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42번 국도(용인정신병원)에서 양고개까지
* 산행지: 42번 국도(용인정신병원)~석성산~할미성산~양고개
* 산행일: 2008년 4월 7일(월), 약간 흐림
* 산행경로 및 시간: 42번 국도, 성산주유소(10:05)~멱조고개(10:39)~통화사 갈림길(11:36~11:48)~석성산(12:02~12:12)~작고개(12:38)~할미성산(13:04)~향린동산(13:17)~영동고속도로 굴다리(14:18)~아차지고개(15:05)~양고개(16:35) <산행시간: 5시간 8분 (중식 및 휴식 1시간 20분 포함)>
* 산행거리: 국도42번~멱조고개(1.1km)~석성산(4.0km)~향린동산(4.4km)~아차지고개(4.8km)~양고개(4.5km) 18.8km
<42번 국도 성산주유소 좌측에 있는 들머리>
잠실에서 용인가는 좌석버스 이용, 용인정신병원 지나 42번 국도의 현대오일뱅크 성산주유소 도착. 표지기가 있는 주유소 좌측의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절개지 노란 진달래와 파릇파릇한 새싹이 계절을 알린다. 오늘은 신나는 봄꽃 산행이 되려나! 곧 걷기 편한 능선 길, 등로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철탑을 지나 용인배수지 철망을 끼고 조금 더 내려가 거대한 절개지를 만나는 5번도로 멱조고개에 도착.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멱조고개는 젊은 부인이 시아버지를 찾아 넘던 고개라 멱조고개.
<배수지 철망을 지나면 멱조고개로 내려서고>
고개에서 공사장의 절개지 급경사 길을 올라 석성산으로 향한다. 10번 송전탑을 지나 324봉 정상에 도착. 쉼터를 지나 석성산을 바라보며 조금 더 걸으면 사거리 이정표가 보인다(통화사,석성산 정상, 동백, 문화복지 행정타운) 시멘트 포장 길에 삼거리 이정표. 통화사 입구에 도착. 석성산 방향으로 10분 가깝게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정상과 통화사 갈림길. 여기까지 와서 통화사를 그냥 통과할 수 없어 우측 통화사로 향한다. 통화사에서 잠시 쉬다 다시 석성산 정상으로 진행, 가는 길 이른 봄 만개한 푸른 자주색 현호색이 지천이다.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른 봄의 전령사.
<통화사 방향으로>
<통화사 입구>
<통화사 석탑>
<현호색>
벤치가 있는 약수터에서 잠시 산 아래를 조망하며 다시 휴식, 오늘도 널널산행이다. 이제 완만한 오름길, 산행객들이 엄청 많다. 나무계단을 올라 헬기장을 지나 석성산 정상(471m), 정상 가기 전 좌측 봉우리가 궁금해 가보니 특색 없는 평범한 봉우리. 동백지구가 가까워서 인지 정상은 역시 인산인해. 구성,수지의 아파트 군과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들. 나름대로 조망이 좋은 편.
<쉼터>
이제 마성, 할미산성, 작고개 방향 동쪽으로 출발. 계단을 내려가니 삼거리 이정표(마성,호수마을,정상)가 있고 그 많던 사람들은 다 방향이 다른지 이제 조용한 호젓한 산길이다. 계속 직진, 다시 봉우리에 올라서고 작고개로 계속 직진. 아래 마성톨게이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이정표의 마성,할미산성 방향. 활짝 핀 진달래 숲을 지나니 마가실서낭 표석이 있는 영동고속도로 작고개 도착. 길 건너에 마성톨게이트가 보인다.
<마성톨게이트와 뒤로 할미성산>
이제 길 건너 에버랜드 입구 마성 톨게이트로 가는 길. 좌측 계단을 내려서 지하차도를
지나니 마성톨게이트. 욕 먹을까 두려워 사주경계 차량 흐름까지 파악한 후 매표소 앞을 슬쩍 지나 도로공사 건물 뒤로 가니 흐릿한 산길에 표지기가 보인다. 희미한 길이라도 있어 다행. 길은 곧 호젓하고 편한 길로 이어지고 할미산성(경기도 기념물 215호, 용인 기흥구 동백동 소재) 흔적인 돌무더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부부 한 팀이 여기저기 숲을 뒤지는 것을 보니 나물이라도 있다 보다. 곧 할미산성 안내판이 있는 할미성산 정상 도착.
<도로공사 사무실 뒷편 오르는 길>
<산성 흔적>
<갈림길에서는 이 길로>
다시 완만한 산길을 따라 진행. 향린동산 철망이 나오고 좌측에 포장도로가 따라온다. 잠시 후 도로를 따르다 철망을 지나 우측 숲으로 진행. 향린동산을 빙 돌아서 가는 것. 다시 도로로 내려서 차단기를 넘어 선다. 진달래 개나리가 만발한 도로를 따라 향린동산 정문을 지나 도로 좌측 능선으로 방범초소를 지나고 공사중인 절개지를 내려가 맞은 편 산으로 붙기 위해 영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 길을 건너 우측 숲으로 진입해야 한다. 길이 복잡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표지기가 길을 안내.
<차단막을 넘어서 도로를 따라>
주유소 맞은 편 표지기를 따라 올라서고 굴다리 가기 전 좌측 숲으로 진입. 이제 진달래와 싱그러운 소나무 숲. 우측으로 철망이 보이고 엘리시아 아파트 단지. 철망을 따라 진행하다 나오는 마을로 내려서고, 마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마루금은 적당한 곳에서 우측 숲으로 붙어야 하는데 계속 둘러봐도 우측 숲으로 가는 길이 없다. 그냥 마을 길을 따라 어정가구단지 안내판이 있는 2차선 도로 도착. 아차지 고개로 가기 위해 도로 우측으로 이동. 여기서 길을 찾기 위해 상당히 지체.
아차지고개(150m)에서 내촌숯불갈비 입간판 뒤쪽으로 표지기가 잔뜩 붙어 있다. 올라서자 마자 우측 철망 울타리 옆 좁은 등로를 따라 가는데 좌측 철망 안에도 길이 제대로 나 있다. 공사장의 심한 소음소리를 들으며 조금 더 가니 철망이 끝나는 부분에 좌 합류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한참 가니 고개 우측에 폐기물 처리장인지 공사 소음이 계속된다. 고개를 올라서니 잘 조성된 무덤지대가 있고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이정표가 있는 공터에서도 우측 길을 따라 가니 계속 싱싱한 송림지대. 곧 앞에 88C.C골프장이 보이는 피뢰침봉.
이제부터 골프장 담을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 도중 골프장과 아파트 담장 사이를 지나니 정자가 있는 약수터. 새천년그린빌아파트가 보인다. 약수터에서 직진하여 잘 꾸며진 산책로 따라 아파트 단지 녹원마을로 내려서고, 길 건너 푸르지오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서 뒤쪽으로 가면 산길이 나온다.
아파트 뒤쪽 산길을 따라 가니 곧 104동 뒤쪽 절개지를 내려서게 된다. 길 건너편에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이 길 보이는 양고개. 정맥은 우측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이어지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양고개에서 잠실 가는 버스 타고 귀경. 집에 돌아오면서 아파트 화단에 금낭화가 곱게도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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