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6구간] 고운동재에서 돌고지재까지(칠중대고지)
- 폭우 속 만추의 가을, 지리산이 멀지 않았네
* 산행지: 경남 하동군 옥정면 청암면, 산청군 시천면
* 산행일: 2,012년 10월 27일(토), 비
* 산행 경로 및 시간: 고운동재(11:52)~902.1봉(12:09)~790.4봉(13:16)~길마재(13:46)
~칠중대고지(14:38)~양이터재(15:08)~652봉(16:29)~돌고지재(17:04),
총 5시간 12분. 산행거리 14.3km
낙남정맥 16차 산행일, 산청IC를 통과한 산악회 버스는 12시가 다 되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고운동재에 도착한다. 원래는 돌고지재에서 고운동재로 걸어야 하지만 고도 차를 감안 역방향으로 걷기로 결정, 고운동재가 오늘 들머리가 된다.
그동안 진주,사천을 지나면서 해발고도 300m도 안 되는 낮은 능선을 따라 걸었지만 지리산이 가까워지면서 오늘은 900m가 넘는 봉우리를 지나게 된다. 그럼에도 오늘 산행구간에는 제대로 이름이 붙은 산이 없으니...
<고운동재 들머리(11:52)>
- 고운동재 고갯마루에서 산청 시천면 방향 교통표지판 뒤 들머리. 산죽 사이 가파른 길을 오르면
등로는 좌틀. 어른 키보다 높게 자란 산죽 숲은 790봉까지 계속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 구간이자 낙남 마지막 구간인 지리산 방향 들머리>
<고운동재에서 하동군 청암면 방향>
<902.1봉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내려서고>
<875봉을 지나고>
<바위 전망대인 798봉>
<고운 가을 빛 속으로>
<급경사 오르막길 지나 삼각점이 있는 790.4m봉>
790봉을 오르는데 차가운 비가 폭우로 변한다. 오늘은 ‘폭우 속으로’ 산행.
<주산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 지나면 길마재>
- 촉촉히 젖은 가파른 내리막길이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 곧 길마재 도착
<길마재>
길마재는 좌측으로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우측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를 이어주는
1014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갯마루
<길마재에서 잠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5m봉>
하동호 조망이 좋은 곳이라는데 오늘 조망은 기대난.
<칠중대고지 오르는 가파른 길을 걷다 우측 바위 아래서 점심을 먹고 출발>
거세게 내리는 비 덕분으로 많은 일행들은 점심을 굶고... 근데 이 바위아래가 명당이었다.
<가파른 오르막길 지나 칠중대고지(565.2m)>
빨치산 토벌 당시 7중대가 주둔했던 곳이라 하여 칠중대고지
<565봉과 584봉 지나 양이터재(15:10)>
* 양이터재 - 하동군 옥정면과 청암면을 이어주는 고갯마루. 동학란 때 양씨와 이씨가 터를 잡고 살았다 하여 양이터재. 이곳은 낙동강과 섬진강 수계가 갈라지는 곳으로 지리산둘레길의 동남쪽인 위태~하동호 구간(지리산둘레길 10코스)이 지난다. 궁항마을, 양이터마을에서 양이터재를 지나 나본마을을 지나면 하동호를 만나게 된다.
<비가 잠시 그치면서 운무가 몰려든다, 다시 환상 속으로>
<652봉(16:29)>
<우측에 돌고지재 지나는 59번 국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도로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 도로를 따라가도 돌고지재를 만나고.
비는 계속 내리지만 마루금을 따르기로...
<삼각점이 있는 401m봉> 아래 차나무 밭에 흰꽃이 피고, 은은한 향기...
<무덤 지나 가다 되돌아 나와 좌측으로 난 임도. 대숲을 지나면 돌고지재(하동군 옥종면과 횡천면을 이어주는 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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