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아침 거리를 산책하며 <2011년 8월 6일(토), 맑음>
터키에서의 첫 아침, 이상한 확성기 소음에 잠을 깬다. 아마 근처 이슬람사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 소리인 것 같다. 터키 여행을 이슬람 코란 암송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여행이란 낯선 것과 함께 하는 즐거움.
식사 시간이 멀었지만 근처 산책을 나가기로 한다. 이국 땅에서 이른 아침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터키 첫 인상을 느끼기 위해. 터키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 이른 아침 기운이 덥지 않고 상쾌하다.
<하룻밤 묵었던 호텔 - 매일 다른 호텔에서 묵어야...>
호텔이 위치한 지역이 아마 이스탄불 외곽지역인 듯 우리나라 이면도로 주변과 비슷한 거리 풍경. 작은 건물들 옆에 승용차들이 죽 주차되어 있고, 그중에는 현대차도 하나 보인다. 길가 가로수, 주변에는 찻집, 음식점, 편의점 등 작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른 아침이라 오가는 차량들도 많지 않고, 부지런한 사람만 발놀림이 분주하다. 트램이 들어오길래 트램 정류장으로 가보니 제톤 판매기가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야 저 제톤을 사는 일이야 없겠지.
<한산한 아침 거리 풍경>
<이런 노변 카페가 많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뒷골목 풍경>
<트램이 보이고...>
<트램 하세키 역>
<과일이 싸고 풍족한 터키 - 수박이 꽤 달았다>
여행 중 어디서나 많이 볼 수 있었던 터키 국기.
빨간 바탕에 작은 별과 초승달이 그려진 이 터키 국기는 달과 별이라는 뜻의 아이 일디즈(ay yidiw)라 부른다. 터키인들은 조국애의 표현으로 국기를 많이 게양하고 있다고.
아침 식사 후 호텔 로비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다 1달러짜리 나자르본죽을 하나 산다. 파랑 바탕에 눈이 그려져 있는 악세서리 같은 것. 일종의 부적처럼 터키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나자르본죽을 볼 수 있다. 유쾌한 터키 여행을 기대하면서.
여행 첫날, 오늘은 유럽과 아시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스탄불 시내관광.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 톱카프 사원, 히포드롬 광장 등을 보고 앙카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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