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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5구간] 덕고개에서 차령고개까지 (국사봉, 국수봉)

카페인1112 2015. 4. 26. 21:00

    금북정맥: 덕고개에서 차령고개까지 (국사봉, 국수봉)

     - 봄꽃과 신록의 물결, 은은한 수채화 속을 거니네.

 

* 산행일: 2015 4 18(), 약간 흐림

* 경로 및 시간: 덕고개(10:30)~양곡교(11:48~12:22, 휴식)~갈미봉(13:22)~국사봉(14:37~

  15:54, 중식)~국수봉(16:40)~차령고개(17:55),

   <총 7시간 35(중식 및 양곡교 휴식 1시간 45분 포함)>

* 산행거리: 17.2km(GPS 측정거리)

 

<애기똥풀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한달 만에 금북정맥 산행을 떠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 15분 천안행 시외버스 탑승, 그런데 고속도로가 너무 밀려 모두들 예정보다 훨씬 늦게 천안터미널 도착.

  천안터미널 앞에서 전의면 가는 700번 버스를 기다리다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택시 타고(21,800) 오늘 산행 출발지점인 덕고개(세종시 전의면 유천리)로 간다. 30분 정도 걸려 덕고개 도착(덕고개 버스정류장). 

  

<덕고개 마을, 닭장에 귀여운 병아리가 여러 마리 놀고 있고>

 

  오늘 금북정맥 5구간 산행은 덕고개에서 차령고개까지 16km로 거리가 비교적 짧은 데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순한 구간. 게다 온 산하가 울긋불긋 꽃대궐이니 널널하게 즐기며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덕고개 버스정류장 건너편 방음벽 끝부분에서 경부선 철길로 내려선다. 철길 건너 우측에 보이는 1번 국도 굴다리를 통과해 마루금에 합류해야 하는 것.

 

<경부선 철길 건너 우측 국도 굴다리로>

 

<과수원 복숭아꽃이 막 피기 시작>

 

<1번 국도 굴다리 통과>

 

<굴다리 통과해 마을 길 따라 우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해 우측으로 걸으니 전의조경수 간판 옆 숲길이 열린다. 이제 다시 마루금에 올라서는 것. 초입부터 조팝나무, 진달래와 산벚꽃이 만발한 꽃길. 잠시 순한 길을 걸어 농장 지나

 

<국도 옆 조경수마을 간판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숲으로 가는 길>

 

  돛고개 안부에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앞에 제11탄약창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으니 왼쪽 요셉의 마을을 통과해 691번 지방도를 걸어 양곡교로 가야 한다. 마루금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대를 멀리 우회해 마루금에 복귀하는 것. 임도 좌측으로 걸어 요양시설인 '전의 요셉의 마을'을 통과한다.

<돛고개 임도에 내려서 좌측 요양시설 방향으로>

 

 ‘요셉의 마을지나 우측에 군부대정문이 있는 2차선 도로로 나온다. 덕고개에서 이곳까지 1.5km, 25분 정도 걸렸다. 도로 따라 좌측으로 걸으면 691번 지방도를 만나고 양곡교는 우측 방향.

  잠시 걸으니 우측 마을로 이어지는 농로가 보인다. 지방도 가는 단축로. 마을을 통과해 691번 지방도로 나가 양곡교까지 걷는다. ‘요셉의 마을입구에서 양곡교까지는 4km 가 조금 넘는 거리.

 

<'요셉의 마을'을 나와 도로에서 좌측 방향으로>

 

<우측 농로 따라 마을 통과해 691번 도로 합류>

 

 

<691번 지방도로로 나와 양곡교까지>

 

 

 

<진주정씨 사 효열문>

 

  양곡리 표석 지나니 곧 양곡교(양곡리슈퍼앞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우측 달성학구경로당 앞 마을 길을 걸어 마루금에 합류하게 된다. 도로 걷기 지독히 싫어하는 일행 덕분에 슈퍼에서 막걸리 한 통 사서 향긋한 두릅나물과 함께 막걸리 파티. 몇 잔 마시다 보니 30분을 훌쩍 넘겼다. 우리 일행들, 참 널널하고 편한 산행 스타일.

 

<도로 따라 양곡교, 이곳에서 우측 마을 길 따라 오른다>

 

  양곡교에서 30분 넘게 편하게 쉬다 명산사 방향 마을 길을 따라 오른다. 명산사 입구 지나 화사한 벚꽃과 분홍빛 산복숭아 꽃이 만발한 숲으로 들어선다. 산 허리를 둘러싼 부드러운 봄꽃과 연두색 신록으로 부드러운 수채화 속을 거니는 행복한 봄날의 산행.

