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강릉2구간(안인항~심곡항) ②
- 정동진에서 강원도 3대 미항, 심곡항으로
<2,012년 8월 18일(토)>
* 정동진역~심곡항(4.5km, 1시간 5분 소요> <안인항~정동진역~심곡항, 총 13.9km, 5시간 40분>
괘방산 산행을 마치고, 여전히 혼잡한 정동진역에 도착. 근처 시원한 카페에서 한참 더위를 식힌다. 카페를 나와 남쪽 심곡항을 향해 해수욕장 방향으로 출발. 심곡항까지는 가파른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는 길이 이어진다.
<정동진역을 출발>
<해수욕장 입구 정동진 유래 및 특징 안내문>
<정동진해수욕장, 뒤에 썬크루즈리조트>
<모래시계 공원의 밀레니엄 모래시계>
정동진 해변 모래밭을 걷다 해안 산책로를 따르니 곧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 공원. 안내문을 보니 이 모래시계는 1999년 11월 15일 준공 되었고, 지름 8.06m* 폭 3.20m 크기로 모래량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꼭 1년이 걸리고 다음해 1월 1일 0시에 반 바퀴를 돌려 1년간 다시 모래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바꿔 새롭게 1년을 시작한다”고 되어 있다.
<정동진해변 뒤로 범선 모양의 횟집이 보인다>
<이정표의 심곡항 방향으로>
배 타륜(배 방향키)이 멋지게 장식된 선크루즈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 걷는다. 해안선에서 멀어진 산길. 선크루즈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으니 심곡리 표석이 있고 좌측에는 곰두리연수원. 바우길 표시는 곰두리연수원 방향으로 안내하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걷는다. 곧 경사가 급해지고 크게 휘면서 내리막길. 이제 심곡항이 가까워진 것.
<해안선에서 멀리, 산길을 걷는 것>
<드디어 심곡리에 들어서다, 그냥 도로를 따라 직진>
심곡마을 안내판을 읽어보고 잠시 걸으니 강원도 3대 미항이라는 심곡항, 한적하고 소박한 시골 어촌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 심곡항은 항구 자체보다도 주변 해안 절벽이나 갯바위 풍광이 아름다워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을 것 같다.
<심곡마을 성황당>
<드디어 수로부인의 해가사 무대가 시작된다>
<강원도 3대 미항, 심곡항>
이곳 심곡항은 삼식이형님 망치 매운탕으로 유명하다는데, 매운탕보다는 옹심이 전문 심곡마을 쉼터식당(강동면 심곡리 입구, 033-644-5138)이 더 끌린다. 성황당 쪽으로 돌아와 심터 식당에서 감자옹심이와 감자전, 수수점뱅이(수수부꾸미)를 주문했더니 양이 너무 많다.
커다란 감자전을 두 장이나 주니 그것만으로도 배를 채우고, 담백한 감자옹심이와 별미 수수부꾸미까지 있으니 적은 비용(14,000원)으로 포식. 이런 외진 곳 식당인데도 옹심이 맛이 유명해서인지 손님들이 꽤 많다. 다시 가고 싶은 곳.
<만찬을 즐긴 곳, 쉼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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