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1코스①: 양평 양수역에서 신원역까지
- 다양한 풍광과 여유로움이 함께 하는 길
* 답사일: 2014년 11월 29일(토), 흐림
* 경로 및 시간: 양수역(14:18)~정창손 묘역(15:00)~부용산약수터(16:25)~신원
역(17:10) <총 2시간 52분, 걸은 거리 9.4km>
봄꽃인 광대나물이 철이 없나 보다.
토요일 오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고 양평 물소리길을 걷기 위해 두물머리 양서면의 양수역으로 간다. 2시가 넘어 양수역 도착, 물소리길 1코스 출발. 양평 물소리길은 양평군에서 사)제주올레 도움을 받아 2013년 4월 조성한 도보여행길로 남한강과 북한강을 낀 양평의 지리적 이미지와 어감을 고려해 명칭을 물소리길이라 했다 한다. 현재 1,2코스 양수역에서 양평전통시장까지 30.2km 가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3~5코스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양수역 물소리길 안내판 양수역 자전거 거치대 옆에 물소리길 표지판이 보인다. 양평 물소리길 1코스는 양수역에서 국수역까지 13.8km(5~6시간 소요) 구간. 출발시간이 늦어 오늘 다 걷기는 무리이고 신원역까지만 걷고 내일 오전 나머지 구간을 걸을 계획. 농로와 산길을 골고루 지나는 여유로운 길. 이곳에서 좌틀 용담2리(용담마을 입구) 가정천 표지판 옆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우측은 부용산 청계산 등로 방향 마을 길을 걷고, 우측 산 아래 부용교회가 보인다. 월계골 입구 월게골에서 사자골로 넘어가는 등로 입구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정창손 묘역으로 넘어가는 길 정창손 묘역이 보이고 조선 전기의 문신 정창손, 세 번 영의정을 지냈고, 동래정씨 17 정승 중 최초의 영의정에 오른 분. 세종부터 성종까지 여섯 임금 치세 동안 벼슬은 영의정까지 올랐고 85세까지 천수를 누렸으나 사후 연산군 때 폐비윤씨 문제로 부관참시를 당한다. 문종과 단종 때 판서를 지냈던 그는 계유정난 때 세조의 신료로 활약했고, 성삼문 등 집현전 학자들의 단종 복위 계획을 세조에게 알린 공으로 좌익공신 2등으로 부원군에 봉해진다. 역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창손 묘역에서 좌측으로 잠시 들길을 걸으면 부용2리(향목) 버스 정류장이 있는 목왕로(2차선 포장로). 옆에 물소리길 쉼터. 도로 건너 버스정류장 옆 들길로 이어진다.
부용1교 지나 맑은 가정천을 따라 걷는다.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길. 우측 옆에는 묘목 재배장인가 보다. 부용2교를 건너고
마을에서 우측 논둑 길로 이어진다. 부용4교를 지나 도로를 건넌다. 좌측 숲길을 걸으면 이덕형 신도비 길은 숲길로 이어진다. 걷기 좋은 숲길 개천을 건너 포장도로로 하이파이브 하란다. 이곳 전원일기마을 쉼터에서 우틀해 다시 숲으로. 부용산 자락 다시 숲길로 부용산 약수터와 쉼터 전나무 숲을 지나고 샘골고개(청계산과 부용산 사이) 이정표 마을로 내려서고 마을 길을 따라 걷는다. 부용산을 돌아보고 물소리길 쉼터 몽양 여운형 생가와 기념관 굴다리 통과하면 신원역은 지척 신원역 등산 안내도 신원역에서 오늘 답사를 마치고, 전철 타고 양수역으로 돌아간다. 국수역까지 가기엔 시간이 무리. 다채로운 풍광이 좋고 걷기 좋은 산길 들길을 여유롭게 걸었다. 1코스 남은 구간은 내일 여행 몫 신원역에서 오늘 답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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