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숲길 따라 칠장사에서 옥정재까지
* 산행지: 칠장산(492.4m), 칠현산(516.2m), 덕성산(519m), 무이산(463)
- 안성시 죽산면,금광면, 진천군 광혜원면,이월면
* 산행일: 2014년 6월 14일(토), 맑고 더운 날
* 산행 경로 및 시간: 칠장사(9:15)~칠장산(9:40~9:48)~3정맥 분기점(9:50)~칠현산
(10:33~10:40)~덕성산(11:13~11:28)~무이산(13:16)~무이산갈림길(13:20~14:33, 중식)~
고라니봉(15:00)~옥정재(15:15), 총 6시간(중식 및 휴식 포함, 널널하게 쉬면서)
* 산행거리: 12.4km
모처럼 몇몇 지인들과 어울려 산행을 떠난다. 동서울터미널 7시 출발 죽산행 시외버스(5,700원) 이용, 죽산터미널에서 내려 일행 만나 칠장사로 이동. 칠장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오늘 산행은 부드러운 산줄기를 따라 울창한 숲길을 걷는 기분 좋은 산행. 칠장사에서 금북정맥을 따라 이티재까지 갈 계획이었는데, 날이 너무 더운 데다 산행 경험이 없는 일행을 감안 옥정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칠장사에서 산행 출발>
<칠장사에서 들머리로>
<어사 박문수 일화가 전해지는 나한전 앞을 지나>
<칠장산 들머리 이정표, 칠장산 정상 0.81km>
칠장사에서 잠시 걸으니 이정표가 있는 칠장산 들머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죽산이라는 지명을 낳게 한 산죽 길을 10분 정도 오르니 칠장사 갈림길(칠장사 주차장 0.92km, 칠장산 정상 0.45km). 이곳에서 우측은 칠장산, 좌측이 칠현산이다. 칠장산을 다녀 오기 위해 우측으로 진행.
<산죽 길을 오르니 칠장사 갈림길>
<칠장산 정상>
칠장산 정상(헬기장)에서 좌측 삼정맥 분기점(472m) 쪽으로 내려와 금북정맥 길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은 이곳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분기된다.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금북정맥은 이곳 칠장산에서 태안반도 끝인 안흥진까지 도상거리 약 270km의 긴 산줄기.
<3정맥 분기점>
3정맥 분기점에서 칠현산 방향으로 안성시 죽산면과 금광면의 경계를 따라 걷는다. 칠장산에서 서운산까지 우측은 모두 안성시 금광면, 덕성산을 지나면 좌측은 진천군 광혜원면 지역으로 안성과 진천 경계지점을 걷게 된다.
다시 칠장산 갈림길을 지나니 440m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 '길을 잘못 들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장고개까지 계속 내리막길.
<칠장산 갈림길>
<울창한 숲길, 청량한 숲의 기운이 가득>
<440m 헬기장>
<내리막길을 걸으니 부부탑이 있는 장고개>
장고개에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곧 삼각점과 돌탑이 있는 칠현산 정상(516.2m). 이정표를 보니 덕성산까지 1.58km. 칠현산 정상은 칠장사 뒷산으로 엣날 혜소국사가 9명의 도적을 현인으로 만들었다 하여 칠현산(七賢山)
<칠현산 정상>
<공림 정상>
금북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덕성산 정상은 덕성산 갈림길에서 병무관 방향으로 1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덕성산에 다녀와 이곳에서 옥정재 방향으로 금북정맥 길을 걷는 것. 이정표에 생거진천이 나오니 이제 좌측은 진천 광혜원면 지역. 이 길이 경기도와 충북의 도계가 되고, 안성과 진천의 군계가 된다.
<덕성산 갈림길>
<덕성산 정상>
<구암리 이정표>
- 사장골정상 3.17km, 옥정재 6.27km, 칠현산 정상 2.36km
<은방울꽃 군락지-아쉽게도 꽃은 다 지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삼각점이 있는 454.9m봉(장군봉)>
<무티고개>
오늘은 계속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활엽수 숲길, 게다 부드러운 흙길이다. 평탄한 길과 적당한 오르내림이 계속되니 걷기 편한 길.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으니 사장골 정상(400m),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출발, 하긴 오늘은 봉우리마다 쉬다 간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지나면 무이산 갈림봉을 만나게 된다.
<사장골 정상>
<울창한 숲길>
<무이산 전위봉 421m봉>
무이산 전위봉을 내려서 잠시 걸으니 갈림길, 리본이 양쪽에 다 걸려 있다. 앞은 가파른 오르막길, 우측은 봉우리를 생략하는 우회로. 직진해 올라서니 무이산 갈림봉.
그냥 우측 우회로를 걸었으면 무이산을 생략할 뻔 했다. 아무 표시가 없는 무이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걸으면 무이산 정상(463m)
<무이산 갈림길>
<무이산 가는 길>
<무이산 정상>
무이산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그늘이 없어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자리를 잡는다. 푸짐하게 준비해 온 음식 덕분에 점심시간이 무려 1시간 13분이나 걸렸다. 이렇게 여유 부리며 산행하는 것도 처음.
<만디고개에 내려서고>
<고라니봉>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임도를 만나 잠시 걸으니 옥정재>
고라니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고, 곧 302번 도로가 지나는 옥정재(390m). 이곳 고개가 충북 진천과 경기 안성 경계가 된다.
이티재 방향 등로는 충북 상징물인 ‘고드미와 바르미’인형 맞은 편, 이월면 표석 옆 임도로 이어지지만 일행들 의견대로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 진천 이월면 택시(043-536-8770)를 불러 칠장사로 돌아간다(택시비 25,600원)
<옥정재(39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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