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도보여행(11차) –성구미에서 대산읍 명지(대로리)까지
석문방조제를 걸어 장고항, 왜목마을로
* 여행일: 2014년 10월 3일(금), 맑음
* 경로 및 시간: 성구미 석문방조제(8:53)~마섬포구(11:10)~장고항(11:40~12:20)~왜목마을(13:15~13:43)~삼길포(15:30~16:05)~삼길산 봉수대(16:37)~확곡2리 마을회관(17:38)~대산읍명지리(18:20), 총 9시간 27분(휴식 등 포함)
* 걸은 거리: 36.2km
당진행 6시반 첫차를 타기 위해 남부터미널로 간다. 오늘은 당진 성구미를 출발 해안을 따라 서산 삼길포로 가 대산읍에서 여행을 마칠 계획.
당진의 지명은 옛날 당나라를 오가던 나루가 있던 곳이라 당진(唐津), 이름하여 당시 국제항이 있던 중요한 지역이었던 것. 지금은 석문방조제 준공 등으로 해안선이 멀리 밀려났으니 옛 모습을 찾기야 힘들지만 오늘 여행 출발지점은 바로 옛적 한 때 번화했을 당진의 성구미, 석문방조제부터 걷는다.
<당진터미널에서 택시 이용 성구미로>
석문방조제 배수갑문(석문교) 지나 방조제 제방 위로 올라가 걷는다. 이곳 석문방조제는 당진 송산면 가곡리와 석문면 장고항리를 잇는 10.6km 길이의 방조제. 1995년 완공 당시에는 동양에서 가장 긴 방조제였다는 것.
(지금은 1997년 1월 완공된 시화방조제도 12.7km로 석문방조제보다 길고,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33.9km 새만금방조제가 있으니 가장 긴 방조제는 아니다)
<석문방조제에서 오늘 도보여행 출발>
<마섬포구 안내판도 있고, 좌측은 코스모스 꽃길>
<밀물 때라 물이 탁하다>
<방조제 좌측 석문호>
<방조제 제방 위로 올라와 걸었다>
<이렇게 거리 표시가...>
<근데 이렇게 머문 흔적들이너무 많아>
<방조제 중간의 휴게소>
<성구미 방향을 돌아보고>
<방조제가 끝나가면서 선착장이>
<횟집들, 이곳 튀김 맛 일품>
<마섬포구 해안이 보이고>
<장고항이 가깝게 보인다>
<석문방조제 끝, 아래로 내려가 마섬포구로>
<마섬포구 입구>
<마섬포구 해변>
<국화도가 가깝게 보인다>
마섬포구에서 장고항으로 가야 하는데 도로를 따라 걸을 것인가 아니면 해안 길이 이어질 것인가? 해변 자갈밭이 이어질 것 같은데 혹시 몰라 뚱땡이네 횟집 가서 물어보니 길이 있단다.
횟집 좌측 길을 걸으니 컨테이너박스 옆 '군사작전지역 경고판'이 있고 비포장 농로는 좌측으로 휘어 간다. 그럼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임도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우측 해안 돌밭으로 내려설 것인가.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으니 일단 해안을 따라 걷기로 하고 우측 자갈해변에 내려서 해변을 따라 걷는다. 결과는 최고의 선택. 장고항까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면서 신나게 걷는다.
<마섬포구에서 장고항 가는 해변>
<아직 어린 강태공도 나와 있고>
<뒤로 보이는 장고항>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
해돋이로 유명한 장고항은 포구 형태가 장고 같이 생겨 장고항. 전형적인 한적한 어촌마을이었을 텐데 지금은 의외로 관광객이 많다. 이곳 가재미회무침과 실치가 명물. 실치는 지금은 철이 아니고 봄에 맛볼 수 있는 것.
<실치가 유명한 장고항>
<장고항 명물 촛대바위와 노적봉>
<장고항 해변 뒤로 바다낚시터가 보이고>
지난 번 왔을 때는 촛대바위 주변까지 물이 꽉 차 있었는데 오늘은 물이 빠지고 있어 촛대바위 아래로 내려가 본다. 혹시 해안을 따라 용무치항으로 가는 길이 있을까 해서 내려갔는데 바위 절벽 아래 물이 찰랑거린다. 해안으로 가는 건 불가능.
대신 바로 그 옆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해안 경관이 눈길을 끈다. 게다 해안 절벽 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어 하늘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촛대바위 쪽으로 내려간다>
<기대하지 못 했던 멋진 경관이 펼쳐지고>
<해안 멋진 하늘다리가>
<다시 돌아나와 용무치항으로>
장고항 이곳저곳 둘러보며 쉬다 보니 40분이 훌쩍 지났다. 장고항에서 돌아 나와 우측 펜션 가는 소로를 걸어 2차선 석문해안로로 나간다. ‘미래의 아침 펜션’을 지나니 2차선 석문해안로.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우측 용무치항 들어가는 길. 용무치항 긴 선착장에는 바다낚시터 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건너편 왜목마을이 가깝게 보이고 그 뒤로 당진화력발전소.
<석문로 2차선 도로로 나간다>
<용무치항>
<바로 앞에 국화도가 있고>
<왜목마을이 보인다>
<요런 하천도 건너 왜목마을로>
<용무치항에서는 해변을 따라 왜목마을로>
<이제 왜목마을이 가깝게>
<왜목마을 산책로 데크>
<장고항 쪽을 돌아보고, 좌측 끝 노적봉>
<여주가 익어가고>
<당진 최고 관광지 왜목마을>
왜목마을에서 한참 쉬다 다시 석문로 도로로 나와 삼길포로 간다. 대호방조제를 건너면 이제 당진과 이별하고 서산 땅 삼길포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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