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진주분기점에서 솔티고개까지
* 산행지: 실봉산(185m), 바락지산(128m), 디비리산(115m), 태봉산(190.2m)
* 산행일: 2012년 9월 8일(토), 맑고 무더움.
* 산행 경로 및 시간: 진주분기점(11:04)~실봉산(12:05)~유수교(13:51)~바락지산(14:28)~디비리산(14:59)~태봉산(15:08)~솔티고개(15:50) <총 4시간 46분>
* 산행거리: 17km
오전 비 예보가 있어 우의를 준비했는데 푹푹 찌는 더운 날씨, 폭염 속의 산행이 된다. 진주분기점 굴다리 통과 지점에서 버스를 내려 남해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산행 출발. 오늘 산행구간은 구간 최고봉인 태봉산 높이가 190.2m 에 불과할 정도로 낙남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에 속한다. 그래도 낙동강 남쪽을 지키는 낙남 산줄기를 이어주는 소중한 존재.
<진주분기점에서 화원마을 방향으로 산행 출발>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니 실봉산 무선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좌측에 화개소류지가 보인다. 마루금은 좌측 화원삼계탕 방향. 화원삼계탕(실봉산 3.8km) 우측 작은 대추나무가 양옆에 있는 시멘트 도로를 따르니 곧 좌측 배나무 과수원을 지난다. 이제 동네 뒷산 같은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 곧 임도를 만나 잠시 걸으니 길은 다시 숲으로 연결된다.
<실봉산 방향으로>
<삼계탕집 우측 시멘트 도로를 오른다>
<임도를 걸으면 좌측 배 과수원을 지나고>
<포장임도를 따르다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소나무 숲길>
부드러운 숲길은 임도로 연결되고 곧 해돋이쉼터. 쉼터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지나온 마루금과 멀리 진주 시가지를 돌아보고 푹푹 찌는 폭염 속을 걸어 실봉산으로 향한다. 동네 뒷산 같은 편한 길을 걸으니 해발 185m의 실봉산 정상. 날은 덥고 조망도 없고 바로 통과.
<뜨거운 임도를 걸어 해돋이쉼터로>
<해돋이쉼터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간다>
<쉼터에서 보는 지나온 마루금과 진주 시가지>
<숲길을 잠시 걸으면 실봉산 정상>
<실봉산 정상과 삼각점>
실봉산에서 무성한 잡목지대를 통과하니 이정표(실봉산 정상 0.6km)가 있는 임도 삼거리. 직진하면 곧 우측 숲으로 길이 열린다. 무성한 칡넝쿨 터널을 헤치고 나가니 이번에는 잡목들이 길을 막는다. 게다 겁 나는 개옻나무까지 등로를 덮고 있다. 하긴 정맥 종주자들 말고 누가 이 길을 걸을 것인가, 등로 정비가 안 될 수밖에. 감나무 과수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니 아래 포장도로 삼거리가 보인다.
<등로에 풀이 무성하다>
<이정표가 있는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고>
<임도에서 직진하면 우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칡넝쿨 터널을 지나면>
<다시 잡목지대>
<감나무과수원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감나무과수원에서 절개지를 내려와 도로를 따라 직진. 그런데 선두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며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 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즉 도로에 내려서 직진하지 않고 좌틀)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우측 숲에 낙남정맥 와룡산 6.79m 이정표가 보인다. 그러니까 마루금은 아까 도로에서 직진해 좌측으로 붙었어야 정확한 것.
<도로 3거리에서 좌측 방향 도로를 따라 진행>
<앞에 낙남 마루금이 펼쳐지나, 그냥 도로를 따라 걷는다>
햇살농원 감나무 과수원 앞을 지나니 다루황토집(찜질방)이 우측에 있고, 이정표(낙남정맥 솔티고개 8.82km). 마루금은 좌측 과수원 쪽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선두는 그냥 도로를 따라 간다. 우회하는 길이 빠르고 쉬우니 일단 환영.
길가 노란 마타리가 가을을 알리고 유동마을 들녘은 누렇게 물들어 간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어 한산한 도로를 따르며 이른 가을 정취에 흠뻑 젖는다. 비록 따가운 햇살에 찌는 듯한 무더위가 부담스럽지만 기분 좋은 길.
