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둘레길-샘재(마방집)에서 남한산성 동문까지
부드러운 능선 길 따라 남한산성으로
* 산행일: 2014년 12월 14일(일), 흐리고 눈
* 경로 및 시간: 마방집(11:41)~샘재(11:44)~매봉(11:59)~객산(12:44)~막은데미고개(13:3
2)~남한산성13암문(14:38)~장경사(15:16~15:30)~동문(15:37)~남한산성버스종점(15:50)
<총 산행시간 4시간 9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10.5km
<하남시청 위례길 안내도>
하남시에서 조성한 위례둘레길을 걷기 위해 하남으로 간다. 강변역에서 오는 13번 버스(13-2, 16번 버스도 가능) 타고 천현사거리 지나 마방집동경주 정류장에서 하차(명일동에서 25분 소요). 정류장 바로 옆에 위례둘레길 이정표(샘재 0.4km. 남한산성 7.2km, 시청 1.1km), 위례둘레길 샘재 방향으로 출발.
위례둘레길은 하남에서 고골을 가운데 두고 긴 U자형으로 남한산성을 돌아오는 39.7km의 긴 코스. 오늘은 도심 길은 생략하고 이곳 마방집정류장에서 위례둘레길 동쪽부분 객산 지나 남한산성까지만 걷고 마칠 계획. 금암산과 이성산을 지나는 서쪽 길까지 한꺼번에 걸으면 좋을 텐데 오늘은 무리다.
<마방집동경주 정류장 옆 이정표 - 샘재 방향으로>
정류장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부고속도로 굴다리 방향으로 걷는다. 굴다리 옆 샘재까지 0.4km. 남한산성 7.2km는 벌봉 초입, 남한산성 제13암문까지이고 남한산성길을 추가로 걸으니 오늘 걷는 길은 10km 정도 되는 길.
둘레길이라지만 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 대부분이니 거의 등산로 수준. 마을 길이나 도로가 적당히 포함된 다른 둘레길들과는 달리 샘재부터 계속 산길이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적당한 오르내림이야 있지만 걷기 편한 명품 길.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좌측에 샘재 들머리>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좌측에 '하남위례길 안내도'가 있고 남한산성 가는 길 아치가 있는 긴 나무계단이 보인다. 이곳 샘재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것.
샘재 안내문을 보니 “샘재는 객사 자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로 샘이 있는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샘재, 이곳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둘레길 안내가 확실하니 길 잃을 걱정이 없고>
<겨울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길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 샘재갈림목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매봉앞(샘재 0.4km, 매봉 0.1km), 좌측에 삼각점이 있는 매봉(128.1m). 지도에 나와 있는 쥐봉이 이곳인가 보다. 가깝게 보이는 하남시가지와 검단산을 보고 되돌아 나와 남한산성 방향으로 걷는다.
<매봉갈림목, 좌측 매봉을 잠시 다녀온다>
<매봉 삼각점>
<매봉을 다녀와 다시 남한산성 방향으로>
<조망이 좋은 산불감시초소봉>
<광주향교 뒤로 이성산성, 위례둘레길 금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거북바위>
<기분 좋은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검단산이 계속 보이고>
선법사 갈림목(객산 0.3km, 선법사 0.7km). 전에 선법사 들렀다 객산에 잠시 올랐던 적이 있는데 가벼운 산책길. 앞에 객산이 가파르게 보이는데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 다시 우측 객산 정상으로 가게 되어 있다.
<선법사 갈림길>
<객산 정상(292.1m)에서 보는 하남시와 한강 너머 예봉산>
삼각점이 있는 객산 정상(292.1m). 샘재에서 쉼엄쉬엄 걸어 1시간 걸렸다. 가벼운 등산 코스로 딱 좋은 곳. 안내문에는 해발 301m 라고 되어 있는데 삼각점 좌표는 표고(해발고도) 292,1m. 이정표를 보니 남한산성 4.5km(샘재 2.3km)
조망이 좋아 북으로 한강을 낀 하남시가지가 펼쳐지고 그 뒤로 예봉산, 그 우측으로 검단산. 서쪽으로 이성산 금암산과 그 뒤로 서울시가지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객산 안내문을 보니 “옛날 마귀할멈이 안양에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던 중 너무 힘이 들어 이곳에 그냥 놓고 가서 생긴 산으로 객지에서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과 옛날 지나는 길손이나 관아에 볼 일이 있어 왔던 사람들이 묵어갔던 객사가 산 밑 고을에 있었기에 객산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동화도 아니고 갑자기 웬 마귀할멈, 도깨비면 모를까. 이곳 광주야 규모가 컸던 고을이고 수도 한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이었을 테니 객사가 있었겠지.
<객산에서 남한산성 가는 길>
<사미고개>
<사미고개의 멋진 나무 아치>
<92번 철탑 직전 쉼터에서 한참 쉬다가 출발>
<막은데미고개>
<주변은 온통 진달래나무, 봄철에는 멋진 꽃길이 되겠다>
<새바위와 개구리바위 갈림길>
<새바위>
<바람재인데 바람이 없이 고요하다>
<눈이 제법 쌓여 있고>
법화골갈림목 지나니 남한산성 제13암문(14:38), 벌봉이 바로 옆에 있고 샘재에서 6.8km 를 왔다.
고골 지명 안내판이 있는데 “춘궁동, 항동, 상사창동, 하사창동, 교산동을 아우르는 지역 명칭으로 광주관아가 있던 곳이라는 의미에서 ‘고읍(古邑)'으로 불리다가 ‘고고을’을 거쳐 ‘고골’로 변천된 것으로 추정된다”로 되어 있다. 그동안 익숙하게 들었던 고골 지명 유래 확인.
<남한산성 제13암문, 벌봉 입구>
<한봉 갈림길 이정표>
<성벽으로>
<봉암성 성문 통과, 폭설이 내린다>
남한산성 제3암문 이정표(북문 1.4km), 이곳에서 위례둘레길은 북문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난 이곳에서 동문 방향으로 간다. 동문에서 남한산성 종점 정류장에서 버스 탈 계획. 동문까지 1.5km. 사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북문, 서문 거쳐 금암산 방향으로 걸어 하남에서 마치면 좋을 텐데, 그건 다음 기회로.
<제3암문 이정표(북문 1.4km), 위례길은 북문 방향>
<군포지 지나 성벽을 따라 내려간다>
<폭설로 흑백사진 한 장면이 된다>
<제2암문을 지나고>
<장경사 잠시 둘러보고>
<장경사 일주문 통과해 도로를 따라 걷는다>
장경사 일주문 지나 포장도로를 걷는다. 성벽 따라 걸으면 아무래도 거친 길. 망월사 입구 지나니 동문. 동문에서 우측 포장도로 따라 900m 정도 걸으면 남한산성 버스 종점.
버스 종점에서 광주터미널 가는 15-1번 버스 타고 광지원중부면사무소앞에서 내려, 횡단보도 건너니 곧 강변역 가는 13번 버스가 온다. 13번 버스 타고 귀가. 기분 좋은 산행 완료.
<남한산성 동문 도착>
<동문에서 우측 남한산성버스종점 정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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