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짬을 내 달이 떠오르는 모습의 산, 월아산을 만나다.
* 산행지: 경남 진주 월아산(482m)
* 산행일:
* 산행경로 및 시간: 청곡사주차장(
(
~청곡사주차장(
군에 입대해 있는 둘째 면회를 마치고 진주에서 1박. 귀경하기 전 잠시 월아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경남 진주 금산면의 월아산(月牙山)은 공군교육사령부 인근에 있는 산으로 달이 떠오르는 모양을 한 산이라는 뜻, 일면 달음산이다. 질매재를 경계로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마주보고 있다.
<부산일보 산행자료>
산행지도를 보니 질매재 북쪽에 월아산(국사봉)이 있고 동남쪽에 장군대산(봉)이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진주 현지에서는 두 봉우리를 다 합쳐 월아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러면 장군대봉이 월아산 정상, 국사봉은 역시 월아산의 한 봉우리가 맞는 것인가? 오늘은 천년고찰 청곡사를 들머리로 장군대봉과 국사봉을 들러 원점회귀 산행 계획.
<청곡사 주차장에서 청곡사 가는 길>
청곡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정표(청곡사 200m, 청곡사 소류지 150m) 옆 넓은 길을 따라 산행 출발. 청곡사 방향으로 잠시 걸으니 얼음이 두텁게 얼어 있는 연못이 보인다. 아마 여기가 청곡사 소류지? 연못 앞길을 따르니 곧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만나고 이정표(소정상 860m, 주차장 150m)와 장군대봉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청곡사 소류지>
<포장도로에서 오르는 길>
길을 건너 숲으로 들어서니 곧 갈림길. 좌측 골짜기 방향으로 출발.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니 작은 대숲이 있고 잠시 경사가 급한 길이 이어지다. 능선 합류, 등산객들이 좌측에서 올라오고 있다. 아마 청곡사주차장 직전 길가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길로 예상. 그러면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소정상이라고 표기된 소나무 숲 289m봉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바로 성은암 갈림길. 우측 길이 성은암 가는 길. 가파른 직진 길을 오르면 돌탑이 있는 월봉(460m)이다.
<안부에서 월봉 가는 길>
<장군대봉과 국사봉 갈림길이 있는 월봉>
가파른 소나무 숲길을 오르니 월봉. 월봉에서 좌측 가파른 내리막길이 국사봉 가는 길, 장군대봉은 우측 부드러운 길이다. 이정표를 보니 질매재 640m, 헬기장 770m.월봉에서 시 쉬다가 장군대봉 방향으로 출발.
이제 정상인 장군대봉까지 계속 평탄한 비단길이 이어진다. 남녘이라 그런지 날씨도 부드러운 봄날씨,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살짝 시원할 정도다. 헬기장을 지나니 곧 장군대봉(482m).
<장군대봉>
넓은 정상에는 커다란 송신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옆에 월아산 장군봉 표석이 보인다. 그런데 유래 안내판을 보니 “월아산은 남북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고 북쪽을 월아산이라 부르며, 장군대산이라 부르는 현 위치의 남쪽 봉우리는 김덕령 장군이 임진왜란 때 목책성을 쌓아 왜군과 대치했던 본영으로 삼았었다는 유지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흐릿한 산줄기들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군대봉에서 보는 진주 시가지>
국사봉에 들르기 위해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 월봉으로 향한다. 월봉에서 직진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임도를 만나고 잠시 임도를 따르니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숲에서 내려서니 질매재(247m). 포장도로 건너편에 국사봉 가는 계단 길이 보인다.
숲으로 들어서니 좌측에 MTB길 표시. 우측 길로 오르니 여기도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계속 가파른 길을 20분 넘게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국사봉 정상(471m). 이정표를 보니 질매재까지 1,000m로 표시되어 있다.
<다시 월봉으로>
<질매재>
<국사봉 오르는 길>
<국사봉>
다시 질매재로 내려서고 가파른 길을 올라 월봉, 월봉에서 성은암 갈림길에 도착. 여기서는 성은암 방향으로 진행. 성은암 입구에서는 청곡사 방향으로 하산. 3시간 45분의 산행 완료
<성은암 갈김길 안부에서 성은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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