<우측에 이정표가 보이고>
<좌우 모두 감나무 밭>
<찜질방을 지난다>
<다시 이정표, 이곳에서 좌측 숲길을 걸어야 마루금>
<마타리가 가을을 알리고>
<감나무밭 아래 작은 집,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유동마을이 보이는 길가에서 여유 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유동마을회관이 있는 버스 정류장을 지나 만나는 마을에서 잠시 막걸리 파티.
다시 도로를 따라 걸으니 유동마을 표석이 있고 요란한 물소리가 들린다. 가화천을 건너는 유수교(진주시 내동면). 가화천은 진양호에서 사천만으로 연결되는 인공 물길로 1969년 남강댐을 건설하면서 홍수 예방을 위해 11km의 물길을 뚫었다고 한다. 낙남 산줄기가 가화강으로 끊긴 것.
<이런 벽화도 잇네, 유동마을>
<마을 정자 앞에는 경전선이 지나고, 누렇게 물들어 가는 들판>
<갈림길에서는 계속 직진>
<길가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유동마을 표석을 지나면 유수교>
유수교를 건너 좌측 내동공원묘원 방향으로 잠시 걸으니 우측 숲에 등로가 보인다. 곧 감나무과수원이 있는데 등로를 찾기가 어렵다. 헤매다가 과수원 초입에서 우측으로 치고 오르니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출입문 직전 왼쪽 숲으로 들어간다.
우측에 가화강을 지나는 경전선 철로가 보이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농장공터를 만나고 다시 전봇대 옆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무성한 수풀을 헤치고 나가니 해발 128m의 바락지산.
<가화천을 가르는 유수교>
<유수교 하류, 사천만으로 흘러가는 물결>
<상류 방향에 경전선 철교>
<유수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잠시 진행>
<가호마을 표석>
<다시 길은 숲으로>
<감나무과수원 초입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시멘트 임도를 따르다 출입문 앞에서 좌측 숲으로>
<묘지와 농원 공터를 만난다>
<공터에서 보는 가화강과 경전선 철교>
<공터에서 좌측 전봇대 옆으로 진행>
<등로는 잡목이 무성>
<바락지산 정상(128m)>
바락지산을 내려오니 2번 국도와 만난다.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 국도 아래로 건너가면 되는데 아카시아 같은 가시나무가 무성해 2번 도로에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니 도로 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다 도로 우측 축대 옆 시멘트 도로로 오르니 바로 옆에 경전선 철로가 지나간다. 무성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10분 좀 넘게 가파른 길을 오르니 디비리산(115m) 표지판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디비리산이라 이게 무슨 뜻야?
<2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지하 통로가>
<지하통로를 지나 시멘트도로에 올라서니 우측에 유수터널>
<철로를 따라 걷고 싶다>
<소나무 숲길을 잠시 따른다>
<이름도 요상한 디비리산(115m)>
다시 소나무 숲길, 그리고 성터인지 무너진 돌무더기를 지나니 태봉산 정상(190.2m), 우측에 진양호가 있을 텐데 전혀 조망이 안 된다. 태봉산을 내려서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오르니 밤나무 단지가 있고 묘지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무너진 성터를 지나면 곧 태봉산 정상>
<태봉산(190.2m) 정상,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다>
<태봉산에서 내려서니 밤나무밭이 있고>
‘애향’ 표석이 있는 도로를 만나 마을 길을 걸으니 우측으로 등로가 열리지만 무시하고 그냥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이제 산행이 거의 끝나가는 것. 곧 2번 도로가 지나는 연평마을.좌측에 진주 경계 표시가 있는 걸 보니 이곳이 진주와 사천의 경계가 되나 보다. 이곳 솔티고개에서 낙남 13구간 산행을 마친다.
<애향 표석이 있는 마을 도로를 따른다>
<도로를 따라 솔티고개로, 다시 작은 봉우리 하나는 생략>
<물봉선이 한창이다>
<솔티고개 도착, 산행 완료>
<오늘 종점인 연평마을>
<귀로에서 보는 남강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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