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검단산으로
* 들머리(베트남전 참전 기념탑, 12:08)~큰고개 안부(12:43~12:48)~서봉(13:33)~정상(13:55~14:18)~
헬기장(14:35)~곱돌약수터(14:38)~호국사 삼거리(14:49)~날머리(15:30)
<들머리 참전기념탑>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느긋한 휴식 끝에 가까운 검단산으로 습관처럼 출발.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지나 하남 벤처센터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오늘은 유길준 묘소 방향으로 올라 호국사 쪽으로 하산 계획.
베트남 참전기념탑 앞을 지나 넓은 임도를 따라 유길준 묘소 방향으로 오른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이정표 기준 3.52km. 숲은 이제서야 가을을 준비하는지 단풍과는 거리가 멀고 아직 푸른 빛. 하지만 계절을 속일 수 없는지 잎들은 조금씩 가을빛을 머금고 있다.
짧은 산행거리에 넉넉한 시간, 이 곳 검단산에 오면 바삐 갈 이유 없이 편해 좋다. 천천히 30분 정도 오르니 유길준 묘역을 지나 큰고개 안부 삼거리. 정상은 우측 계단 길을 오르면 된다. 안부에는 평소처럼 산행객들로 꽉 차 있다. 잠시 쉬다 정상 방향으로 출발. 정상까지는 1.9km.
경사가 급한 길을 조금 오르니 슬슬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순한 검단산에서 손 맛을 볼 수 있는 곳. 암릉길을 오르다 잠시 쉬면서 미사리 쪽 시원한 풍광도 돌아보고 계속 진행. 바위를 올라서니 단풍나무가 고운 가을 빛으로 곱게 물들었다. 조금 더 가니 갈림길, 우측은 우회로, 직진해야 로프가 있는 짧은 바위지대.
<암릉지대가 시작되고>
<미사리 방향 조망>
<바위지대도 지나고>
서봉에 올라서니 억새 너머 양수리 방향 풍광이 시원하다. 바람이 시원해서일까 조망을 즐기고 쉬는 사람들이 많다. 앞에 정상이 가깝게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곧 정상(657m). 일요일답게 정상은 인산인해. 바람이 시원해 한참 쉬면서 조망을 즐긴다. 그리곤 하산길.
<서봉 직전>
<정상이 억새 너머로>
<두물머리 조망>
정상석 우측 길 곱돌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 정자가 있는 광장을 지나니 약수터, 물 한 모금 마시고 아직 푸른 이깔나무 숲을 지나 호국사 삼거리. 조금 더 내려와 현충탑 방향으로 하산. 가벼운 원점회귀 산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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