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수도권)

하남 검단산 - 하남검단산역에서 정상으로(유길준묘코스로 올라 곱돌약수터코스로 하산)

카페인1112 2022. 6. 19. 18:43

능선에 불어주는 숲바람이 시원하네, 하남 검단산(657m)

 

* 산행일: 2,022527(),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하남검단산역(12:04)~검단산주차장입구(12:11)~유길준묘소~큰고개(12:42~12:50)~북봉전망대(13:30)~정상(중식, 13:50~14:29)~하남검단산역(15:44)

   <총 산행시간 3시간 40(중식 등 50여분 포함)>

* 산행거리: 8.4km  (14,052)

 

낙엽송 숲

  바람이 많이 불던 날, 하남검단산으로 간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 나와 산행 출발. 검단산주차장 입구에서 유길준묘소 코스로 정상에 올라 곱돌약수터 코스로 내려와 검단산역에서 산행을 마친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 3번출구 앞 등산로안내도. 안내도 옆 하남시 마스코트

 

산곡천 산곡2교 건너 검단산 가는 길, 우측에 검단산이 보인다. 정상까지 3.75km(검단산역 265m).

 

  3번출구에서 산곡천 방향으로 직진. 산곡2교 건너 우측 충전소 지나 좌틀하면 무인요금소가 있는 검단산주차장 입구(검단산역에서 이곳 주차장 입구까지 580m).

  이곳이 검단산 들머리가 된다.

 

  이곳 월남전참전기념비가 있는 주차장입구에서 화장실 좌측 넓은 임도 따라 유길준묘소 방향으로 오른다. 입구 이정표는 검단산정상 3.57km(유길준묘소 방향).

  주차장 진입로 따라 오르면 현충탑 지나 곱돌약수터 코스.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로는 유길준묘소가 가까워지면서 제법 가파른 길로 변한다.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 당시 대표적인 개화파 지식인이었고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나서 집권한 친일 김홍집 내각에서 내부대신으로 있으면서 단발령을 주도했던 인물. 본인은 친일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독립운동 한 사람도 아니고. 후손들은 그 냉혹한 시기에도 잘 먹고 잘 살았겠지.

 

유길준묘소 지나면 큰고개 안부까지 계속 계단 길. 등로에는 어느새 아카시아 마른 꽃잎이 잔뜩 떨어져 있다. 이렇게 봄날은 가고 무더운 여름이 온다.

 

큰고개안부 사거리. 하남검단산역에서 2.1km, 40분 정도 걸렸다.  이곳에서 정상은 우측 방향(정상 2.04km). 전에는 직진해 약수터도 자주 갔었는데 지금도 약수터가 있으려나. 그런데 요즘에는 그쪽으로 가는 사람을 못 봤다.

 

큰고개에서 우측 가파른 계단 길 오른다. 북봉전망대까지 가파른 능선이 계속 이어져 이짝 코스도 그리 쉬운 길은 아니다. 그래도 곱돌약수터 코스 깔딱고개 길보다는 수월하겠지.

 

북봉 오르기 전 갈림길. 등로 좌측으로 가면 한강 조망이 좋은 암릉 능선 길. 그냥 직진해 우회로로 간다.

 

가파른 돌계단길 지나면 다시 능선에 올라서고, 정상까지 1.03km

 

쉼터가 있는 북봉전망대. 앞에 두물머리 뒤로 정암산 해협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망대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검단산 정상. 북봉부터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헬기장 지나 바로 검단산 정상. 검단산역에서 4.1km, 1시간 46분 걸렸다.

이곳 검단산은 백제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이었는데 정상 헬기장 건설로 그 자취가 완전히 사라졌다.

 

  정상에서 보는 두물머리 조망이 일품인 곳인데 오늘도 역시 날이 흐려 조망이 시원치 않다. 두물머리와 양평 청계산 뒤로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라인이 보이고, 북쪽 한강 너머 정상에 하얀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이 있는 예봉산, 예빈산 바로 뒤가 운길산.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뒤에 객산이 있고 그 뒤로 이성산 금암산

 

  정상 옆에서 점심 먹으며 한참 널널하게 쉬다 간다. 솔솔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즐기면서

 하산은 곱돌약수터 코스. 갈림길 안부로 내려가 깔딱고개 경사 급한 계단 길을 내려간다.

 

갈림길 안부 이정표, 곱돌약수터 방향으로 하산

팔각정이 있는 헬기장. 팔각정 옆에 붓꽃이 한창이다.

 

곱돌약수터 지나고(애니고 2.65km,  정상 0.92km)

 

하남시가지와 미사리

산딸기도 익어간다

 

등로는 계곡 옆으로 이어진다. 근데 가뭄 탓인지 물이 별로 없네. 곧 이곳 계곡 옆으로 여름꽃 산수국이 피어나겠다.

 

검단산 명물, 낙엽송 숲.

 

호국사입구 지나고

 

초소 앞에서 우틀 현충탑 방향으로 간다.

 

현충탑 지나 주차장 도로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입구.

 

오늘은 주차장이 한가하네

 

주차장 입구, 이곳에서 횡단보도 건너 검단산역으로 돌아간다.

 

검단산역으로 돌아가 산행 완료. 검단산역에서 정상 돌아오면서 8.4km, 3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