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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카파도키아① - 스머프의 고향, 여긴 어느 별이지? (파샤바계곡)

카페인1112 2011. 9. 21. 18:46

[터키 여행] 카파도키아① - 스머프의 고향, 여긴 어느 별이지?

   파샤바 계곡(8/7, 일)

 

여행 둘째 날,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로 이동.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 중동부의 고원지대로 페르시아 시대 카파도키아 왕국이 있던 곳, 카파도키아는 좋은 말들이 생산되는 땅이라는 듯.

  

 

<카파도키아 가는 길 - 작은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다>

 

 

 

파샤바 계곡 입구에 내려서니 이곳은 지구별이 아닌 외계인들이 사는 이계 행성의 모습. 아니면 요정들의 세계거나, 동화 속 상상의 세계이다. 아나톨리아의 대지와 바람이 만들어낸 경이로움 그 자체. 이곳이 바로 카파도키아의 상징인 버섯바위가 있는 파샤바 지구.

 

 

 

바위지대로 올라서니 사방으로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다. 비와 바람에 의해 바위들이 시간 차를 두고 침식되면서 버섯 모양의 기묘한 모습으로 남아 버섯바위 혹은 요정의 굴뚝이라고 불리운다.

원추형 바위 기둥은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고 그 위에 버섯 갓 모양의 바위가 얹혀 있다. 그래서 버섯바위고 남근 모양이기도 하고....

 

 

 

 

 

 

 

여기는 어느 별이니?”라는 농담이 그냥 나올 정도로 먼 외계 행성에 떨어진 것처럼 기기묘묘한 모습. 사실 터키 여행을 결정하면서 가장 관심이 가고 기대가 컸던 곳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적 너무도 재밌게 보곤 했던 개구장이 스머프 작가인 벨기에 작가 피에르 클리포드가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개구장이 스머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언덕에서 내려와 높게 솟아 있는 세 쌍둥이 바위를 지나니 커다란 구멍이 있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 동굴은 교회로 이용되고 수도사들이 살았다고 한다. 4C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기독교인들이 숨어 살았던 것.

이제 낙타바위로 유명한 데브란트, 상상의 계곡을 볼 차례.

 

<암굴교회로 가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