적산에서 공민봉에 이은 제2의 봉우리로 높이 407m 소당 뚜껑을 엎어 놓은 것처럼 뾰족하다 하여 소당산이라 불리운다. 만 2년에 한번씩 산신제를 지내고 있는데 옛날 이 산에 여신이 내려와 살았다 하여 주변의 들과 골짜기의 이름들이 아낙과 관계되는 것들로 붙여졌다
산의 높이에 비해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북동쪽으로 원적산 봉우리들이 보이고 남으로는 이천시 전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지나온 능선길을 보는 것도 즐겁다. 좁은 바위 암봉에 산행객들이 모여 잇더니 우리가 올라오니 식사를 마치고 원적산 방향으로 출발한다.
정상을 온통 독차지하고 시원한 조망을 즐기면서 점심식사. 여유있게 쉬다가 오던 길을 되집어 하산. 1시간 정도 걸려 동원대에 도착하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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