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큰재에서 부련이재까지(무량산,대곡산,천황산,백운산)
<경남 고성군 대가면, 상리면, 영현면>
* 산행일: 2,012년 8월 11일 (토), 맑음.
* 산행 경로 및 시간: 큰재(4:25)~무량산(5:28)~화리재(5:54)~대곡산(7:18)~추계재(8:21)~천황산(9:09)~백운산(10:53)~문고개~부련이재(11:27) <총 산행시간 7시간 2분>
* 산행거리: 17.5km
낙남 10구간(무량산 구간) 산행은 폭염을 피해 금요일 밤 무박으로 출발. 양재역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4시가 지나 오늘 들머리 큰재에 도착한다.
큰재에서 부련이재까지 17.5km, 고도는 낮지만 오르내림이 심해 산행이 쉽지 않은 구간. 게다 이 지독한 폭염에 무성한 잡목과도 싸워야 한다.
<들머리 등산안내도>
들머리인 큰재에서는 마루금으로 바로 붙지 않고 임도를 따라 산행 출발. 임도를 따라 15분 정도 걸으니 좌측에 리본이 붙어 있다. 이제 마루금을 걷는 것. 무량산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 초반부터 땀으로 푹 젖는다.
<임도에서 마루금으로>
봉화산 갈림길인 578봉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니 바위 전망대. 고성읍 시가지 불빛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풍경. 낮이었으면 남해까지 조망되는 최고의 조망처였을 텐데 지금은 불빛들만 보이는 상태...
<봉화산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고성읍과 저 멀리 남해가...>
정상 1.2km 이정표와 전망대를 지나니 무량산 갈림길(봉화산 2.2km, 화리재 1.0km). 마루금을 살짝 벗어난 무량산을 다녀오기 위해 우측 바위 석문을 지나 무량산 정상으로 향한다. 무량산(581.4m)은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 정상에 도착하니 이제 조금씩 사위가 분간되기 시작한다.
<무량산 갈림길에서 우측 무량산 방향으로>
<무량산에서 보는 지나온 578봉>
무량산은 '고성의 진산'으로 정상석 뒷면에 ‘고성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라고 쓰여 있다. 정상석 뒤에 태양광 송신탑이 있고 옆에 삼각점(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산 292-1). 시원한 바람에 잠시 여유를 부리고 다시 갈림길로 내려간다.
다시 무량산 갈림길로 돌아와 화리재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화리재 0.7 km, 큰재 1.5 km, 정상 0.5 km)가 있는 임도를 만나고 좌측 화리재 방향으로 임도를 걸으니 무량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임도사거리 화리재.
이정표는 여기까지였고 이후에는 이정표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정맥 종주자들 말고는 걷는 사람이 없는지 이정표도 없고 잡목이 등로를 가린다.
<무량산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 화리재 방향으로>
임도에서 좌측 마루금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철주가 박혀 있는 532봉, 무성한 잡목지대를 지나 편백나무 숲에서 아침을 먹으며 쉬다 간다. 무성하게 풀이 자란 임도를 만나 잠시 걸으니 목장 철문을 나서고 이곳이 마장이고개.
<목장 철문을 나서면 마장이고개>
좌측 임도를 잠시 걸으니 우측에 대곡산 오르는 숲길이 열린다. 목장이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어 철조망을 따라 우회. 사슴목장 울타리 옆 좁은 길을 따라 오르고 길은 점점 가파르게 변한다. 목장 안을 보니 사슴이 이쪽을 구경하고 있고.
<임도에서 370봉 오르는 길>
<목장 울타리를 따라 좁은 길을 오른다>
잡목을 헤치고 가파른 길을 오르니 대곡산 정상(542.8m). 삼각점(충무 401. 1980재설) 위치 표시를 보니 고성군 대가면 연지리. 대곡산은 낙남정맥 최남단으로 이제 낙남 마루금은 지리산 영신봉을 향해 북서진하게 된다. 정상 아래에서 잠시 쉬다 출발.
<대곡산 정상>
489봉과 철탑, 404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걸으니 우측에 추계리 마을(고성군 영현면)이 보인다. 앞에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천황산 정위봉인 370봉.
포장도에 내려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 1016번 지방도와 만나는 추계재(가리고개)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370봉 가파른 오름길.
<이곳도 등로를 가리는 개옻나무 천지>
<추계리 마을이 보이고>
<370봉과 그 좌측으로 천황산>
<추계재>
370봉에서 잠시 쉬다 완만한 길을 걸으면 천황산(342.5m). 천황산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반사경이 있는 배곡고개. 우측에 숲길. 잠시 걸으니 다시 임도와 만나고 숲길로 올라섰다 풀독과 옻이 두려워 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를 따라 걸으니 야베스농장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 좌측 방향으로 임도를 오른다. 10분 정도 걸으니 다시 야베스농장 간판, 이곳에서 다시 우측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370봉에서 보는 지나온 길, 우측에 대곡산이 있고 맨 좌측 뒤가 무량산>
<천황산>
<배곡고개에서 다시 숲길로>
<임도를 만나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를 걷는다>
<야베스농장 간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진행>
<간판 앞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복귀>
46번 철탑을 지나니 앞에 426봉이 보인다. 등로 주변에 계속 개옻나무가 자라고 있어 조심조심 진행. 조심한 덕분인가 이번에는 옻이 그리 심하게 오르진 않았다.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오르니 넓은 공터가 있는 426봉, 백운산(391m)보다 높지만 무명봉. 혹시 정상 표지판을 잘못 매단 거 아냐? 426봉에서 편한 길을 잠시 걸으니 백운산 정상(391m). 일명 대곡산이다.
<철탑 앞으로 보이는 426봉>
<등로 상태는 계속 이렇다, 개옻나무...>
<426봉>
<백운산 정상>
이제 걷기 편한 내리막길. 염소농장을 지나 문고개에 내려선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 하나를 넘어야 부련이재. 앞에 가고 있는 일행들이 좌측 임도를 따라 부련이재(고시내미재)로 향한다. 작은 봉우리 하나 넘기 싫을 정도로 지쳤으니 뒤따라서 임도로...
5분 정도 임도를 걸으니 지난 11구간 산행 시 하산했던 부련이재, 7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백숙으로 보신을 하고 귀경 길.
<염소농장이 우측에 보이고>
<문고개, 임도를 따라 좌측 길을 걸으면 곧 부련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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