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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행] 서산 개심사 – 상왕산 자락 마음을 여는 절

카페인1112 2011. 10. 23. 22:51

서산 상왕산 개심사 –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미가 좋은 절

<2,01110 16(일), 맑음>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미가 좋은 상왕산 개심사(開心寺, 서산시 운산면). 언제 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이곳은 아직 가을의 초입, 조금씩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숲길과 소박하고 자연스런 절의 분위기가 그리웠다. 다른 일로 근처를 지나다 서산IC를 나와 잠시 머물다 간다.

 

 

<개심사 일주문 - 이제부터 속의 세계를 떠나 불보살의 세계로>

 

 

 

 

<개심사 안내문 - 의자왕14년 건립된 백제시대 사찰>

 

 

 

 

 

개심사 가는 한적한 길. 좌측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 우측은 계곡. 길옆 물봉선, 별꽃, 애기똥풀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곳은 아직 만추가 멀었나보다.

 

 

 

 

 

 

 

 

<소박한 절 입구 - 작은 돌로 세심동(좌),개심사입구(우)>

 

 

 

 

 

 

   잠시 소나무 숲길을 걸으니 소박한 작은 절 개심사(開心寺). 번잡하지 않고 자연미가 돋보이는 곳. 맨 먼저 만나는 것은 작은 경지(鏡池), 마음을 비춰보는 거울 연못이다. 가을을 알리듯 연못에는 작은 낙엽이 가득하다. 마음의 티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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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들어서면>

 

 

<이렇게 경지가 있고>

 

 

<배롱나무 가지가 드리워져 있고>

 

 

 

 

<낙엽 아래 잉어가 노닐고>

 

 

  이제 상왕산 개심사 현판이 있는 안양루를 지나 자형 법당 앞 마당으로 들어선다. 안양루는 일종의 강당.

 

 

 

 

 

   석가모니불을 모신 개심사 대웅전(보물 제 143호). 개심사는 651년(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개원사라는 이름으로 창건, 이후 고려 때 개심사로 사명을 바꾼다. 이후 화재로 소실되어 조선 성종 15년(1484년) 중건했다고 한다.

  기단은 백제시대 기단을 그대로 사용. 대웅전 좌측에 심검당, 우측은 승방인 무량수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과 앞 5층 석탑>

 

 

 

 

<대웅전 좌측의 심검당>

 

 

   심검당은 기단석 위에 자연석의 주춧돌을 놓았고 그 위로 둥근 기둥을 세웠다. 다듬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의 기둥이 아름다운 건물. 휜 소나무를 그대로 세웠다. 무량수각의 기둥도 굴뚝도 그냥 편하다. 그리고 아름답다.

 

 

 

<무량수각 지붕에는 풀이 무성>

 

 

 

 

 

 

 

 

  무량수각을 지나 명부전으로 향한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저승의 10대왕을 모신 곳. 조선 초기의 맞배지붕 건물. 명부전 앞 청매화가 유명하다. 화창한 봄날의 매화를 떠올리며 편한 걸음.

 

<명부전과 청매화>

 

 

<산신각 가는 길>

 

 

<산신각>

 

 

 

  산신각을 지나 1.1km  거리의 전망대를 다녀 오기로 한다. 여유 있게 걸어도 왕복 30분 정도면  가능한 길. 금세 능선으로 올라서고, 편한 길을 따라 걸으면 송림 숲에 있는 전망대. 서쪽으로 서해가 보일 텐데 오늘은 날이 너무 흐리다.

 

<산신각 뒤 전망대 이정표>

 

 

 

 

 

 

<능선 이정표> 

 

 

 

 

 

 

 

 

 

 

 

 

<개심사 창고 앞 고사목>

 

 

 

 

<창고의 담쟁이도 가을을 알리고>

 

 

 

 

<음식점 벽화 - 새 잡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