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첫걸음 - 솔향 그윽한 숲과 하나가 되다.
* 산행일:
* 산행 경로 및 시간: 우이령입구(
~빨래골공원지킴터(
9월초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 총 둘레가 43.8Km, 총 13개의 구간이다. 오늘은 잠시 맛을 보는 것. 하루에 완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유유자적 조금씩만 걸어 한 바퀴 돌아볼 계획. 오늘은 우이동을 지나는 소나무 숲길과 애국열사들 무덤이 있는 순례길 정도 가볍게 걸을 계획
[소나무숲길 구간: 우이령입구~솔밭근린공원 상단, 2.9km, 소요시간 약 90분]
첫 구간은 솔향 그윽한 소나무숲 구간. 수유역 3번 출구를 나와 120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다. 둘레길 표시를 따라 우이령입구까지 가서 1구간 출발.
<소나무숲길구간 출발점, 우이령입구>
한참을 기다리니 빗방울이 뜸하다. 다시 출발. 울창한 숲으로 들어선다. 역시 둘레 길 인기에다 걷기 열풍까지 있으니 산길이 번잡할 정도다. 사색의 오솔길은 어렵겠다. 만고강산 약수터 도착, 솔밭공원까지는 0.9km. 약수터 옆 벤치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모기들이 극성이다. 대충 먹고 출발. 편한 길을 따라 솔밭근린공원 도착.
<만고강산약수터>
<솔밭근린공원>
[순례길 구간: 솔밭근린공원상단~이준열사묘역 입구, 2.3km, 70분]
순례길 구간은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구간. 그리고 국립4.19민주묘지를 바라볼 수 있다. 쉼터를 지나 전망대에서 서니 4.19 묘역. 둘레길 탐방안내센터를 둘러보고 이준열사 묘역 입구에 도착한다.
<이런 표지판만 따르면>
[흰구름길 구간: 이준열사묘역입구~북한산 생태숲앞, 4.1km, 120분]
흰구름길 구간은 12m높이의 구름전망대가 있어 북한산 도봉산 등의 경관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곳. 반면 구간 출발점부터 군데군데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는 점이 싫은 곳.
이준열사 묘역 입구에서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다 화계사 방향으로 진입. 향운사에서는 “참 좋은 인연입니다”라는 걸개 그림을 내걸었다. 화계사 입구를 지나 다시 숲길로 진입.
구름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조망하고 빨래골공원지킴터 도착. 일행은 여기서 끝내자고 한다. 지킴터에서 잠시 내려와 강북 3번 버스를 타고 수유역 하차. 귀가.
<구름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빨래골 지킴터>
둘레길 산책. 편하게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어 더 산이 다가오는 느낌. 허겁지겁 가는 것과는 분명 느끼는 맛이 다르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에 종주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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