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속초2구간② - 천학정에서 장사항까지
- 관동팔경 팔백리길을 따라 속초로
* 여행일: 2,012년 4월 7일(토), 맑음
* 경로 및 시간: 천학정(12:54)~아야진해변(13:20)~아야진항(13:39)~청간정(14:00)~
천진해변(14:20)~켄싱턴리조트(14:55~15:10)~장사항(15:50) <2시간 56분>
해파랑길 5일차 여행. 그런데 워낙 유유자적 여행을 하다 보니 막상 걸은 거리야 별로다. 즐기는 여행인데 급하게 걸을 이유도 없고,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걸으며 많은 걸 기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새로운 나를 찾기 위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 혹은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위해 등등. 홀로 길 위에 서면 더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되는 건 당연한 일,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 많은 시간과 비용,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럼 난 왜 이 길을 걷는 거지? 사실 이 길을 걷는 거창한 이유도 목적도 없다. 그냥 즐기면서, 걷다가 싫어지면 포기하면 되고, 다시 생각이 나면 걷는 거고.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인데 이제 느긋한 걸음도 필요한 시기.
<잠시 들른 문암2리항>
지난 여행에서 속초2구간 일부(송지호~천학정)를 걸었으니 오늘은 천학정에서 장사항까지 남은 구간을걸을 계획. 남들은 하루에 걷는 거리(속초 2구간 17.6km)를 두 번으로 나눠 널널하게 걷는다.
고성8경 천학정은 켄싱턴리조트까지 8km를 가는 관동별곡 8백리길의 9코스 시작점. 오늘 관동팔경 청간정을 지나게 되나 아쉽게도 수리 중이라 볼 수 없을 것.
<오늘 여행의 출발점, 천학정> - 관동별곡 팔백리길 9코스 출발점이 된다.
바위 경관이 좋은 문암2리항에서 준비해온 점심 도시락을 먹고 천학정에서 출발. 횟집 앞 주차장에 주차했으니 장사항에서는 거진 행 버스를 타고 돌아올 계획. 천학정 아래 출발지점에서 도로로 나오니 ‘낭만가도 해안길’ 안내판이 있고 길 건너 교암2리(천학정 입구)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낭만가도 해안길 안내판>
잠시 도로를 걷다 해변으로 내려서 잘 정비된 철책 옆길을 걷는다. 철망 밖으로는 짙푸른 시원한 바다. 금화천을 건너니 곧 아야진해변 아치가 보인다. 이름이 특이한 아야진(我也津)은 아야진에서 반암리로 넘어가는 산 형태가 잇기 ‘也’자처럼 생겼다고 하여 우리라는 뜻을 포함 아야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야진 해변을 향해>
<아야진 해변 입구>
<아야진 해변>
<아야진 해변의 낭만가도 안내판>
<아야진항>
<아야진 해변>
<청간정을 향해 해안길로>
<나무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다>
<청간정 오르는 길>
<청간정 오르는 길은 출입 통제>
<청간천을 건너며>
<청간정 방향을 돌아보고>
<천진해변>
<천진해변은 봉포해변과 이어진다. 남쪽으로 보이는 봉포항>
<봉포해수욕장에서 미역을 줍고>
<쥐 모양의 죽도가 보인다>
<갈매기들은 한가롭고>
<켄싱턴리조트>
<켄싱턴 앞 해당화공원의 관동별곡 8백리길의 종점 표시 확인>
<켄싱턴 해변은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이런 카페도 보이고>
<켄싱턴 해변에서 보는 풍경>
<해변에서 나와 동해대로를 따르면 시군 경계지점>
<장사항 표지판>
<이곳에서 걷기 종료, 화암사로 간다>
<고성군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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