 

 

<마을 입구에서 우측 명산사 방향>

 

<명산사 입구 지나 숲으로>

 

<연두색 신록의 물결 속으로>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숲길>

 

 

<부대 철망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마루금 복귀>

 

  잠시 가파른 길을 걸어 군부대 철망이 있는 마루금에 합류. 부대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걷는다. 그런데 등로 주변 여기저기 어린 고사리가 보이니 그냥 갈 수가 있나. 덕분에 또 잠시 지체. 철망 따라 5분 정도 걸으니 좌측 능선 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곧 갈림길인데 능선이 이어지는 직진 방향과 좌측 내리막길에 모두 리본이 붙어 있다. 마루금은 직진 방향이 맞는데 리본은 좌측에 더 많이 붙어 있으니 반대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이 이쪽에서 양곡교로 내려가는 것일까? 앞서 간 일행들 발자국 따라 직진. 이제부터 포장 임도까지 그냥 직진이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순한 길이 이어진다>

 

 

  잠시 오르막길을 걸으니 평탄한 등로가 이어진다. 군부대 철망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걸으니 356(갈미봉). 아까 명산사 간판에 갈미봉 명산사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 갈미봉을 말하나 보다. 양곡교에서 이곳 갈미봉까지 느릿느릿 고사리도 뜯으면서 한 시간이나 걸려 올랐다.

<갈미봉>

 

  갈미봉 지나니 역시 순한 길. 등로에 세종시 경계 종주리본이 붙어 있다. 이곳 마루금이 세종시 전의면과 천안시 광덕면 경계가 되는 것. 국사봉부터는 공주시 정안면과 천안시 광덕면 경계가 된다. 안부를 지나 잠시 걸으니 넓은 포장 임도가 나온다. 이제 잠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세종시 경계 리본이 붙어 있다>

 

 

<포장임도에 내려선다. 좌측 방향으로>

 

 

<좌측 철탑이 있는 갈림길, 임도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우측에 임도가 따라오고 있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 임도 건너편 숲으로>

 

 

 

<계속 꽃길이다>

 

  철탑 임도에서 30분 정도 걸으니 국사봉 아래 갈림길. 금북정맥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국사봉을 다녀오기 위해 직진이다.

  이곳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국사봉 정상(402.7m). 덕고개부터 11.2km를 양곡교 막걸리 타임 포함해 4시간 넘게 널널하게 걸었다.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은 직진, 마루금은 우측 방향>

 

  산벚꽃이 활짝 핀 국사봉 정상(402.7m)에는 삼각점과 준,희님의금북정맥 국사봉 402.7m’ 표지판만 있고 정상석은 보이지 않는다. 북쪽으로 차령고개로 이어지는 순한 마루금이 보인다. 오늘 걷는 길은 해발고도가 낮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으니 걷기 편한 구간. 아마 다음 구간은 만만치 않을 게다.

 

<국사봉 정상(402.7m)>

 

 

  국사봉에서 자리 펴고 느긋한 점심. 푸짐하게 준비해 온 음식에다 오르면서 채취한 나물, 복분자주까지 더해지니 또 화려한 산상파티가 되었다. 오늘 산행 거리가 비교적 짧으니 여유를 부리면서 한참 쉬다 간다. 널널하게 점심을 먹다보니 점심시간이 무려 1시간 15분이나 걸렸다.

 

<국사봉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좌틀>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좌틀해 국수봉으로 간다. 꽃길 따라 잠시 오르내림. 421m 헬기장봉과 412봉 지나면 국수봉, 국수봉에서 차령고개는 멀지 않다.

 

 

<헬기장 봉 오르는 가파른 길>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에서 우측 숲길로>

 

 

<국수봉 정상(382.8m)>

 

 

<지나온 마루금>

 

<밤나무밭으로 들어선다. 삼각점>

 

<철탑 임도에 내려서고>

 

<잠시 임도를 걷다 다시 숲길>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 숲길>

 

<일행들이 멀리 가버려 그냥 임도를 따라 걸었다. 편하게>

 

<이곳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에서 다시 좌측 숲길- 그냥 임도 따라 걸어도 차령고개로>

 

 

<다시 임도를 만나 좌측 숲으로>

 

<신록이 예쁘게>

 

<차령고개가 보인다>

 

  공주 정안면과 천안 광덕면 경계가 되는 이곳 차령고개(240m)는 왕건의 훈요십조에 나오는 바로 그 차령이고, 수도 한양에서 하삼도로 가던 삼남대로 상의 관문이 된다.

  고개 아래 차령터널이 뜷리기 전까지는 이곳 차령을 통해 공주에서 천안으로 갔다. 터널이 뚫리면서 이곳은 한산한 고개가 되었고 휴게소도 문을 닫아 스산하기만 한다. 다음 구간 들머리는 공주 관광안내도 좌측 계단길.

 

<다음 산행은 관광안내도 좌측 계단에서 출발>

 

  이제 귀경 길. 이곳에서 우측 천안 방향으로 내려가면 '원덕리'에서 천안 가는 710번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운행 회수가 적어 불편하고, 공주 방향으로 1.5km 정도 걸어 인풍휴게소에서 천안가는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 편할 것 같다.

 

  공주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굴다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면 차령휴게소. 천안 가는 시외버스는 차령휴게소 다음 인풍휴게소 기사식당 간판 앞 차령휴게소 올라가는 입구에서 지나가는 시외버스를 세워야 한다. 시외버스는 거의 20분 간격으로 있을 것.

  버스 타는 위치와 요령을 몰라 두 대나 그냥 통과 시키고 7 10분 도착하는 천안 경유 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탑승. 덕분에 천안서 갈아타지 않고 그대로 귀경길. (인풍휴게소에서 천안터미널까지 30분 소요)

 

<공주 정안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인풍휴게소로 간다>

 

<휴게소 방향 - 가운데 차령휴게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