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서해안 도보여행

서해안 도보여행(13차) - 서산팔봉면 호리종점에서 태안 사창리(버퉁개)까지 ①

카페인1112 2014. 11. 8. 21:17

서해안 도보여행(13)-호리종점에서 버퉁개, 사창리까지

 

- 호리종점에서 솔감저수지입구까지(서산 아라메길 4구간 일부)

이제 태안 솔향기길 걸으러 태안 땅으로

 

* 여행일: 2014 10 26(), 맑음

* 경로 및 시간: 서산 팔봉면 호리종점(9:07)~구도항(11:15)~634번 도로(11:53)~삭선천하구 가로림만(13:28)~갈두천(14:25)~새섬리조트(16:15)~버퉁개(16:56~17:23)~사창리정류장(17:50), 총 8시간 43(휴식 등 포함),  걸은 거리: 33.3km

 

* 교통: <갈 때>강남터미널 서산행 버스(6:30)~서산터미널에서 호리행 700번 시내버스

  (8:20)~호리종점(9:05), <올 때> 이원면 사창리 정류장에서 태안 농어촌버스(18:15)~

  태안터미널에서 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탑승

 

<서산과 태안 사이 가로림만>

 

 

  익숙지 않은 곳에서 홀로 걷는 즐거움, 그 설렘으로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서해안 도보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서산과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맘껏 즐기게 된다.

 

  이른 아침 서산터미널에 도착해 7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지난 번 여행을 마쳤던 팔봉면 호리종점(1리 마을회관)으로 간다. 오늘은 호리종점에서 서산 아라메길 4코스를 마저 걷고 어송교를 건너 태안으로 건너가 태안 솔향기길 일부를 걸을 생각.

 

호리종점에서 마을 길을 걸어 팔봉갯벌체험장으로

 

팔봉갯벌체험장, 이곳에서 좌측 포장 임도를 걷는다.

 

버스정류장에서 400m

 

임도를 잠시 걸으니 아라메길은 우측 계단을 내려가 해안으로

 

해안 제방을 걸어 우측에 보이는 노루목으로

 

우측에 보이는 범 형상의 '범머리'

 

이곳 노루목에서 '산길'과 '해안 길' 선택 - 해안길 따라..

 

넓은 갯벌과 범머리 해안을 돌아보고

 

가로림만 갯벌과 그 너머 태안 땅

 

해안을 따라 걷는다, 지금은 물이 빠져 있어 가능

 

 

이런 해식동굴도 보이고

 

해변에서 제방으로 올라가 제방 길을 잠시

 

제방을 지나 우측 펜션 앞길을 걸으면 다시 해안으로 이어진다.

 

다시 해안을 걷는다, 앞에는 장구섬이 보이고

 

가로림만 너머 새섬리조트, 오후에 걸을 곳

 

장구섬 표지판 - 이곳 아라메길은 길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걷기 편한 곳.

 

다시 제방을 잠시 걷고 해안 길로 내려선다.

 

장고 형상의 장구섬을 돌아보고

 

이곳에서 다시 해안으로, 밀물 때는 농로 이용

 

이곳 주벅전망대로 이어지는 해안 길은 차가 다닐 정도로 단단하다.

나중 보니 전망대 앞 갯바위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의 흔적이...

 

가로림만

 

주벅전망대에서 가로림만을 보고

 

 

다시 해안 길을 이어간다

 

이곳은 온통 굴밭, 굴 따는 아낙네들이 여럿.

 

 

 

가로림만 건너편은 태안 땅

 

 

자갈 밭을 잠시 걷고 해안 갯벌을 피해 좌측 차도로 나간다.

 

 

갯벌 길이 좋지 않아 좌측 방향으로 걸어 차도로 나간다.

 

 

차도로 나왔다가 곧 우측 제방을 걷고, 다시 해안으로

 

아름다운 해초 밭을 지난다, 발 아래는 온통 작은 게들이 놀고

 

 

구도항이 가까워진다

 

굴 양식하는 풍경

 

 

이정표 뒤로 구도항

 

  해변에서 포장로에 올라서 잠시 걸으니 이정표(호리종점까지 6.7km(구도항 0.1km))가 있고 곧 한적한 구도항. 구도항까지 호리종점에서 2시간 넘게 걸렸다.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 셈. 모래밭과 갯바위 해안 길 걷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는 계속 발목을 잡는 멋진 가로림만 풍광 탓이다.

 

아담한 항구 구도항

 

이곳 구도수퍼가 '고파도 가는 유람선 매표소'

 

구도항 삼거리 이정표, 이제 종점인 양길주차장이 등장

 

구도항에서 저수지 제방으로 이어진다.

 

저수지 뒤로 수려한 팔봉산이 보인다.

 

 

언제 봐도 구불구불 갯골은 아름답고

 

저수지 제방에는 갈대가 한창

 

잠시 숲길을 걸어 계단을 내려오면 좌측에 펜션지대가 보인다.

 

 

제방 길을 걸어 634번 도로로 나간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가운데 숲에서 내려왔다.

 

도로 옆 아라메길 쉼터

 

  서산 아라메길 4구간은 도로 건너 솔감저수지 제방 길로 이어진다. 양길리주차장까지 대부분 포장로가 이어지는 것.

  양길주차장까지 걸어 아라메길을 마치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만 내 여행은 해안선 따라 걷는 길. 이곳에서 아라메길 걷기를 마치고 634번 도로 따라 우측 태안 방향으로 걷는다. 기대되는 태안 솔향기길과 합류하기 위해...

 

 

도로(634번) 건너 아라메길 4구간 솔감저수지 제방 길이 이어진다.

 

 아라메길 4구간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634번 도로를 걸어 서산에서 태안으로 넘어간다. 도로 옆 제방에 걸터 앉아 점심을 먹고 한참 쉬다 출발.

 

  태안은 국태민안나라를 태평하게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의미. 태안의 아름다운 솔향기길과 태안해변길을 걷고 안면도에서 나오면 다시 서산 땅을 걷게 된다. 서산과는 잠시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