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수도권)

남한산성에서 검단,왕기봉 지나 성남 보통골까지

카페인1112 2005. 1. 16. 20:10

남한산성에서 검단,왕기봉 지나 성남 보통골까지

 

* 산행지: 남한산 연주봉(467.6m), 검단산(534.7m), 망덕산 왕기봉(500m)

* 산행일: 2005 1 16(), 맑음

산행코스: 마천역(12:10) – 등산로입구(12:20) – 성불사입구(12:25) – 능선(12:40) – 연주옹성(13:10)서문(13:20) - 수어장대(13:30) – 남문(13:55) – 매표소(14:15) – 검단산 삼거리(15) – 검단산 정상석 잇는 헬기장(15:05) – 왕기봉 정상(15:46) – 보통길 갈림길(16:00) – 상대원동 보통골 하산 완료(16:25)

* 산행시간 : 4시간 (휴식 중식 시간 포함)

 

일요일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떠난다. 오늘은 홀로산행. 남한산성은 지난 여름 비를 맞으며 성곽을 돌고 나서 오랜만에 가는 산. 오늘은 남한산성을 거쳐 검단산과 망덕산 왕기봉을 지나 이배재 고개로 내려 오는 것. 5호선 마천역을 나와10분 정도 걸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역시 인산인해

 

좌측 성불사 방향으로 진행, 5분만에 성불사 입구에 도착한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이고 군데군데 잔설들만 보인다. 15분 정도 오르니 능선에 도착하고 아까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되는지 우측에서 넓은 등로가 합류된다. 좌측 방향으로 계속 가니 간이 매점이 있다. 곧 나오는 이정표는 연주옹성 740m, 수어장대 1380m, 서문 1090m를 안내. 이제 곧 주능선 도착하게 된다. 연주옹성의 연주봉에서 하남 방향을 조망하다가 서문 방향으로 출발.

 

서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산성 안으로 들어가 남문 방향으로 향한다. 수어장대를 지나고 팔각정인 영춘정을 지나 몇 번의 오르내림을 거쳐 남문 도착, 남문은 시골 장터처럼 사람이 많다. 남문서 검단산 방향으로 죽 오르막길이 펼쳐져 있다. 남문에서 오뎅 한 개 사먹고 성벽을 따라 진행. 이제는 호젓한 산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을 걸어 다시 매표소로 내려선다. 안내표시판의 검단산 방향으로 계속 성문을 타고 가다 보니 방향이 이상하다. 주변에 물어 봐도 검단산 방향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다시 매표소로 돌아와 검단산 방향을 물어 보니 우측 성밖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나가란다. 이정표를 잘못 이해한 것인가?

 

성밖으로 나와 포장도로를 걷다가 우측에 등로가 보여 한동안 산길을 따라 걷는다. 그러다 다시 포장도로. 곧 성남시계능선 안내도가 있고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우측 숲에 지뢰지대 표시. 계속 포장도로를 걷다 보니 15 검단산 정상 아래 삼거리에 도착. 이곳 이정표는 좌 이배재고개 3km, 직 검단산 0.1km로 안내 되어 있다.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위가 KT 중계소인데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무시하고 눈이 잔뜩 쌓인 도로를 올라가 봤는데 더 이상 진행이 불가. 다시 백하여 내려 오다가 우측 바리케이드가 있는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니 곧 넓은 헬기장이 있고 구석에 검단산 정상석이 보인다. 하남 검단산과 한자 이름까지 같은 검단산 정상.

 

헬기장에서 황송공원 1.8Km, 25분 소요, 직진할 경우 상대원동 뒤능선 안내하는이정표가 보인다. 15분 정도 쉬다가 상대원동 뒷능선 방향으로 출발, 곧 이정표를 지나 좌측 길로 내려서니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 못미쳐 직진 왕기봉 1050m(12), 검단산 정상 800m(14) 이정표.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왕기봉을 향해 출발, 왕기봉으로 향하는 길은 야산 길을 걷는 것처럼 평탄하고 포근하다. 이런 길이라면 한없이 걸어도 질리지 않고 힘들지 않을 것 같은 좋은 길. 이정목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잡목에 둘러 쌓인 왕기봉 정상석이 보인다. 모 산악회에서 설치한 왕기봉 정상석에는 해발 500m 표시와 함께 뒷면에 산을 오르지 아니하면 병든 후에 뉘우치리라라는 글이 보인다. 등산객도 전혀 없고 차가운 바람만 불어 삭막한 기분. 게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조금씩 어스름이 내리는 듯 스산한 기분이 든다.

 

왕기봉에서 이배재를 향해 출발, 내림 길을 가다가 다시 평탄한 길 그리곤 보통골 갈림길이다.  보통골 갈림길에 우측으로 보통골 1.3km(이배재 1.4Km) 표시가 되어 있어 보통골로 방향을 정하고 우측으로 출발. 그런데 하산하는 길이 제법 경사가 급하다. 급한 내리막길에서 죽 미끄러지며 앞으로 고꾸라진다. 산 높이에 비해 경사가 있는 편, 물론 잠시일 뿐이다. 주변에는 잡목들이 무성하고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곧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벼랑이 있는 밭둑을 지나 하산 완료, 날머리가 영 시원치 않다. 여긴 상대원동. 상대원초등학교가 있고 사기막골 입구라는 안내가 있다. 분당선 전철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 이용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