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경기1봉 화악산, 심설산행

카페인1112 2020. 2. 24. 10:27

 

최고의 조망처, 경기1봉 화악산을 최단코스로

 

 


* 산행지: 화악산 중봉(1,446.1m)

* 산행일: 2,020 2 20(), 약간 흐리고 포근한 날씨 * 산행 경로 및 시간: 화악터널(9:15)~실운현 임도(9:36)~정상

 (11:00~11:15)~화악터널(13:10),

   <총 산행시간 3시간 55분>

* 산행거리: 9.5km

* 가는 길: 화도IC~가평읍~북면 목동3거리~사창방향 도로~화악터널 통과후 도로변 주차

 

  경기 5악 중 하나이자 경기1봉 화악산. 경기 가평군과 강원 화천 사내면의 경계가 되고,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 한다. 동쪽 응봉(1436m), 서쪽 중봉(1,450m), 신선봉(1,468m) 3형제봉인데 최고봉인 신선봉은 출입금지,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을 정상으로 대신한다.

  경기1봉답게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인 곳인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화악산은 오래 전 무척 춥던 날 혼자서 관청리 보건지소를 들머리로 처음 올랐다. 그 때 하산하면서 만났던 분들이 이곳 들꽃이 좋은 곳이라며 꽃이 많을 때 한 번 더 와보라는 권유, 그 인연으로 회사 동료들과 함께 다시 오게 된다. 그 때는 건들내에서 올라 중봉으로 갔는데 금강초롱의 향연을 실껏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행복했던 기억.

 

  오늘은 중봉까지 가장 가까운 화악터널에서 산행 출발, 원점회귀 예정. 가평 북면 목동3거리에서 사창리 방향 391 도로를 달려 화악터널로 간다북면 목동을 지나 강원도가 가까워지면서 고도가 높아서일까 북사면 눈 쌓인 풍경이 확실히 다르고 춥게 느껴진다. 오늘 잘 하면 심설산행이 가능하겠다 기대.    

 

  화악터널 거의 다 와서 건들내 화악산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이곳(정상까지 5.9km)을 들머리로 할까 잠시 고민하다 오후 일정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애초 계획대로 화악터널에서 오르기로 한다. 화악터널 통과해 우측 화천 군계 표지판 부근(화천군 사내면)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이곳 차량 몇 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터널 지나 길가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간이화장실 우측 들머리>

 

 

 

 

 

 

 

  20여분 가파른 길을 올라 터널에서 오르는 임도와 합류되고 좌측으로 가니 군부대 간판이 있는 넓은 3거리 갈림길. 중봉은 이곳 실운현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른다. 이 길은 군부대까지 이어지는 군사도로. 한 마디로 좀 따분한 길을 걷는 것. 덕분에 화악산 정상까지 최단거리 산행 가능.

 

                                 <가파른 눈꽃세상을 지나 임도 합류, 이곳에서 좌측으로 잠시>

 

 

                                   <임도 3거리에서 우측 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면 중봉 가는 길>

 

 

 

 


  첫 이정표(중봉정상 0.7km, 실운현 3.2km, 화악리 건들내 5.2km), 건들내에서 오는 길 발자국이 전혀 없다. 그 길로 올랐으면 길 찾느라 고생 좀 할 뻔 했다.


                                <건들내 방향 등로와 합류지점>


  도로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곳, 중봉등산로 표지판이 있고 우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화악터널에서 이곳까지 4.3km를 걸었다. 이정표는 중봉 정상까지 0.2km (관청리 5.4km, 건들내 5.7km)

 

  정상까지 거리는 짧아도 된비알 꽤나 긴 오름이 될 게다. 임도 버리고 숲으로 들어간다. 암릉지대에는 눈이 잔뜩 쌓여 있고, 급경사 빙판에 눈 녹아 질척거리는 곳도 있고 장난 아닌 길


                                   <이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뒤돌아서 화악산 정상 방향 바라보고>

 

 

                                    <중봉 정상 가는 길>

 

 

 

임도갈림길에서 20분 넘게 걸려 중봉 정상 도착. 정상 표석이 있는 데크에는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중봉 정상까지 4.6km, 1시간 45분 소요. 길이 미끄러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중봉 정상>

 

 

 

 

                                <조망이 막힘 없다. 이 방향이 명성산 방향이 아닐까?>

 

 

                               <명지 연인산 방향>

 

 

                                 <애기봉 방향 능선 위로 선명한 스머그 띠가 걸려 있네>

 

 

 

                                 <하산 하는 길>

 

 


  하산 길 잠시 알바, 갈림길에서 좌측 포장임도로 나가지 못 하고 그냥 경사가 급한 길을 한참 내려가다 올라온다. 갈림길에서 돌로 된 초소 통과하면 알바로 가는 길.

  다시 올라와서 길을 찾는데 내 뒤에 내려오던 사람도 아래로 내려가 다시 잠시 혼선. 결국 위로 올라와 길을 찾는다. 이제 알바 길에 내 발자국까지 추가됐으니....


                                 <이 장면이 보이면 갈림길에서 좌틀해 임도로 나가지 않고 직진(알바)한 것>

 

 

                                <다시 임도로 나가고>

 

 

 

 

 

 

                                <화악터널로 돌아와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