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공주의 산하

공주 수원사지와 월성산 봉수대

카페인1112 2008. 2. 22. 18:42

공주 수원사지와 월성산 봉수대

 

   공주 시가지 동쪽에 있는 월성산(312.6m)은 봉수대 터가 남아 있어 공주 사람들은 산을 화대라 부른다 월성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공주지역에 있었던 3개의 봉수대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남쪽의 노성산에서 신호를 받아 북의 정안면에 있는 고등산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정상에서 봉수대 복원 정비작업을 하던 백제시대 산성 유적이 확인되어 웅진백제 시대 도성을 방비하는 산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 초기의 학자인 서거정은 월성산의 가을 흥취를 공주 10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정상은 공주터널 있는 수원골 입구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공주시 웅진동 공주대 옥룡캠퍼스를 지나면 공주터널이 나오고 터널 직전 왼쪽으로 봉수대와 수원사지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수원골로 들어 가는 . 월성산을 보면서 민가 사이 좁은 시멘트도로를 조금 가면 수원사지가 나온다. 수원사지는 백제시대 절터로 삼국유사에 '웅천주의 수원사에 가면 미륵선화를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수원사지>

 

 

 

수원사지 옆에 폐쇄된 약수터가 나오고 옆이 월성산 들머리. 밤나무 사이 오솔길을 올라간다 호젓한 산길을 5분쯤 가면 맛이 나는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에서 계속 완만한 길을 오르면 팔각정. 팔각정 옆으로 등로는 제법 경사가 급하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급경사 길을 조금 오르면 능선 삼거리길. 왼쪽으로 봉수대 모형이 있는 월성산 정상이 지척에 있다. 정상에서는 낮은 (312.6m)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여 봉화대 위치로 적절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공주 시가지가 바로 아래 보이고 금강 물줄기들이 수려하게 뻗어 있다. 봉화대 시설물은 2007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것으로 조선조 봉화대 모습을 재현했다고 한다.

 

                     <월성산 정상 - 봉화대>

 

                 

                       <정상에서 보는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