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나무 숲길, 여주 오갑산
* 산행지: 두둠이산(159m), 오갑산(609.4m), 옥녀봉(499m)
* 산행일: 2,015년 3월 7일(토), 약간 흐림
* 산행 경로: 원부저수지 어우실낚시터 주차장~두둠이산~국수봉~오갑산 이진봉~옥녀봉~
개금골삼거리~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 20분, 거리: 11km>
<오갑산 등산 안내도>
올해 처음으로 떠나는 산행, 여주 원부저수지 인근 오갑산(梧甲山)으로 간다. 오갑산은 경기 여주, 충북 음성, 충주시 경계가 되는 곳.
원래 오압산이라 불렀는데 삼국시대 고구려,신라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오갑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임진왜란 때는 명군 장수 이여송이 정상 부근에 진을 쳤다 하여 정상을 이진봉, 정상 부근 갈대밭을 진터라고 부른다는 것.
<들머리 등산로 안내도>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나와 감곡면 소재지 지나 원부저수지 옆 어우실낚시터(여주시 점동면 관한리) 주차장에 주차(사유지 주차장이라 낚시터 관리하는 분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고, 건물 좌측 임도로 들어서 산행 출발.
오갑산 산행은 어우실낚시터 주차장을 출발 두둠이산 지나 이진봉과 옥녀봉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 등로는 대부분 소나무 숲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부담 없는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 들머리>
임도로 들어서니 곧 좌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잠시 가파른 길을 걸어 능선으로 올라서고 곧 두둠이산 정상(159m). 산행 시작 10분만에 정상에 도착 했고, 이정표를 보니 어우실펜션에서 208m.
<임도에서 등산로입구 방향으로 좌틀>>
<능선에 올라서니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
<두둠이산 정상>
계속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등로에 수북하게 쌓인 소나무 갈비를 밟으며 걷는 기분 좋은 길. 날씨까지 포근해 산 응달 잔설이 남아 있는 겨울 풍경과는 달리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밤골고개 이정표>
밤골고개를 지나니 곧 우측에 산허리를 지나는 임도가 보인다. 등로 옆으로 ㅣㅂ포장 임도가 계속 이어지니 편하게 임도를 따라 걸어도 괜찮겠다.
<노루목>
<나뭇가지 사이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오사고개, 정상까지 2.77km>
<제1 헬기장>
<등로 좌우는 진달래밭, 봄에는 예쁜 꽃길이 되겠다>
<헬기장2, 완장봉>
<세 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국수봉(594m), 충주시 앙성면 정상석>
<부드러운 길이 계속 이어지고>
<진터를 지난다>
진터 지나 잠시 걸으니 옥녀봉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걸으면 옥녀봉 가는 길, 정상은 직진이다. 곧 여주군에서 세운 오갑산 임진봉 정상석이 있고, 진행 방향으로 잠시 더 걸으면 삼각점이 있는 오갑산 이진봉 정상.
<옥녀봉 갈림길에서 오갑산 정상으로>
<조금 더 가면 음성 오갑산 정상>
<남쪽으로 보이는 조망>
여주 정상석 아래서 점심을 먹고 옥녀봉으로 간다. 옥녀봉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삼형제바위 방향. 주변 서천고개까지 여기저기 앙상한 고사목들, 처참한 산불 흔적이다. 삼형제바위로 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길, 게다 등로 흙이 녹아 질척질척해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하산길...
<산불 흔적이 그대로...>
<옥녀봉 갈림길로 돌아와 삼형제바위 방향>
<불에 탄 나뭇가지 뒤로 옥녀봉 가는 등로가 보인다>
<삼형제바위>
<서천고개 지나 옥녀봉, 일명 삼태봉>
<다시 울창한 소나무 숲길>
갈림길 개금골삼거리에서 좌측 밀고개로 가지 않고 우측 내리막길을 따라 걸었는데 등로가 가파르니 그냥 밀고개로 가는 게 좋겠다.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 계속 포장 임도와 마을 길을 걸어야 한다)
포장 농로 따라 어우실 마을길로 들어서고, 관한천 따라 잠시 걸으니 2차선 포장도로.
도로 따라 원부저수지 옆길 걸어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이곳에서 우측 길로, 좌측은 밀고개 가는 길>
<포장 임도에 내려선다>
<마을 길을 걸어 2차선 도로로 나간다>
<원부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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