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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 잊을 수 없는 짜릿한 추억!

카페인1112 2011. 9. 21. 19:02

[터키 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 아름다운 대자연의 신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여행 3일차, 자연의 신비 카파도키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를 위해 이른 새벽(4시 30) 호텔을 나선다. 한 시간 정도 공중에서 멋진 풍광을 구경할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일출 직전이나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출발한다. 오늘은 상공에서 일출까지 즐길 수 있는 것.

 

  날씨가 좋지 않으면 투어 취소인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맑은 날씨. 카파도키아까지 와서 '카파도키아의 기암기석 지대'를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를 못 하면 안 되지. 투어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쿠키와 차를 먹으며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그런데, 준비성 많은 우리 일행들 신나는 컵라면 파티다. 한국에서 먹는 라면도 맛 있는데, 날씨는 쌀쌀하고, 터키에서 이런 분위기에 먹는 기분이야 어느 성찬에 비하랴 

 

<투어 사무실에서>

 

<차도 한잔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열기구 탑승하는 곳으로 출발. 넓은 탑승장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공기 주머니를 데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탑승장이 넓고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열기구에 일단 올라타니 직원이 착륙할 때 요령을 알려 준다. 랜딩 포지션은 기마 자세. 잠시 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하늘로 열기구가 슬그머니 떠오르기 시작한다. 비상! 그리고 우와하고 이어지는 탄성. 여기저기 떠오르고 있는 열 기구들 자체가 장관이다.

 

<비상을 기다리면서>

 

<모델은 터키인 현지 가이드>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하늘로>

 

<신비한 기암지대를 배경으로 벌룬은 떠오르고>

 

 

 

 

하늘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열기구들, 그리고 아래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카파도키아의 풍광. 지각변동이나 화산활동 등의 자연 현상에 의해 여러 종류의 흙이 쌓여 단단한 암석이 되고, 노출된 암석들은 비와 바람이 연한 곳부터 조금씩 깎아 내려 다채롭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 낸다.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분홍색 로즈밸리 등 등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이 신기한 자연의 조각품들을 눈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일까. 모두들 열심히 카메라 셔터만 눌러 댄다. 1인당 적지 않은 160유로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터키 여행의 핵심. 한 시간 넘게 열기구를 타게 된다.

 

 

 

 

 

 

 

 

 

<사람이 거주했던 그리고 비둘기들이 살았던 동굴의 흔적들>

 

<다양한 기암기석들>

 

 

 

 

 

 

<아래 기암지대에 포도밭도 보인다>

 

 

 

 

멋진 조각품들에는 사람이 살던 바위 동굴이 있고, 바위 지대 옆에는 작은 마을들. 포도밭과 공동묘지까지 보인다. 이런 척박한 곳에서도 삶은 지속되고 있었고, 하늘에서 보는 그 모습은 자연의 신비와 함께 너무도 아름다웠다.

 

 <수박인가?>

 

<우츠히사르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마을이 있고 바로 그 앞에 공동묘지>

공동묘지가 마을과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전에 말레이시아에서도 공동묘지가 가까이 있는 걸 봤는데.

 

 

 

 

<넓은 벌판 사이 협곡이 있고...>

 

<여긴 지구별이 아니야, 기암 사이 경작지가 보인다>

 

 

 

 

 

 

한 시간 조금 넘는 비행이 끝나고 잡초가 우거진 초지에 내려 앉는다. 그런데 풀밭에 보라색 노랑색 들꽃들이 만발해 너무도 예쁘다. 꽃 이름을 물어보니 아는 사람이 없네...

 

무사히 투어를 끝냈다고 샴페인도 터트리고 탑승 인증서도 나눠주고, 사진도 찍고, 후속작업이 더 요란하다. 터키에 와서는 열기구를 꼭 타볼 것.

 

잊을 수 없는 카파도키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이렇게 착륙>

 

<인증서를 나눠주고, 이렇게 기념촬영도 한다>

샴페인도 터트리고, 인증서도 주고

이게 다 160유로 안에 포함된 것.

 

<부부와 두 딸이 함께 여행....딸들이 부러워서 한 장> 

 

<보라색 들꽃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