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수도권)

남양주 문안산 - 들꽃들과 함께 짧은 산행

카페인1112 2006. 5. 21. 21:55

남양주 문안산 - 들꽃들과 함께 짧은 산행

 

* 산행지: 문안산(536.1m),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

* 산행일: 2006 5 21(), 흐림

* 산행경로 시간시간: 금선사 입구(11:20)~금선사(11:40)~암자(12:00)~능선(12:20)~헬기장(12:48)~ 정상(12:55, 10 휴식)~헬기장(13:08, 식사후 33 출발)~암자(2:02)~금선사입구(2:28)

 

남양주 화도읍의 문안산,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이지만 처음 가보는 . 그리고 남들은 갑산에서 고래산, 문안산까지 하루에 종주하는 길을 번으로 나눠 놀면서 널널하게 간다. 산에서까지 기를 쓰고 가는 전투적인 산행은 싫으니까.

양평 방향 6 도로를 가다 운길산 앞을 지나 45 도로로 바꿔 타고 화도읍 경계선을 지나니 월문리 버스종점. 그런데 들머리를 찾는데 감이 온다. 간신히 음식점 사이 비포장길을 발견 금선사 방향으로 운행.

 

 

   금선사 일주문을 지나 조금 오르니 주차할 만한 공간이 나온다. 주차하고 산행

발. 늦은 봄답게 주변에는 들꽃들이 여기저기 활짝 피었다. 꽃을 잔뜩 달고 있는

나무는 고광나무인가?. 꽃구경 하다 시간만 계속 지체된다.

 

   20 정도 지나 금선사에 도착. 규모가 제법 사람도 보이지 않고 한적한 모습이다. 규모를 키운 것이나 주변 정비를 놓은 것을 보면 상당히 여유가 있는 절인가 보다. 그런데 계곡 주변을 정비해 놓아 오히려 볼품이 없다. 계곡에 많은 버들치들이 노는 것을 보면 손을 대지 않아도 좋았을 텐데, 자연상태로 그대로 두었으면 좋을 했다.

 

                    <금선사>

 

넓은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오르니 암자인지 작은 기와집 채가 보인다. 주변엔 노란 벌노랑이 꽃이 한창이다. 옆으로 오르니 이제 숲으로 접어들고 본격적인 산행 . 그런데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았는지 등로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하긴 문안산만 등산하는 사람들이야 많지 않을 테니까. 활엽수림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데 등로에는 동물 배설물까지 보인다.

 

 

금선사에서 40 정도 걸어 지능선에 올라서고 능선에도 낙엽이 잔뜩 쌓여 있다. 우측 방향으로 가다 보니 바닥에 등로 안내가 보인다. 우측은 문안산 20, 좌측은 철문봉(463m) 15, 그러면 철문봉은 어디지? 우측에 문안산 정상 부분이 빤히 보인다.

 

20 넘게 능선을 따르니 좌측에서 길이 합류된다. 아마 성보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일 게다. 헬기장이 나오는데 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정상은 북동쪽으로 조금 가야 한다. 조금 가니 삼각점이 있고 한강 조망이 시원한 정상에 도착. 정상 주변엔 이제서야 철쭉이 지고 있다.

 

                   <문안산 정상>

    

  아래 흐르는 북한강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한참 쉬다가 다시 금선사로 방향으로

. 3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을 마친다. 한번 정도는 가볼 만한 . 굳이 다시 찾고 싶지

는 않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