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섬 산행

안개숲 산책 - 강화 마니산

카페인1112 2010. 3. 23. 22:00

   안개숲 산책 - 마니산 시산제

 

* 산행지: 마니산(469.4m, 강화군 화도면)

* 산행일: 2010년 3월 20일(토), 심한 황사에 비

* 산행경로: 동막해수욕장 민박촌 ~들머리(10:46)~암봉 전망대(11:20)~정수사갈림길

  ~302(11:50~12:00)~전망대~동막 민박촌(12:39) <산행시간: 1시간 53, 널널산행)

 

 

  회사 산악회 마니산 시산제, 그런데 하늘은 온통 황사로 덮여 유리창에 먼지가 뒤덮일 정도니 최악의 황사. 게다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초지대교를 지나 좌회전 동막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 바다를 좌측에 두고 가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도중 정수사 입구 주차장에는 산악회 버스들로 만원이다. 마니산 맑은 기를 받으려는 시산제가 집중될 때이니 혼잡할 수밖에

 

        <동막 들머리> 

 

정수사 입구를 지나 동막해수욕장에 도착 민박촌 부근 시산제 장소에 도착한다. 오늘은 시산제 시간을 감안 동막에서 302봉까지만 갔다가 원점 회귀. 산행을 시작하는데 다행히도 빗방울이 조금씩 그치기 시작한다. 비가 내려서인지 황사도 훨씬 덜하고.

 

 

   

안개에 쌓인 숲, 맨 뒤에서 느릿느릿 올라 10분 가깝게 걸려 능선에 도착, 좌측으로 진행. 능선 길도 제법 가파른 길이고 슬슬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암릉을 오르니 바위전망대,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날이 흐리다. 어느 산악회인지 시산제가 한창이다. 거기서 후미를 기다리며 한참 놀다가 계속 진행.

안부로 내려서니 정수사 갈림길, 가파른 길을 조금 더 오르니 암반의 302.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날이 흐려 온통 안개 숲. 수려한 정상 부근 암릉지대 모습도 바다 풍경도 모두 안개 속에 잠들어 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안개에 잠긴 숲>

 

 

        <바위 전망대에 오르며>

  

 

        <아기 물개인가?>

 

        <좌측으로 바위를 오르고>

 

        <안개에 잠겨 있는 바위 능선>

 

        <이런 대문도 지나고>

 

        <드디어 302봉>

 

잠시 쉬다가 하산 길. 다시 동막으로 내려와 시산제. 끝 없는 기원, 아니 비원이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 모두 무탈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시산제를 마치고 풍성하고 행복한 식사.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