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섬 산행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카페인1112 2004. 4. 25. 21:30

무의도의 늦은 봄날 - 호룡곡산과 국사봉

 

* 산행지: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245.7m), 국사봉(230m)

* 산행일자: 2004 4 25(), 맑음

* 산행코스: 자배기고개(11:40) – 조망대 쉼터(11:56) – 갈림길(12:00, 좌측 )  호룡곡산 정상(12:05, 휴식 1216 출발) – 조망대(12:25) – 자배기고개(12:38) – 조망대(12:58) – 삼거리(13:08, 실미도, 국사봉) – 국사봉 정상(13:10, 식사 13:38 출발) – 삼거리(13:40, 실미도 방향으로 하산) – 삼거리(13:45) – 포장도로를 거쳐 실미도 유원지 입구(14:10) – 큰무리 선착장 도착 승선(14:55) – 주차장(15:15)

 

* 가는 : 명일동 출발(9:45) – 올림픽도로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10:15, 37Km) – 신불IC(10:39,27Km) – 용유,무의도 이정표(무의도 6.5Km 표시) – 삼거리 좌회전(무의도 표지판 대형주차장, 10:45) – 잠진도(거잠포) 표지판(1.9Km) –  연육도 잠진도 - 다시 무의도 표지판 주차장으로 돌아와 주차장에 주차

 

인천 무의도에 가자는 집사람의 제안에 두말 없이 따랐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 하나개 해수욕장의 천국의 계단, 실미도. 그리고 호룡곡산과 국사봉도 기대가 컸다. 인터넷으로 결항시간을 살펴 보니 오늘은 결항시간이 없는 .

 

아침 10 되어 집을 출발해 1시간쯤 걸려 잠진도 선착장 부근에 도착. 애초에 차를 싣고 무의도에 생각은 없었으므로 인근 도로가에 주차 하려고 했으나 주차가 만만치 않을 같아 차를 돌려 다시 연육교를 건너 무의도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 대형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장에서 연육도 가는 좌우는 음식점들로 복잡하고, 다리 아래 조개 잡는 사람들이 많다. 걸어서 연육도를 건너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 1117 승선하니 지나지 않아 무의도에 도착. 25번 버스에 올라 샘꾸미 마을로 향했다.

 

도중 운전기사가 호룡곡산은 515일까지 등산로 통제 중이고 산불감시요원이 호룡곡산으로 향했다는 설명을 한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곤란하던 차에 마침 부분에 등산로가 보이고 여러 등산객들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잽싸게 차를 내려서 보니 이름하야 구름다리가 있는 재배기 고개. 원래 계획은 무의도의 동남쪽 방향으로 이동 샘꾸미에서 호룡곡산 정상을 거쳐 자배기 고개를 지나 국사봉을 올라 배를 내린 큰무리마을로 하산하는 . 그런데 처음부터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 머피의 법칙

 

입산통제라고 하지만 의외로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고 단체로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산행 들머리부터 신록의 연두색 봄빛에 흠뻑 젖고 향기가 그윽하다. 보라색 각시붓꽃이 수줍게 피고 제비꽃이 지천이다. 진달래는 이미 버리고.

등성이를 넘어 멀리 보이는 하나개 해수욕장에 천국의 계단촬영 세트장이 보인다. 감시초소가 있는 조망대에 도착, 앞에 그림 같은 섬들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다. 삼거리를 지나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고 보니 삼각점이 있는 호룡곡산 정상이다. 너무 가볍게 올라 정상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가깝다.

 

잠시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하며 휴식 다시 산행 들머리인 자배기 고개로 향했다. 자배기고개의 구름다리를 건너 국사봉으로 향한다. 자배기고개에서 좌회전하면 하나개, 직진하면 국사봉. 국사봉은 높이 230m 낮은 산이지만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

 

신록 속을 걸어 가며 뒤를 돌아 보니 조금 다녀온 호룡곡산의 수려한 모습이 보이고 조망대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유명해진 실미도가 보인다. 1 조금 지나 삼거리에 도착(좌측이 실미도 방향) 국사봉 정상에 도착한다. 호룡곡산 방향만 조망이 좋을 외는 별로이다.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바람이 엄청 세차다. 점심을 먹고 1338 다시 출발.

 

실미도를 잠시 들르기로 하고 다시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와 삼거리에서 실미도 방향으로 하산한다.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산행. 실미도 유원지 입구에 도착해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30 가까이 걸어서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 주변을 돌아보며 걷는 기분도 그만이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잠진도에 도착 귀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