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수도권)

춘삼월 폭설과 함께 소구니산에서 대부산으로

카페인1112 2008. 3. 20. 22:30

        춘삼월 폭설과 함께 소구니산에서 대부산으로

 

* 산행지: 소구니산(800m)~유명산(862m)~대부산(743m), 양평군 옥천면, 가평군 설악면

* 산행일: 2008 3 2(),

* 산행경로 시간: 농다치고개(10:20)~헬기장(10:39)~소구니산(11:25~11:30)~삼형제바위(11:39)~갈림길(12:07)~유명산(12:14~19)~활공장(12:30)~대부산(13:35~14:08)~37 도로(15:25)

   <총산행시간 5시간 05 (중식 휴식 55 포함 널널산행)>

* 가는 :  6 도로 양평 방향~한화리조트 방향으로회전~37 도로 농다치고개

 

                <유명산에서 대부산 가는 길>

                                   

 

오늘 일기예보는 눈비 약간 그리고 황사 가능성. 오늘 농다치고개에서 올라 소구니산과 유명산을 거쳐 대부산까지, 대부산에서는 편전산 방향으로 하산 예정. 양평군 옥천면에서 가평군 설악면 방향 37 도로 따라 농다치고개(설악면과의 경계인 서너치고개 직전) 도착. 들머리는 우측 간이화장실 옆 절개지. 표지기가 몇 개 보인다.

 

            <농다치고개 들머리>

 

고개 간이화장실 절개지(가던 방향 우측) 오르니 한창 공사 중이다. 초소에서 우측 도로로 조금 이동하니 좌측 숲에 명확한 등로가 보인다. 공사 중이라 등로가 어지러운 . 이깔나무 좌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 걷기 좋은 길이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농다치입구 2.0km, 유명산 정상 1.5km) 있고 소구니산은 우측이다. 눈이 점점 내리면서 이제는 쌓이기 시작한다. 벌써 3 인데

 

 

            <능선에서 우측길이 소구니산>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정상석이 있는 소구니산 정상.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데 좁은 정상이 찼다. 이제 유명산 방향으로 출발. 삼형제바위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을 가는데 조금씩 내리던 눈은 폭설로 변해 세상은 온통 흑백의 수묵화. 피는 춘삼월에 아닌 폭설? 아이젠을 하고 오르니 임도 갈림길. 좌측이 유명산, 우측으로 가면 대부산이다.

 

 

            <삼형제바위를 지나고>

 

 

            <유명산 가는 임도가 나오고>

 

넓은 임도를 따라 유명산 정상 도착. 평소처럼 등산객들로 붐비는데다 산행객들이 정상석에 제물을 차려 놓고 시산제까지 지낸다. 쉽게 오를 있는 산이라서 그런지 언제 와봐도 어수선한 . 게다 임도 타고 4 구동차들도 쉽게 올라오니 매번 장터. 폭설이 계속돼 사방이 분간이 정도라 바로 오던 길을 되돌아 대부산으로 출발.

 

                              <유명산 방향 임도>

 

 

아까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가니 활공장. 행글라이더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조용하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계속 진행.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있고 도중 우측으로 가는 임도도 있으나 무시하고 계속 앞으로 . 초소봉으로 가는 길인지 등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소나무 지대. 무심코 임도를 따라 계속 가다가 시야가 트인 곳에서 대부산 들머리를 지나친 것을 알고 . 25 정도 알바. 소나무 지대로 돌아온다. 이제는 눈이 엄청 쌓인 급경사 . 등로를 따라 사람 발자국은 없고 개발자국만 보인다. 야생개는 아닐 테고 부지런한 녀석이 있었나 보다.

                              <활공장>

 

 

             <이 길이 나오면 알바, 대부산은 백>

 

            <대부산 가는 들머리 - 소나무 지대를 따라>

 

정상(119) 표시가 있는 봉우리가 있지만 정상은 조금 가야 한다. 급경사길을 오르니 삼각점과 정상적이 있는 대부산 정상. 날씨 탓도 있지만 주변 조망은 시원치 않다. 눈이 많은 정상에서 중식, 그나마 눈이 조금씩 내려 다행이다. 점심을 먹고 이제 하산길. 그런데 편전산 방향이 어디지?

                        <119 표시판에 정상으로, 그러나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한다>

 

 

 

 

 

정상에 올라올 우측에 낡은 표지기가 보여 우측 길로 진행. 눈은 점점 없어지고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 있다. 그런데 나있던 등로가 점점 희미해 지고 나중에는 길이 분간이 된다. 대충 능선을 따라 치고 내려가다 계곡이 보여 계곡 옆으로 진행. 이젠 등로고 뭐고 그냥 우측 도로 방향으로 내려가는 . 여름이었으면 불가능했을 . 한참 내려가니 37 도로. 옥천 택시를 불러 농다치고개로 돌아가 산행 완료.

 

 

 

            <이젠 눈이 없고 낙엽만 수북>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