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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2구간] 옥정현에서 엽돈재까지

카페인1112 2014. 9. 21. 20:15

금북정맥 2구간-부드러운 마루금  따라 옥정현에서 엽돈재까지

 

 

* 산행일: 2014 9 20(), 맑음

* 산행지:옥정현(390m)~덕주봉(470.8m)~이티재(370m)~서운산(547.4m)~엽돈재(320m)

* 산행 거리 및 시간: 15.4km, 총 7시간 15분(중식 및 휴식 2시간 이상 포함)

 

  금북정맥 두 번째 구간, 오늘은 옥정현에서 서운산을 지나 엽돈재로 간다. 원래 계획은 부소령까지. 하지만 너무 널널하게 걷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엽돈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초보자들끼리 유유자적 걷다 보니 이건 마루금 산행이 아니라 동네 둘레길 걷는 스타일. 게다 몇 달만에 한번 산행하는 식이니 금북을 언제쯤 마치게 될까?

 

<옥정현(옥정재), 안성 금광면과 진천 이월면의 경계>

 * 북진천 나들목을 나와 이월면소재지에서 안성 방향으로 진행, 이월저수지와 천룡CC 지나 지난 번 1구간 산행을 마쳤던 옥정현(390m) 도착. 이곳에서 산행 출발.

 

<이월면 표석 우측 임도 입구에 들머리>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 409.9m>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무성한 걷기 편한 부드러운 길. 등로 주변엔 도토리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산행 하지 말고 그냥 도토리나 줍다 갈까?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 409.9m봉을 지나 조망이 좋은 철판 헬기장(덕주봉, 470.8m) 도착. 지나온 길, 앞으로 걸을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금북정맥 마루금은 직진 방향이 아닌 바로 우측 내리막길.

 

<덕주봉(470.8m)에서는 우측 내리막길로>

 

<헬기장에서 내려가는 길, 우측 뒤로 지나온 길 무이산도 보이고>

 

  덕주봉에서 내려오니 일행들은 자리 펴고 휴식 모드. 덕분에 한참 쉬다가 간다. 널널하게 쉬면서 대화 한 토막. 군 시절 말고는 산에 가본 적이 거의 없고 다시 내려올 걸 뭐하러 산에 가냐고 얘기했던 일행 한 사람에게 어떤 산이든 산 정상에 가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답, “지난 번 산행 때가 처음인 것 같은데요

 

  헬기장에서 판동고개 안부에 내려섰다 철탑 2(35, 29)를 지난다. 이제부터 좌측은 진천군 백곡면이 되는 것. 우측은 여전히 안성시 금광면. 이 길이 안성과 진천의 경계이자 경기 충북의 도계가 되는 것.

 

 

<철탑 2개를 지나고>

 

  납골당 옆을 지나 골프장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이 장고개. 바로 우측에 계단 길이 보인다. 이곳 봉우리 하나를 넘어 서면 배티고개에 내려서는 것.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길옆에 앉아 또 한참 쉬다 간다.

 

<골프장 도로에 내려선다. 장고개>

 

  <골프장 도로에서 우측 계단 길로>

 

<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로프 잡고 내려오니 배티고개(이티재). 진천군 백곡면(좌측)과 안성시 금광면(우측)을잇는 313번 도로가 지나는 이곳은 배나무가 많아서 이티재 혹은 배티고개. 좌측에 천주교 이티성지가 있다. 이곳 이티재에서 엽돈재까지는 7.5km 거리.

 

<배티고개(이티재)에 내려서고>

 

 

<백곡면 표석 우측으로 서운산 가는 길>

 

<잠시 가파른 길, 그리곤 다시 유순한 길이 이어진다>

 

<무명순교자 6인묘 갈림길>

* 무명순교자 6인묘 갈림길, 정상까지 1.5km(배티고개 0.6km), 배티고개에서 서운산 정상까지 2.1km. (그런데 다음 석남사 갈림길에서는 배티고개에서 정상까지 1.9km)

 

 

<서운산 삼각점>

 

<서운산 정상 아래 갈림길>

*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서운산 정상은 우측 길.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서운산 정상>

 

 

 

<안성시가지가 펼쳐지고>

 

 

<정상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엽돈재로>

 

<헬기장 직전 갈림길- 엽돈재 방향으로>

 

 

<백곡임도 갈림길>

 

<부드러운 길이 계속...>

 

<벌목지대를 지나고>

 

<엽돈재로 이어지는 34번 국도>

 

 

  34번 도로가 지나는 엽돈재(320m)에 내려선다. 입구 이정표는 서운산 정상까지 5.4km. 이곳은 안성 서운면, 진천 백곡면, 천안 입장면 3개 도가 만나는 고개. 조선시대에는 협탄령이라 불렸고 이 고개가 높고 험해 엽전을 갖고 이 고개를 넘는 사람은 도둑에게 돈을 모두 털려 엽돈재, 엽전재라 했다 한다.

 

  여기서 산행 종료. 원래는 부소령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너무 여유부리며 걷다 보니 더 이상 걷기는 무리.비록 걸은 거리야 짧지만 초보자들 걷는 길이니....  입장택시(041-585-4680)를 불러 타고 옥정현으로 돌아 간다.

 

<엽돈재, 길 건너 생거진천 표석 옆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