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별립산 - 조망이 좋은 호젓한 산길
* 산행지: 강화 별립산(강화읍 창후리, 399.9m)
* 산행일: 2009년 12월12일(토), 흐림
* 산행경로: 서해유스호스텔 안내판(12:23)~들머리(컨테이너박스.12:26)~갈림길(12:43)~소나무봉(12:59)~정상(13:14~13:18)~소나무봉(13:30)~날머리(13:56)
이전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도 가는 길에 포구 뒤편에 솟은 별립산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 다른 산들과 달리 홀로 서 있어 별립산이란다. 높이가 400m 정도에 불과하고 산행시간도 짧으니 산행이라기보다는 여유 있는 가벼운 산책길, 덤으로 요즘 별미라는 겨울 숭어 맛까지 보기로 한다.
강화읍을 지나 창후리 선착장 가까이 가니 서해유스호스텔 입간판이 보인다.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유스호스텔 방향 포장도로를 따라 출발. 좌측 펜션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우측으로 컨테이너 박스가 보이고 그 앞에 넓은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가니 곧 좌측에 숲으로 향하는 등로가 열린다.
<서해유스호스텔 방향으로>
<컨테이너 박스 앞 임도>
이제부터는 호젓한 오솔길. 완만한 길을 따라 가니 좌측으로 묘 여러 기가 보이고 조금씩 경사가 급해진다. 조금 더 오르니 좌측에서 등로가 합류되는 삼거리. 우측 길로 가니 다시 갈림길인데 좌측 길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 부부 한 팀이 내려오는데 반대편으로 올랐다가 길이 없어 혼 났단다. 짧은 암릉지대가 나오고 곧 무성한 소나무 숲. 등로는 소나무 갈비로 폭신폭신 기분 좋은 길이다. 잠시 후 소나무 숲이 끝나면서 해풍 때문일까 키작은 나무들의 관목지대. 그리고 곧 소나무 봉우리로 올라선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소나무봉을 지나,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
<교동도>
바로 앞에 빤히 보이는 곳이 정상 아니 정상 옆 봉우리. 군데군데 로프가 매여 있는 오름길이다. 뒤를 돌아보니 바다 건너 교동도가 코 앞, 그 밑으로는 수려한 석모도 풍광. 조망이 좋은 곳이라는데 오늘은 날이 너무 흐리다. 등로 주변은 진달래 숲, 봄철에는 꽤나 멋진 꽃길이 되겠다.
진달래 숲을 지나 정상으로 올라서는데 실제 별립산 정상은 우측 군부대가 있는 곳.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다시 여유 있는 하산 길.
<고려산이 보이고>
<하산길, 소나무 봉>
내려오는데 몇 명이 올라오다 정상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묻는다. 이곳이야 초장부터 얼마 안 남았는데 뭐라고 대답하지? 하산 길, 40분이 채 안 걸려 주차한 곳 도착, 짧은 산행 완료
창후리 선착장에 있는 어촌계 가게에서 숭어 맛 보고 귀가. 그런데 이 곳에서는 회만 판단다. 1Kg에 12,000원, 회에다 양파 약간 그리고 초장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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