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서울성곽 남산구간 걷기, 동대입구역~회현역 그리고 서울숲 튤립축제
* 답사일: 2021년 4월 23일(금), 맑음
* 경로 및 시간: 동대입구역(9:32)~호텔~남산 팔각정~정상 전망대(10:50~11:20)~회현역(12:06)
<총 소요시간 2시간 34분(휴식시간 등 포함)>
* 답사거리: 5.17km (9,986보)
동대입구역에서 서울성곽 남산구간 답사 출발.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내사산(內四山) 줄기를 따라 쌓았고 이후 세종과 숙종 등이 개축한 총 길이 18.2km의 조선시대 도성(都城).
서울성곽은 높이나 방어시설 면으로 볼 때 전투용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출입통제를 위한 담장 같은 기능을 하는 성벽.
* 내사산은 주산인 북악산(342m)과 좌청룡 우백호의 낙산(125m)과 인왕산(338m), 남주작의 목멱산(남산, 262m), 서울을 둘러싼 외사산(外四山)은 북한산과 행주산성이 있는 서쪽의 덕양산, 온달의 전설이 있는 동쪽의 아차산 그리고 남으로 관악산
오늘은 서울성곽 중 남산구간을 걷는다. 답사라기보단 봄나들이 수준. 동대입구역 5번출구 나와 신라면세점 입구 지나면 성곽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이제부터 성곽 따라 걷는 것.
성벽을 따라 순한 길이 이어진다.
분홍 꽃잎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성곽 길 따라 느릿느릿 30분 정도나 걸었을까 길은 골프연습장 옆을 지나 국립극장 교차로로 이어진다.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 산책로로
도로 잠시 걸으면 우측에 서울성곽과 순성길 계단이 보인다.
성곽 옆길을 따라 오른다. 제법 가파른 계단 길. 계단에 약한 사람한테는 쥐약
잠시 걸으니 계단 조망대, 금방 걸어온 길이 그대로 드러나네
길은 남산 순환도로로 이어진다. 그리고 남산타워
작은 꽃밭, 얘들 덕분에 남산서 내려가 서울숲으로 간다. 서울숲 튤립 보러
남산 정상 전망대, 여기 정말 조망맛집.
서울시가지와 수도서울을 둘러싼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벤치에 앉아 조망 즐기며 커피도 마시고 한참 놀다 간다.
하산 길, '사랑의 자물쇠'와 봉수대를 지난다.
이곳 남산 봉수대는 서울에 있어 일명 경봉수.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봉수가 모여 최종적으로 왕에게 보고를 하는 전국 봉수의 최종 종착지였던 곳. 이 봉수는 당시 가장 빠르고 중요한 통신수단이었다.
봉수대 지나 성곽 길 따라 백범광장으로 간다.
동상 앞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 회현역으로 빠지는 골목, 회현역에서 오늘 답사 종료. 동대입구역에서 회현역까지 5.2km를 느릿느릿 걸었다. 워낙 여유 부리며 걸어 걸린 시간은 별 의미 없는 것.
그리고 전철 타고 서울숲으로 간다.
서울숲 튤립 화원, 많은 인파 속에서 화려한 봄날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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