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낙엽 산행 - 용마산(하남 산곡동/광주 남종면)
* 산행지: 고추봉(555m), 용마산(596m)
* 산행일: 2009년 11월8일 (일), 비 오고 흐림
* 산행경로: 하남시 산곡초등학교(14:15)~장수샘 지나 갈림길(14:45)~능선 안부(15:10)~고추봉(15:29)~용마산 정상(16:00~16:05)~고추봉(16:43~16:53)~능선안부(17:05)~산곡초등학교(17:30) <산행시간 3시간 15분, 휴식 포함 널널산행>
흐린 날 오후 짧은 산행지로 가까운 하남 용마산을 선택, 용마산은 검단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한남검단지맥의 산. 용마산은 주로 검단산과 연계해 산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시간이 부족 검단산은 생략하고 용마산만 다녀올 계획.
<들머리 이정표 - 검단산>
하남 천현사거리(검단산 들머리인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입구는 여기서 좌회전)에서 광주
방향으로 직진. 산곡초등학교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소로를 따라 올라가다 산곡초등학
교 주변에 주차하고 있는데 갑자기 거센 가을비가 쏟아진다. 잠시 기다리니 빗방울이 가늘
어지기 시작, 산행 출발. 주변은 벌써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늦가을의 황량한 풍경이다. 곧
검단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검단산 정상까지 2.25Km 표시, 하지만 오늘 목적지는 용마산
등로는 오색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가는 황금빛 이깔나무 잎이 눈처럼 쏟아져 내린다. 안내도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장수탑과 장수샘, 그리고 곧 갈림길이다. 검단산은 좌측 길, 용마산은 샛길 폐쇄 표시가 있는 우측 방향. 좌측으로 검단산을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용마산으로 가면 좋은데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다.
우측 용마산 방향으로 진행. 이제부터는 낙엽의 바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등로를 가리고 있고 살짝 젖은 등로가 미끄럽다. 길은 작은 계곡을 건너고 잠시 평탄한 길을 가다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급경사 길을 오르면 능선 안부.
<황금빛 이깔나무 숲>
<장수탑>
<우측 길이 용마산 가는 길>
<검단산 가는 길>
안부 갈림길, 우측 경사 급한 길이 용마산 방향, 숲은 짙은 안개에 잠겨 호젓한 길. 능선을 따라 가는데 좌측 팔당호 쪽은 짙은 안개가 계속 이어진다. 반복되는 오르내림에 숨이 가쁘다. 능선 암릉지대가 있지만 옆 우회로는 편한 길. 쉬면서 여유 있는 산행 길. 몇 개 봉우리를 올랐을까 길은 우측으로 휘면서 용마산으로 향한다.
<안부에서 용마산 방향 - 능선엔 낙엽, 그리고 좌측으로 안개>
급한 오르막을 오르니 고추봉, 이어 급한 내리막길. 앞에 봉우리 하나가 버티고 있어
꼭 용마산 정상 같은데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야 정상.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잠시 완만한 길로 이어지고 곧 용마산 정상. 정상에서 보는 한강의 정취가 좋은 곳인데 오늘은 날이 흐려 조망은 제로. 잠시 쉬다가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하산 길.
<고추봉 정상 - 119 안내>
날이 조금씩 개면서 우측으로 팔당호의 모습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고추봉에서 한참 쉬
다가 다시 안부로 내려서고, 낙엽을 밟으며 좌측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 조금씩 어둠이
내리는 길을 내려와 짧은 산행 완료
<하산하는 길 어둠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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