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수도권)

노적산을 거쳐 남한산을 찾아

카페인1112 2006. 3. 26. 21:33

가까운 남한산을 찾아

 

* 산행지: 노적산~약사산~남한산 한봉
* 산행일자: 2006년 3월 26일(일), 맑음
* 산행경로 및 산행거리: 산행 출발(11:13)~노적산((11:45, 5분 휴식)~약사산(12:14)~약수산(13:05)~갈림길(13:22, 중식후 14시 출발)~14:23(큰골)
4. 교통
    43번 국도, 하남에서 광주방향으로 진행, 중부면사무소 지나 남한산성 입구 광지원리에 주차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까운 남한산성 인근의 조그만 산들을 오르기로 한다. 노적산을 거쳐 남한산성 벌봉 방향으로 갈 계획. 하남을 지나 중부면사무소가 있는 광지원리 도착, 그런데 산행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잠시 헤맨다.


  매표소를 지나 들머리가 있다는데 대충 방향을 보니 신익희선생 추모비 옆 작은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될 것 같아 인근 음식점에 주차하고 출발. 추모비 옆으로 올라가니 무덤이 있고 작은 소롯길 그런데 제법 경사가 급하다. 등로가 작지만 명확하게 나 있는 것을 보면 제대로 방향을 잡은 셈. 경사가 급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주변에 생강나무의 노란 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조금씩 봄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하나 보다.


  노적산으로 향하는 길은 호젓한 소로, 그래도 몇 사람의 등산객이 내려온다. 올라간지 30분만에 노적산 정상, 그런데 정상에는 작은 케른이 있을 뿐이고 정상석 같은 다른 표시는 없다. 노적산은 병자호란 당시 산이 노적가리처럼 생겨서 노적산이라 했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 약사산을 향해 출발

     <노적산>

 


   
  작은 봉우리를 넘고 삼각점이 있는 삼거리를 조금 더 지나니 정상이라기 보다는 그냥 능선이 이어진 것 같은 약사산, 산 정상인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약수가 나오는 샘이 있는 절이라고 하여 약사라는 절이 잇었다는데 어디일까?

 

     <약사산>


 

  호젓한 능선길을 걸어 철탑 2개를 지나고, 케른이 있는 사거리도 지나고 나니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아마 일명 약수산이고 397봉일 게다.


  조금 지나니 성벽이 보이고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가면 벌봉 방향이다, 성벽을 돌아 좌측으로 올라가 한봉 못미쳐 숲에서 점심식사. 여유있는 휴식 후  한봉을 거쳐 하산. 한봉은 병자호란 당시 청태조가 이 봉에 올라 중앙부를 엿봐 한봉이라고 했다고 한다.


  한봉 표지판을 지나니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보이는데 급경사길이다. 급경사길을 미그러지면서 내려오니 매표소와 연결되는 차도이고, 큰 전신주가 있는 큰골이다. 그런데 주차 위치까지 가는 것이 문제. 무작정 버스를 기다릴 수도 없어 차도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 내려온다. 거의 내려온 것 같은데 버스가 와 버스 타고 주차위치로 이동.

 

  3시간도 안되는 짧은 산행 완료. 다음에는 같은 코스로 올라 벌봉에서 서문을 거쳐 금암산 방향으로 하산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