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에서 고덕산까지 행복한 산행
* 산행지: 강동구 일자산(125m), 고덕산(86.3m)
* 산행일:
* 산행경로 및 시간: 서하남IC 입구 사거리(10:08)~일자산 들머리(10:15)~둔굴(10:25)
~일자산 해맞이광장(10:32) ~일자산 날머리(11:02)~명일근린공원 입구(11:13))
~명일근린공원 분수대(11:44)~방죽근린공원(11:48)~샘터근린공원(12:02)~고덕산 정상
(12:27)~암사정수사업소 입구 날머리(12:40)
<산행시간: 2시간 32분, 산행거리: 약 12Km>
오후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멀리 산행을 떠나기는 무리, 오전 짧은 시간 강동그린웨이를 따라 일자산에서 고덕산까지 산책 길에 나선다. 작은 야산들이 계속 이어져 있어 걷기 편한 데다 깊은 숲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산책길.
<서하남IC 입구 그린웨이 출발점 - 초록 길을 따라>
지하철5호선 올림픽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성내천을 따르다 오륜중학교 앞을 지나면 강동그린웨이 출발점인 서하남IC입구 사거리가 나온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부족, 편하게 택시를 타고 서하남IC입구 사거리로 이동. 출발 지점에서 그린웨이 녹색 길을 따라 좌측으로 6~7분 걸으면 일자산 들머리. 강동그린웨이 일자산공원 안내 표시가 있다.
<이제 우측 숲으로>
이제부터 숲길, 잠시 오르막길을 걸으면 그린웨이 안내도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 이제부터 좌측 평탄한 능선을 따른다. 우측은 하남 감북동 방향 하산 길.
우거진 숲길을 잠시 걸으면 이정표가 있고 우측에 공동묘지가 보인다. 길가에는 하얀 큰까치수영이 막 피기 시작하고 개망초는 지천.
<능선삼거리 - 좌측 방향으로>
<큰까치수영(수염)>
고려말 대학자 둔촌 이집선생이 은거했었다는 둔굴입구를 지나 나오는 이정표는 서하남사거리 1.2km, 명일근린공원 3.4km. 좌측으로 보훈병원 방향 하산 길. 일자산이라는 이름답게 계속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가파른 계단 길을 오르니 일자산 정상인 해맞이 광장.
해맞이광장에는 이집선생 시비가 있고 한쪽에 서울 정도 600주년을 기념해 강동 최고봉인 일자산 정상에 해맞이광장을 조성했다는 준공비가 보인다. 강동 최고봉이 해발고도 125m. 일자산은 능선이 평탄해 정상이 어디인지 분간하기 어려운데 일단 이곳을 정상으로 판단.
<보훈병원 하산 갈림길>
<해맞이광장>
능선을 따라 계속 가니 운동시설과 매점이 있는 광장에 도착. 여기서 길은 명일근린공원 이정표(명일근린공원 0.9km) 방향이다. 우측 내리막길을 잠시 걸으면 소나무 숲을 지나 일자산 날머리. 길가에 붉은 일본조팝나무가 군락을 이뤄 피어 있다.
천호대로에 내려서면서 우연농원 간판 아래 이정표가 보인다. 서하남에서 4.2km를 걸은 것. 우측이 중부고속도로, 좌측이 천호대교 방향. 우측에 있는 일호농원 앞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니 꽃집 앞에 수련이 곱게도 피었다.
<이정표의 명일근린공원 방향>
<일자산 날머리>
<일본조팝나무>
<천호대로 옆 이정표 - 이제 명일근린공원 방향>
상일동 화훼단지 꽃집 앞을 지나면 명일근린공원 안내목이 있고 정자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명일근린공원을 가는 것. 이정표는 방죽근린공원 방향이다. 잠시 오름길, 그린곤 다시 평탄한 길.
산길을 잠시 오르니 좌측에 한영고 철망이 보이고 2차선 도로에 내려선 다음 다시 길 건너 숲으로 접어든다. 입구에 있는 뽕나무 오디 열매를 몇 개 따먹고 출발. 여기는 경희대병원 뒷산. 우측에는 하이츠아파트. 애기똥풀과 개망초가 한창이다. 평탄한 길을 잠시 가니 분수대가 있는 날머리, 명일동 이마트 건너편이다. 다시 초록 그린웨이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
<애기똥풀>
<개망초>
<명일근린공원 날머리 - 우측 방향으로 진행>
우측으로 잠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고덕도서관(평생학습관) 옆길,
그런데 걷기 안내 책자를 갖고 걷는 팀들이 여럿 보인다. 요즘은 한마디로 걷기 열풍. 강동그린웨이는 샛길이 많지만 이정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으니 헤맬 이유도 별로 없고 힘들지 않게 걷기에는 딱 좋은 길. 그런데 책자는 명일역에서 출발해 고덕산부터 가는 것으로 소개해 놓았는지 모두들 나와는 방향이 반대다.
<우성원 가는 길로 진행>
고덕육교를 지나 잠시 평탄한 길을 가다 나무데크가 있는 갈림길에서 그린웨이 안내판이 있는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 족구 경기가 한창인 공원을 나오니 입구에 샘터근린공원 안내가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 고덕산으로 향한다.
<여기서 우측 길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우측에 토우 음식점이 보인다. 고덕산 들머리는 도로공사 중인지 어수선하다. 들머리에 들어서 잠시 오르니 벤치에 ‘개안치지마’ 라는 글이 씌어 있다. 사람 앉는 자리에 개를 올려 놓으면 나도 싫다. 그린웨이 다 좋은데 작은 개들이 날뛰는 것은 질색.
<고덕산 들머리>
잠시 오르내리락 하다 보면 소나무 숲이 나오고 바로 위가 고덕산 정상. 고덕(高德)산은 고려가 망하자 이곳에서 은거했다고 하는 여말 문신인 이양중의 굳은 절개와 높은 덕을 기려 붙여진 이름.
지적삼각점이 보이고 조망명소라는 표시가 있다. 그런데 오늘은 날이 흐려서인지 강동대교 너머 천마산만 간신히 보일 정도. 정상에서 잠시 쉬다 이정표의 고덕산 입구 방향으로 하산. 고덕산입구까지는 700m 거리.
<고덕산 정상>
잠시 소나무숲을 걷는다. 광릉부원군 후손인 광주이씨 문중 묘역을 지나 광릉약수에서 정수장 벽을 따라 가면 갈림길. 이곳에서는 이동화장실이 있는 우측 방향으로 진행. 잠시 걸으면 암사정수센터 진입로가 있는 날머리로 내려선다. 암사동 롯데캐슬 뒷편.
<고덕산 입구 방향으로 하산>
<날머리 암사정수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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