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무너미고개에서 42번 국도(용인정신병원 옆)까지
- 한남 따라 꽃구경 하러 떠난 여행
* 산행지: 무네미고개~ 함박산(349m)-~하고개~부이산~ 부아산(403.6m) ~42번 국도
* 산행일: 2008년 3월 16일(일) , 약간 흐림
* 산행경로 및 시간: 무너미고개(10:02)~45번 도로(10:10)~그린농원(10:36)~함박산(11:00:11:10)~삼각점봉(11:30)~하고개(11:45)~무덤가 119표시판(11:50)~부이산(12:03~12:25)~부아산(12:43~13:25)~ 골프연습장 인근 포장도(13:34)~42번 국도(14:50) <산행시간: 4시간 50분 (중식 및 휴식 포함)>
* 교통: 승용차 이용, 무네미고개에 주차
용인정신병원(버스)~용인터미널, 택시이용 무너미고개(4,000원)
오늘 산행은 지난 번 하산했던 무너미고개에서 출발 용인정신병원이 있는 42번 국도까지 갈 예정. 무너(네)미고개는 용인 시내와 이동면을 잇는 고개로 용인터미널에서 3Km 정도 거리. 오늘도 집사람과 함께 출발. 덕분에 남들은 하루에 갈 길을 널널하게 두 번에 나눠 가니 여유 있어 좋다. 게다 봄꽃을 보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적당히 쌀쌀한 날씨는 산행하기엔 최적의 계절.
<들머리>
용인IC에서 45번 도로 따라 계속 직진, 용인 시내를 지나 45번 신설도로(4차선)로 오르지 않고 은화삼C.C 이정표를 따르니(2차선 구 도로) 곧 무네미고개 정류장(은화삼CC입구 직전). 부근에 주차하고 길 건너 성진철강 건물 우측 밭을 따라 표지기가 잔뜩 달려있는 들머리로 들어선다. 완만한 야산으로 걷기 좋은 길로 이런 길만 계속 걸으면 하루 종일 걸어도 힘든 줄 모르겠다. 곧 45번 도로 절개지가 나온다. 우측으로 절개지를 따라 이동하니 늘문 음식점 아래로 지하통로가 보인다.
지하통로를 지나 좌측으로 이동, 바로 옆에는 버스 종점인지 버스들이 많고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에 절개지 위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절개지 중간을 가로질러 가보니 절개지 윗부분에 나부끼는 표지기. 절개지 상단 부분에 숲으로 들어서는 길이 나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길.
<지하통로를 지난다>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
산길을 따라 가니 임도가 나오고 앞에 민가가 보인다. 우측 능선 방향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그린농원 표시석이 있다. 우측으로 진행. 대성동산 표지석 우측으로 묘지를 따라 올라간다. 묘지 가장자리 임도를 따라 가는 길. 임도가 끝날 무렵 산길로 진입하면서 47번 송전탑을 지난다. 이제부터는 계속 송전탑을 만난다.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니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앞에 삼각점이 보인다. 철탑 쪽으로 가 아래로 시원한 조망을 즐기다 좌측 길로 진행하려고 보니 삼각점 바로 옆 돌무더기 위에 세워진 작은 함박산 정상목이 보인다. 이런, 함박산 정상을 모르고 무심코 지나칠 뻔 했다. 함박산은 큰 홍수가 났을 때 이곳만 함박만하게 물에 잠기지 않아 함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을 지나 송전탑 아래로 내려서면 명지대 체육관으로 연결.
<임도를 따라 진행>
<그린농원 옆 임도로>
<함박산 정상>
<소박한 정상목이 마음에 든다>
좌측 내리막길로 진행, 우측 아래로는 명지대학교 캠퍼스가 보인다. 다시 송전탑을 지나고 아래로 서울공원묘지. 서울공원묘지 상단부의 54번 송전탑과 삼각점. 이제부터 등로는 공원묘지 위 능선을 타는 것. 한참 진행하니 넓은 고개인 하고개(학고개)가 내려다 보인다. 우측으로 대학(용인대)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넓은 서울공원묘지. 여기서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한남정맥을 가는 2명의 등산객을 만난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맥 타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한남정맥 길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것.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하고개를 터널 위 이동통로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오르니 무덤 여러 기가 있고 119 표시판은 무덤가를 표시, 곧 133번 송전탑을 지난다. 제법 경사가 급한 길을 오르니 370m봉, 위험표시판에 부이산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부아산이 지척인데 부이산이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님 부아산의 오기인지 어느 것이 맞는 걸까?
이정표(부아산, 용인대, 상덕저수지)를 보니 부아산은 용인대와 삼덕저수지에서 오르는 길이 있나 보다. 부아산 방향으로 가다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에서 집사람을 기다리며 한참 휴식. 혼자 왔으면 이런 여유 있는 걸음은 되지 못했을 텐데 일행이 있으니 편한 산행이 된다.
<하고개 터널 위를 지나 무덤가 표시판>
<부이산 표시가 있다>
한참 쉬다가 정상에 정자가 보이는 부아산으로 진행. 완만한 오름길로 정상은 지척. 쉼터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고 계단길을 오르니 정상. 부아산은 용인대 뒷산으로 산의 형상이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모양이라 負(부)兒(아)산이다.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고 무인방송 장치, 정상에서 아예 자리를 펴고 봄날 따스한 햇살 아래 점심을 먹으며 한참이나 쉬어 간다. 가족 산책 나왔는지 일가족이 옆에서 쉬는데 아이들 재롱이 한창이다. 여유 있게 쉬다가 출발. 이정표(지곡리,진우아파트,상덕저수지)의 지곡리 방향이 마루금.
<부아산 정상>
좌측 지곡리 방향은 급경사 내리막길. 좌측 골프장을 보면서 계속 진행하니 우측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영진골프랜드)이 보이고 절개지에 올라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길 건너 도로 절개지의 가파른 철 계단을 타고 오르니 무덤 사이로 등로는 이어지고 우측 무덤 뒤쪽으로 등로가 나 있다.
<절개지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 길 건너 철계단으로 진행>
송전탑을 계속 지난다. 오늘은 송전탑을 지겹게도 많이 만나는 날, 정맥을 타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길을 뭐 하러 지날까?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숲길. 4번 송전탑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계속 내려가니 좌측에 용인정신병원이 있는 42번 도로 절개지에 도착한다. 바로 궁말고개.
절개지를 내려서 오늘 산행 완료. 다음 산행 들머리는 길 건너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성산주유소) 좌측 절개지.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로 용인터미널, 터미널에서 택시 타고 무너미고개 도착.
<마루금은 계속 송전탑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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